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젯밤(3.29)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로 진행된 <MBC 100분토론>은 방송화면의 공정성 측면에서 매우 편파적이었다.
토론회 화면을 보면, 오세훈 후보가 준비한 도표를 활용해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도표를 클로즈업하는 화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거나 노출시간도 상대 후보인 박영선 후보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 후보가 <내곡동 토지관련 민주당의 3대 거짓말> 도표를 들고 총 2분9초가량 설명을 하는데 시청자들이 자세히 볼 수 있게 도표를 클로즈업 한 시간은 20여초에 불과했다.
또한, 박 후보가 주장하는 내곡동 토지의혹 관련 오 후보가 해명자료로 제시한 서울시 국장전결 서류자료에 대해서는 클로즈업 시간이 불과 4초간만 노출되었고 그마저도 화면을 멀리서 잡아 자료의 구체적인 내용은 잘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박영선 후보가 가지고 온 경향신문 기사자료는 클로즈업 시간이 20초가량으로 상대적으로 노출시간이 길고 시청자들이 자료에 적혀 있는 깨알 같은 글자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오 후보에 비해 화면을 확대해 잡았다.
특히, 토론 후반부에 박영선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에 대한 오세훈 후보의 질문과정에서는 장장 4분20초가 넘는 질문시간 동안 오 후보가 제시한 도표를 단 한번도 클로즈업해 잡아주지 않아 제시된 자료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조차 시청자들은 알 수 없었다.
박영선 후보에 비해 꼼꼼히 자료 준비를 잘 해간 오세훈 후보의 토론준비 노력이 MBC의 편파적인 화면 배분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는 또 다른 형태의 불공정이다.
MBC는 그 어떤 기사나 프로그램 보다 공정해야 할 ‘후보자 토론회’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및 제2항, 제11조(제작기술상의 균형) 위반으로 판단하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즉각 심의신청을 하고 그 책임을 묻겠다.
※ 관련 화면 캡쳐 : 별첨
2021. 3. 30.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