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4.11) 방송된 MBC-TV <스트레이트>는 ‘여의도 농부, 의원님들의 농지 사용법’이라는 부제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소유한 부동산 관련 여러 의혹들을 파헤쳤는데,
세부적으로 ▲국회의원 자신이나 일가가 소유한 토지 인근의 개발을 추진해 시세 차익을 얻었거나, ▲의원 신분으로 얻은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 ▲자신에게 부과될 세금을 ‘셀프 감면’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는 내용, ▲농지는 원칙적으로 농민이 소유해야 한다는 ‘경자유전(耕者有田)’ 위반 의혹 등을 고발했다.
그런데 제21대 국회의원 중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의원은 모두 80명이며, 그중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38명,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1명, 그 외 무소속 2명이어서 범여권과 범야권의 비율이 거의 절반씩에 해당함에도,
전체 방송시간을 조사한 결과 ▲야권은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5분), 한무경 의원(5분 10초), 이주환 의원(2분 30초), 무소속 전봉민 의원(10분 25초)을 합쳐 무려 23분 5초에 달한 반면, ▲민주당은 문진석 의원(2분 40초)과 서영석 의원(3분 40초)을 모두 합쳐도 6분 20초에 불과했다.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각 2명씩에 무소속 1명의 사례를 보도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여야 의원들에 대한 양적 균형을 맞춘 것처럼 보이게 했으나, 실제로는 방송 전반에 걸쳐 야권 의원들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여, 전체 방송시간도 여권에 비해 무려 3.6배 이상에 달했다.
MBC-TV <스트레이트>는 지난해에도 현 정부 들어 부동산 폭등의 원인이 2014년 12월 국회에서 처리된 ‘부동산 3법’에 있다고 단정하며, 당시 여야 합의로 처리됐던 법안을 마치 새누리당이 일방 처리한 것처럼 몰아가며, 현 정부의 실정을 덮고 부동산 폭등의 모든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듯 왜곡한바 있다.
야당 의원들 소유 부동산에 대한 <스트레이트>의 이러한 ‘스토킹’ 수준의 끊임없는 의혹 제기와 부풀리기는 지난 선거에서 확인된 성난 부동산 민심을 엉뚱한 곳으로 향하게 하려는,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스트레이트>는 스스로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으나, 공영방송이라면 ‘끈질긴 추적’도 반드시 공정해야 하며, 지금처럼 그 칼끝이 오로지 야당만을 향한다면 언젠가 스스로 ‘추적’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21. 4. 12.
국민의힘 미디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