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KBS 이사회는 곧 수신료를 3800원대로 올리는 조정안을 최종 의결할 방침으로 파악됐다. 이는 KBS 프로그램의 부실함과 편파성에 실망한 대다수 TV시청자 입장을 무시한 크게 잘못된 행태다. 소관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마땅히 거부해야 한다.
KBS는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동안 정부여당에 기울어진 편향 보도를 일삼고 노골적으로 정권 나팔수 역할을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았다. (※ 별첨자료 : KBS <뉴스 9> 서울시장 선거보도 농단 - 오세훈 내곡동 땅 19건 보도 VS 박영선 도쿄 아파트 1건 보도)
KBS는 무보직자 억대 고액연봉 등 방만 경영으로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으며 심지어 비판여론에 대해 KBS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부러우면 입사하던가’라고 조롱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직원 50% 가까이가 억대 연봉자이며, 그 중 무보직자가 1500여명에 이른다는 지적은 KBS의 도덕적 해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KBS가 경영합리화 등 자구책 없이 임직원들의 고소득을 위해 국민들로부터 준조세인 시청료를 올려 받으려고 하는 것은, 국민의 땀과 피를 짜는 부도덕한 행위일 뿐 아니라 KBS마저 국민들을 가재·붕어·개구리로 보는 것이다.
국민이 KBS에 바라는 것은 공영방송답게 품격 있고 알찬 프로그램의 제작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이다. 최소한의 이런 노력도 없이 수신료 인상을 강요하는 행위는 국민기만이다.
KBS는 방송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이 있다면, 국민의 분노를 부채질할 수신료 인상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신료를 강제로 빼앗기는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다.
2021. 6. 30.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