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주 간첩단 사건에 대해 일제히 침묵을 지켰던 KBS와 MBC가 어제 민노총 압수수색 사건을 조작 사건으로 호도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양대 공영방송이 간첩단 사건은 깔아뭉개더니 민노총과의 연계의혹이 드러나자 갑자기 국정원 기획설을 제기하는 등 민노총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선 셈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의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KBS와 MBC는 지난 주 제주 간첩단 사건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KBS는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고, MBC는 ‘간첩단 사건은 조작’이라는 좌파단체의 주장만 내보냈다.
그렇다면 어제 있었던 대대적인 민노총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도했는지 살펴보자. 한 마디로 간첩단과 연계됐다는 혐의를 받는 민노총의 입장에 충실한 보도였다.
KBS는 뜬금없이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기획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간첩단 사건을 조작했다는 중차대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일각의 관측’이라는 무책임한 근거를 댔다.
MBC는 '윤석열 대통령 말실수가 민노총 압수수색으로 사라졌다'는 민노총 대변인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윤대통령 말실수를 덮기 위해 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억지주장을 그대로 내보낸 것이다.
현재 KBS와 MBC의 거의 모든 간부가 언론노조 출신이고, 언론노조가 민노총 소속임을 감안하면 KBS, MBC가 과연 민노총에 관한 보도에서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보도를 보면 그들의 민노총 편향성과 아울러 민노총에 의해 장악됐다는 그간의 비판이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KBS와 MBC가 간첩단 사건이 공안몰이 기획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면 구체적인 근거를 대야 한다.
특히 KBS는 어제 보도한 국정원 기획설을 제기한 그 일각이 어디인지 시청자 앞에 똑똑히 밝혀야 할 것이다.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을 지낸 KBS 보도국장과 취재주간이 답할 일이다.
도대체 그 일각이 어디인가.
2023. 1. 19.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