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국기자협회가 20일 회원들의 80%가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조사에 응한 건 전체 회원의 약 13%(1,470명)에 불과했다.
인구분포에 따라 모집단을 추출하는 일반 여론조사가 아니라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인데도 불과 13%만의 응답을 전체 회원들의 의사로 포장한 것이다.
오히려 응답하지 않은 다수 회원들은 조사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는가.
이 특보의 자질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청문회를 통해 따지는 것이 순리다.
아직 아무런 발표도 없는데 미리 설문조사를 하면서 극소수의 반응을 전체 의견으로 침소봉대하는 것은 의도적 왜곡이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008년 광우병 관련 보도를 한 MBC <PD수첩> 제작진과 2020년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로 이동재 채널A 기자를 모함한 MBC 기자들에게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이런 보도들이 허위로 판명 난 후에도 사과를 하거나 상을 취소하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출신으로 과도한 음주와 부적절한 언행 때문에 논란을 빚은 뉴스통신진흥회 김주언 이사장에게 ‘기자의 혼 상’을 수여했다.
김 이사장은 연합뉴스 예산을 불법으로 받아 챙긴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성명을 통해 “절대다수 회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설문 조사를 근거로, 엄청난 반발이라는 괴담을 퍼뜨렸다”며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유관 단체들이 수 없이 반복해온 전형적인 억지와 생떼”라고 비판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기 바란다. 도대체 누가 누굴 나무라나.
2023. 6. 23.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