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출범 소식을 듣고 우려를 감출 수 없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에 대한 우려는 단순한 배열원칙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에서 다뤄지는 뉴스가 과연 언론의 원칙이 반영되는가까지 포함한다.
언론의 사명은 진실을 알림으로써 건전한 여론형성을 위한 공론의 장 역할을 하는 것이다.
네이버가 자극적·선정적인 기사와 팬덤을 위한 편향적 기사를 부추겨서는 안된다. 나아가 어떻게 언론자유를 보장하면서 그런 문제성 기사를 걸러내는 알고리즘을 확보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3차 위원회를 보면서 언론의 사명이 감안된 알고리즘을 다룰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수 없다.
기자가 어떤 관점으로 기사를 쓰는지, 진실을 알리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할 언론의 책무를 어떻게 이행하는지 공학자들만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제대로 검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외부 전문가를 내세워 네이버가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려 해서는 안된다.
많은 논란을 빚은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의 재판이 되기 쉽다.
네이버는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통해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면피하려 들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뉴스의 유통망을 장악한 사실상의 언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
그렇지않고 지금처럼 언론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알고리즘을 내세워서는 가짜뉴스의 엄중한 책임을 피할 수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
2023. 6. 30.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