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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의원실] 한강통합선착장 개발, 오락가락 일관성 없는 서울시 정책
작성일 2017-10-17

한강통합선착장 개발, 오락가락 일관성 없는 서울시 정책

 

2015년 신곡보를 철거하여 자연적인 강 흐름을 만들겠다던 서울시가 지난 6월엔 여의도 한강공원에 한강통합선착장을 개발한다고 밝혀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석호 (자유한국당 /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17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2015년만 해도 신곡보를 철거하겠다고 말한 박원순 시장이 이제는 한강에 대규모 선착장을 만들겠다고 한다한강의 신곡보를 철거하게 될 경우 수위가 낮아져 선착장을 만들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며 이는 서울시의 일관성 없는 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통합선착장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연면적 2,100, 부유체 2,400규모의 선착장을 조성하여 관광레저선, 수상교통선 등 총 42척이 정박 가능하며 총사업비 300억원 (국비 150억원)이 투입되어 2019년도에 완공될 예정이다.

 

통합선착장을 대형 선박이 자유롭게 오가기 위해선 일정한 수심이 유지돼야 하는데 신곡보가 철거되면 한강의 수심이 낮아져 선박 운행이 안된다.

 

신곡보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릭핌을 위한 한강 유람선 운항을 위한 수량 확보 목적으로 지어진 것으로 한강을 오가는 최대 규모 선박은 700톤급이다.

 

박원순 시장은 20119월 재보궐 선거 당시 신곡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를 없애는 게 자연적인 강 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며, 대표 공약사항이 되었다.

 

이후 서울시는 20137월 대한하천학회 박창근 교수에게 34천만원을 들여 신곡보 철거 연구용역을 의뢰하였고, 연구용역을 진행한 주최의 신뢰성 문제 제기된 바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16일 성명을 내고 한강 홍제천 합류부에서 녹조 발생을 확인했다며 수중보 열어 물흐름 개선이 근본 대책이라며 신곡보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석호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새빛 둥둥섬)와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 등을 악성 토목공사로 치부하며 서울시장이 된 박원순 시장이 한강통합선착장 개발을 두고 신곡보 철거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를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보도자료] 2017년 서울시 국정감사 (17101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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