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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의원실] 3% 경제성장, 달성가능한가
작성일 2017-11-03

국회의원 이현재 (경기 하남)

국정감사한국은행17.10.23

‘17년 경제성장률 3% 달성 가능한가?

한은! 근거가 무엇인가? 정부의 3% 발표 옹호인가?

세계경쟁률과의 격차, 소득주도성장으로 따라잡을 수 있나

 

현황 및 문제점

 

<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과 실제(‘11~’16) >

(전년대비, %)

전망 연도

1

(12년까지는

전년 12) (A)

4

7

10

실적2)

(B)

격차

(B-A)

2011

4.5

4.5

4.3

-

3.7

-0.8

2012

3.7

3.5

3.0

2.4

2.0

-1.7

2013

2.8

2.6

2.8

2.8

2.8

0.0

2014

3.8

4.0

3.8

3.5

3.3

-0.5

2015

3.4

3.1

2.8

2.7

2.8

-0.6

2016

3.0

2.8

2.7

2.7

2.8

-0.2

2017

2.5

2.6

2.8

3.0

: 1)2013년 이후는 당해년 1월 전망 기준

2)200708년은 2000, 200913년은 2005, 2014년 이후는 2010년 불변가격 기준

 

최근 6년간 한은이 제시한 경제성장률을 분석해보면,

- 그동안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 오차가 민간연구소보다 훨씬 컸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 한은은 민간연구소보다 높은 '장밋빛 수치'를 제시한 뒤 계속 전망치를 낮춰 신뢰도 추락을 자초해왔음.

 

19일 이주열 한은총재는 GDP성장률을 3%로 예상한다고 발표.

- 올해 7월 전망치(2.8%)보다 0.2% 포인트 상향 조정.

- 금주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집계된 상황이고, 금 주 발표할 예정이죠? 문재인정부가 공언한 3% 성장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 상황.

* (26일 오전 8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공개)

 

시장의 이목은 정부와 한은이 전망한 올해 3% 성장률 경로에 부합할지 여부.

 

실제 수출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7월과 8월 각각 19.5%, 17.3%의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을 기록했고, 특히 9월에는 35%나 급증했다. 9월 수출액(5513000만달러)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

 

다만 소비와 투자는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것 아닌가?

- 9월 이후 전망치만 살펴봐도, 국내 민간 연구원과 국회 예산정책처는 일제히 2.7~2.8%의 금년 성장률 전망을 발표한 상황인데도,

- 국내에서는 오직 정부와 한국은행만 3.0%의 장밋빛 성장 전망을 발표함!

 

OECD 뿐 아니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도 2.8~2.9% 수준의 전망을 내놓고 있음.

 

특히 어제자로 발표된 한경연의 성장전망은 오히려 0.1% 하락했음.

이와 관련, 한국은행이 유례없이 세 번이나 연속으로 경제성장률 전망 수치를 높인 것에 대해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 총재, 답변바람!

 

< 국내외 기관별 2017, 18년 성장률 전망 (어제 기준) >

(%)

기관명

2017

2018

한국은행(17.10)

3.0

2.9

기획재정부(17.7)

3.0

3.0

KDI(17.4)

2.6

2.5

LG경제연구원(17.10)

2.8

2.5

한국금융연구원(17.7)

3.0

-

한국경제연구원(17.10)

2.8

2.7

국회예산정책처(17.9)

2.9

2.8

산업연구원(17.6)

2.8

-

현대경제연구원(17.9)

2.7

2.5

IMF(17.10)

3.0

3.0

OECD(17.6)

2.6

2.8

ADB(17.9)

2.8

2.8

: 1) ( ) 내는 발표시점

한경, 2017년 경제 성장률 2.8%, 20182.7% 전망

- 설비, 건설 등 투자증가세 둔화가 올 하반기 이후 성장흐름 약화 주도

 

어제자로 발표된, 한경연의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73/4분기???? 보고서를 보면,

- 2017년 성장률을 기존 2.9%(6월 기준)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한 2.8%, 2018년은 올해 전망치보다 낮은 2.7%로 전망하고 있음.

한경연은 투자 증가세 둔화가 올 하반기 이후 국내 성장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

- 이미 둔화추세에 진입한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 감소,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SOC예산 축소 편성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증가율이 마이너스(-0.8%)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함.

 

더구나 설비투자도 금리상승, 법인세율 인상 및 투자세액공제 축소 등 투자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두자리수 증가율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2.4%로 둔화된다는 분석임.

 

질의

 

총재! 현재 투자 증가세 둔화가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3.0%로 수정 전망을 잡은 것인가? 아니면, 정부가 3.0% 달성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에 동참하는 것인가?

- 한국의 경제는 성장엔진이 식어가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은 성장보다 분배에 방점이 찍혀있어 낙관을 어렵게 함.

- 세계적 추세에 반하는 법인세율 인상,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압박 등 기업의 환경은 악화일로이며, ·장기 성장에 필수적인 규제개혁, 구조조정, 노동개혁 등의 혁신 노력은 전혀 볼 수가 없어, 3%의 성장에는 도달하기 힘들다고 보는데, 답변바람!

 

또한, 현 정부는 ´18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20% 삭감하여 편성하였음. 이는 SOC건설을 통해 경기를 의도적으로 부양해 온 방식을 버리고, 복지로 돌리겠다는 것임.

* SOC예산 감축 목표(연평균 6.8%)보다 더 큰 폭.

* 반면, 현 정부의 국정과제가 집적된 복지예산은 20%, 국방예산 8% 증가.

 

SOC투자는 고용유발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통시간 절약 등 무형적인 편익효과도 큼. 또한, 미국, 유럽, 일본의 인프라스트럭쳐(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와 역행하는 것임.

- 예산이 대거 줄어들 경우, 대규모 신규사업은 물론 이미 착수한 도로, 철도 등의 완공이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는데, 총재 답변바람!

 

또한, 8·2부동산 대책으로 건설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SOC예산까지 줄어들 경우 부동산 시장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 건설업은 고용창출의 효과가 커 서민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며, ´16년 경제성장률 2.8% 가운데 1.6%(60%차지)를 건설업이 견인한 것을 고려해봤을 때,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도 허황된 수치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총재의 견해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171023 [한은 국감 2] 3% 경제성장, 달성가능한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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