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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이현재 (경기 하남) |
국정감사┃한국은행┃17.10.31 |
한국은행 2급 이상, 여성 임직원 비율 고작 0.7% 한국은행 전체 임직원 2,346명 중 여성 직원은 36.5%(858명) 하위직보다 상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중은 감소! 능력있는 인재 발굴 필요! |
❏ 문제점 및 질의
□ `17년 7월말 기준, 한국은행 임직원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임직원 2,346명 중 여성 임직원 수는 858명으로 36.5%를 차지함.
ㅇ 이는 공공기관 여성 임직원 비중 평균인 28.97%보다 약간 높은 수준임.
ㅇ 하지만 3급 이상 관리직에 있는 여성 임직원은 전체 여성 임직원의 단 1.6%(14명)에 불과하며, 3급 이상 관리직의 성별 구성은 남성 97.9%(651명), 여성 2.1%로 남성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
ㅇ 2급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에 문제는 더 심각함. 1급에는 여성 직원이 2명, 2급에는 전무한 상황으로, 비중으로 따지면 2급 이상 고위직원 중 남성이 99.3%(278명)로 대부분이며, 여성은 고작 0.7%에 불과함.
ㅇ 심지어 한국은행 임원 중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어(비중 0%) 공공기관 평균 여성 임원 비중인 5.66%보다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수준임.
ㅇ 반면 4급 이하로 내려갈수록 여성 비율은 급증하고 남성 비율은 급감해, 하위직으로 갈수록 여성이 많아지며 상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임직원 비중이 급감하는 ‘상박하후’ 구조를 띄고 있음.
- 전체 여성 직원 중 98.4%가 4급 이하에 포진.
4급 이하 직급의 남녀 임직원 비중은 남성 49.8%, 여성 50.2%임.
<한국은행 임직원 현황>
(단위: 명)
직급 |
남성 |
여성 |
전체 |
임원 |
12 |
- |
12 |
1급 |
83 |
2 |
85 |
2급 |
183 |
- |
183 |
3급 |
373 |
12 |
385 |
4급 |
414 |
175 |
589 |
5급 |
244 |
205 |
449 |
6급 및 기타 |
179 |
464 |
643 |
전체 |
1,488 |
858 |
2,346 |
자료 출처: 한국은행
□ 이처럼 직급이 높아질수록 임직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한국은행에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명백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임.
ㅇ 영국에서는 26년 만에 여성 총리가 등장했고,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여성 시장이 잇따라 당선되었으며, 독일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4선을 도전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리천장에 금이 가고 있음”
ㅇ 하지만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발표한 유리천장지수에서 한국은 25.0점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꼴지’를 기록할 만큼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이 매우 낮음.
ㅇ 총재! 국·내외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여성 관리직 비율이 저조한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바람!
- 노동시장에서 성별로 인한 차별이 사라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국가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사회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보는데, 총재! 대책을 답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