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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단됐다던 건물내 ESS, 10%는 여전히 가동 中
306곳 중 32곳 가동 확인, 다중이용시설도 7곳 포함
건물내 ESS 전면 가동 중단시켰다는 산업부 주장과 배치
산업부가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는 건물내 ESS의 10%가 여전히 가동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도 11%가 가동중인 것으로 조사돼 심각성을 더했다.
지난 7일,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장관은 건물내 ESS의 위험성을 지적한 이철규 의원(자유한국당, 동해·삼척)에게, “다중이용시설 ESS는 아예 가동 중단을 시켰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요구로 산업부가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가동중단 대상인 건물내 ESS 306곳 중 32곳은 여전히 ESS를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면 가동중단을 시켰다는 산업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화재발생시 대형피해가 우려돼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가동을 중단시킨 64곳의 다중이용시설 중 7곳도 ESS를 가동중에 있었다. 산업부의 ESS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 의원은 “계속되는 ESS화재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급히 가동중단 명령을 내리고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