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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콘텐츠 ‘홍수’ 속 시·청각 장애인 미디어는 ‘가뭄’”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10일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IT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지만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콘텐츠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은 질의에서 “넘쳐나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도 시·청각 장애인들은 여전히 갈증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 등이 아직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의 경우 폐쇄자막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유튜브나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재단이 지상파 3사와 종편PP 등에 장애인방송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OTT나 실시간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시범사업 등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에서도 시·청각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병욱 의원은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에서도 시·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다”며, “시·청각 장애인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기업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질의 내용에 동의하며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