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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카이스트, 포스텍이 준비 중인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과기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질의에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했으나 성과가 적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과 국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그간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의사와 과학자를 분리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의학과 공학을 겸비한 의사과학자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의과대학(의전원 포함) 졸업생은 연간 3,300명 정도로, 이중 진로를 의사과학자로 선택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반면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은 196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120개 의과대학에서 MD/Ph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의사자격증(MD)과 박사학위(PhD)를 모두 보유한 사람의 83%가 의사과학자이며, 세계 10대 제약회사 CTO의 70%가 의사과학자 출신이다.
김병욱 의원은 "현재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로운 교육 과정을 만들어 의학과 공학을 겸비한 인재가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빨리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주와 인체를 정복하는 민족과 국가가 앞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과 의사과학자 육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