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2012 장애계 신년인사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1-09
(Untitle)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012. 1. 9(월) 16:00,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된 2012 장애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추우면 외출하기가 더 힘들고 불편하실 텐데 이렇게 많이 참여해주신 모습을 뵈면서, 새해 여러분들이 걸고 계신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 모두가 마음속에 하나씩 소망을 품고 계실 것이다. 저도 올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변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장애인-비장애인 차별 없이 모두가 꿈을 이루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각자가 처한 위치가 어떻든 모든 사람들이 국가발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 여러분이 자립·자활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장애아동들에게 비장애아동들과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이 저렴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복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저는 신체적인 불편이 불행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턱 하나 없애는 일이 비장애인에게는 큰 의미가 없어도, 휠체어를 탄 학생에게는 학업을 계속 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낮은 문턱 하나가 때로는 한 사람의 평생행복을 좌우하는 것이다. 아까 김정록 회장님과 최동익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을 제가 참으로 마음속으로 공감하면서 잘 새겨들었다. 그리고 최 회장님께서 바라시는 두 가지, 저도 마음속으로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 우리 장애인 여러분들이 어떤 서비스를 받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요청이 있을 때 그 불편하신 몸으로 여기저기를 다 다녀야하는 불편을 무엇보다도 먼저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스톱 서비스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한 군데만 가도, 또 한 군데만 연락해도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요청에 대해서 친절하게 응해드릴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꼭 만들어야 된다고 평소 믿고 있다. 재작년에 사회보장기본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할 때도 (장애인이) 복지서비스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복지서비스가 장애인을) 찾아가서 친절하게 불편 없이 제공하는 것이 되어야 된다고 강조를 해서 구조적으로 만들려고 법에 넣었다. 그런 일이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우리 장애인 여러분들의 아픔과 애로사항을 무엇보다도 잘 아는 분들이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의정활동에 참여하여야 된다는 것이 저의 평소 믿음이다. 이런 것을 포함해서 2012년 올해 장애를 가진 분들이 문턱에 부딪혀서 포기하지 않도록 더 좋은 제도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하다.

 

ㅇ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이정선 당 중앙장애인위원장의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 요즘 한나라당이 ‘웰빙당’이라고 많이 매 맞고 있다. 사실 가슴이 아프다. 정말 좋은 의견도 있고 많이 도와주시는 의원님들도 계시지만, 당이 많은 몰매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한나라당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쇄신의 기회라고 저는 생각한다. 이 자리에 와계신 박근혜 비대위원장님이 한나라당을 180도 바꿀 것으로 생각한다. 바꿀 것이다. 바꿔질 것이다. 4년 전에 한나라당의 비례대표로 들어오면서 여러분들이 저에게 축하연을 열어주셨을 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렸다. ‘여러분들은 그래도 움직이면서 여러분들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정말 자신의 인권조차도 보호받지 못하는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여러분, 도와 달라. 일하자.’고 말씀드렸다. 4년 내내 그 약속을 지켰다. 지금도 지키고 있다. 시설에서 폭행당하고 감금당하고 노역을 당하는 시설을 점검해서 고발을 했다. 언론에서도 잘 알아주지 않았다. 작년에 도가니 사건이 터지면서 이것이 막 부각되고 있다. 제가 여성가족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그 학교의 교장을 초청해서 국감의 증인으로 불렀다. 그 교장으로부터 너무나 깜짝 놀랄 말을 들었다. 그 학교에서 30년 이상 계셨다고 하는데, 수화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수화를 못한다고 했다. 청각장애인이 다니는 학교에 도대체 그 교장선생님은 무슨 역할을 했다는 것인가. 성폭행 선생님이 형별을 받고 다시 그 학교에 왔다고 한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니, 하는 말이 벌을 받았으니 상관없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질문을 드렸다. ‘혹시 자녀분이 계시는가. 만일에 당신의 딸과 아들이 그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하셨을 것인가. 당신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아무 말을 못했다. 제가 한나라당 도가니진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광주를 내려갔다. 교육청에 갔더니 지금도 놀랍게도 그 학교는 정상인이 청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이 같이 학교를 다녔다. 커리큘럼이 똑같았다. 지적으로 문제가 없는 청각장애인이 따로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를 지적장애인 수준에서 받아서 그 아이들이 나중에 국가에 충성할 수 있고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가 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방치되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가. 아직도 우리나라의 복지는 멀었다. 지금 보건복지부 장관이 와 계시지만, 왜 신년하례회에 보건복지부 장관만 오셔야 하나. 문화부·국토해양부 장관 등 모든 부처의 장관들이 다 와야 한다. 우리들의 삶이 복지에만 국한되어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우리가 모두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지도자 여러분께서 조금 더 힘을 합쳐 달라. 오늘 캐치프레이즈를 보니 ‘좋은 정책, 좋은 선택’이다. 올해 여러분들이 정말 중요한 선택을 하셔야 한다. 여러분 건강하시고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 많은 힘을 보태 달라.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 함께 해주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학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이정선 당 중앙장애인위원장, 김호연 의원,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정록 상임대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최동익 상임대표,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명숙 대표,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김해섭 회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해긍 센터장, 한국의지보조기협회 문형근 회장,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회장,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김광성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이낙영 상임대표, 부산심장장애인협회 김성득 회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이재현 회장,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장병호 회장, 한국장루협회 전봉규 상임이사,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안중원 회장,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최성중 회장,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오용균 회장,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황화성 회장, 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차승환 회장, 한국DPI 채종걸 회장, 내일을여는멋진여성 허혜숙 회장,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안진환 대표, 한국직업재활사협회 김종인 회장,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한국재활복지대학 윤점룡 총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등이 함께 했다.

 

2012.   1.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