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젊은 영화인들과의 현장 만남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3-13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012. 3. 13.(화) 16:00, 부산디자인센터 세미나실에서 젊은 영화인들과의 현장 만남을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얼마 전에 부산에 왔을 때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산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우리 최 감독께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쪽으로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굉장히 마음속으로 공감한 바가 컸었다. 그날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어서 다시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다. 다시 찾아뵙겠다고 그때 약속을 드렸었다. 지금 영화산업이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 부산도 영화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계신 젊은 영화인 여러분들이 열악한 환경에 계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영화산업, 이 쪽에서는 비정규직이 제일 많이 차지할 정도로 고용구조가 안 좋고, 또 처우를 어떻게 개선하느냐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인력이라든가 영화업체, 이런 것도 거의 90%가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이 영화도시로 조성되어서 발전해 나가려면 콘텐츠나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시나리오부터 후반 제작까지 전부 제작과정이 부산에서 이루어져야 정말 영화산업 도시다운 도시가 되지 않겠는가. 그러려면 우리 영화인 여러분들이 그런 분야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제가 말씀을 많이 드리기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느끼셨던 것이나 많이 부족한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잘 듣고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ㅇ 참석자들은 “영화계의 부산 출신 훌륭한 인재들이 서울로 다 빠져 나간다. 좋은 영화를 만드는데 소프트웨어와 인프라에 대한 시스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부산에서는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제반여건과 환경이 미비하다. 부산이 영상산업 도시로 지향을 하다 보니 경쟁력이 있고 상업성이 있는 영화에 대부분 지원을 한다. 또 부산지역의 부산의 정서와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많이 부족하다. 영상산업 도시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자 한다면 궁극적인 지원책은 물론 시스템 대안이 필요하다. 새로운 영화산업에 대한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 영화인들의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자립도가 중요하다. 문화교육을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데 대부분 지원정책은 수치에 근거하여 결정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ㅇ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마무리 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러분 말씀을 들으니까 머리가 굉장히 답답해진다. 영화산업이 사실 발전을 하고, 문화가 이런 쪽으로 발전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이 자리에 계신 젊은 영화인들을 비롯하여 실제로 현장에서 뛰는 분들이 생활이 되고, 노력을 하면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최소한도 이루어지고 구축이 되어야 한다. 하드웨어에도 많은 지원을 하지만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쪽으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책도 근본적으로 그런 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런 인식의 전환에서부터 이 문제는 풀릴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창작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든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도 우선 소프트웨어 쪽으로 중심이 전환되어야 한다. 여기서 어떻게든 열심히 일을 하면, 대학을 나와서 무언가 해보려고 하면, 길이 보이고 희망이 보이는 그런 시스템이나 인프라를 구축할 것인가, 그런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 문화라는 것은 그저 수치나 돈 갖고 할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인재들을 키울 수 있는가, 영화산업발전도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얼마나 역량을 발휘하고 창작력을 인정받아서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 있어야 한다. 하드웨어 쪽에 달린 것은 아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명심해서 듣고, 지금 당장 이런 저런 정책을 말씀드리기보다는 그런 인식을 같이 공유하면서 연구를 많이 하도록 하겠다. 사실 좋은 정책은 어떤 사람이 앉아서 쓰는 것보다 현장에서 그 아픔을 느끼고 절감해야만 좋은 정책이 나온다고 본다. ‘이런 부분을 도와주고 또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었으면 더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인프라만 있어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셨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면,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중심으로 정책이 실현되고 또 그 정책이 실시되었을 때 현장에 있는 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평소 생각들을 전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왔다.

 

- 부산시에서도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라인을 제가 구상을 해서 오늘 대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해나갈 것인가, 어떤 결실을 하나하나 맺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 쿵푸팬더를 제가 보면서 스토리텔링이 이렇게 중요한 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너무 이야기가 재밌었다. 그게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한 게 핵심이 아니겠는가. 아이패드 등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 성공한 것이다. 지역의 다양성도 우리가 살려야 한다. 모든 게 한군데에 몰려서는 안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서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세연 비상대책위원, 서병수 前 최고위원, 유기준 부산시당 위원장, 허원제·박민식 의원, 최용석 영화감독, 박준범 영화감독, 이재석 영화 프로듀서, 오승일 영화 시나리오 작가, 김민경 영화감독, 김대황 다큐멘터리 감독, 장희철 영화감독, 하진경 촬영 스텝, 김이석 영화 프로듀서 겸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가 함께 했다.

 


2012.  3.  13.

새누리당  대변인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