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월 1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해단식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김형태 당선인의 문제와 문대성 당선인의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취재를 하셨다. 현재 당이 어떤 입장인지 말씀드리겠다. 김형태 당선인의 문제와 관련해선 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당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그것을 확인하고 나서 당의 입장을 다시 낼 방침이다. 문대성 당선인의 경우, 현재 국민대학교에서 소위 표절 논란에 대해서 역시 논의 중에 있다. 대학에서 최종 결론이 나는 것을 보고 당의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ㅇ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했다. 모두발언은 여러분들이 다 들으셨고,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선대위원들이 각자의 소감을 이야기하고
평가도 했다.
- 황우여 원내대표께서는 “국민들이 지지해 주신 점에 대해서 책임이 무겁다. 우리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항상 적은 우리 안에 있다. 자만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극기(克己)를 잘하면서 연말 대선까지 잘 가자.”는 말씀을 하셨다. 또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위원장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의 몫까지 위원장께서 다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다. 두 부위원장께서 지역구 선거에 나가셨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감사의 뜻을 박근혜 위원장께 전한 것이다.
- 이어 권영세 사무총장의 말씀이 있었다. “처음 공천 신청을 받을 때에는 신청자들이 적어서 신청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어려웠다. 당시 기자들이 몇 석을 예상하느냐고 물어보면, 의석수에 대해서는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말밖에 못했다. 그런데 공천하는 과정에서 민주당보다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저는 떨어졌지만 굉장히 기쁘다. 공천에서 탈락한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굉장히 죄송했다. 그런데 저도 떨어졌으니까 그분들께서 이제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원내대표 말씀처럼 낮은 자세로 약속을 지키고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 권 총장께선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으로서 총장직을 맡기는 어렵다. 박근혜 위원장과의 약속은 위반이지만, 총장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께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이제 마감이 되어야 되고 당이 속히 정상화가 되어야 한다. 전당대회가 열릴 때까지 총장으로서 잘 준비를 해주시라. 마감을 잘 해주시라. 당을 위해서 지금까지 헌신하고 희생했는데, 마지막까지 좀 더 헌신과 희생을 해주셨으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선대위원들은 박수로 박 위원장의 말씀을 지지했고, 권 총장께선 전당대회까지 총장으로서 활동을 하시게 됐다.
- 황우여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3시에 국방위가 열린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외통위도 아마 열릴 것이다. 현재 말씀하신 시점에서는 김진표 원내대표와 연락이 잘 안된 상황이었는데, 이것은 여러분들이 좀 더 취재를 해보셔야 한다.
- 이번에 선거 실무를 지휘했던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우리 새누리당의 수많은 당료들이 엄청난 고생을 했다. 선거 관련 사무를 자기 일처럼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해주어서 참으로 고맙게 생가간다. 특히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 뒤에 있던 당의 실·국장들도 실망감 같
은 것을 내색하지 않고 굉장히 헌신했다. 참으로 고맙다. 그런 열성들이 모아져서 오늘의 이런 결과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안종범 공약소통본부장은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공약실명제와 100일 안에 공약 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했
다.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라는 말을 했다. 박 위원장께서는 “약속을 부담으로 생각하지 말라. 그런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부모가 어려운 형편에서 자식을 10명이든, 그 이상이든 많이 기를 때, 그걸 부담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자식을 굶게 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해서든 잘 키워야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기르는 것이지, 부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민생이 참 어렵다. 특히 젊은이들 취업할 때 (기업은) 스펙·학벌 등을 따지는 데 그래선 안 된다. 젊은이들이 꿈과 능력이 있으면 취업을 얼마든지 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반드시 해야 한다. 우리 모두 나라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여기 앉아 있다.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책임을 맡은 이상 반드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일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
- 부담을 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래서 주눅 들지 말고, 약속은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책임의식을 갖고 반드시 실천하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걸로 이해한다.
2012. 4. 13.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