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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대학생들과의 대화(번개미팅)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7-12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2. 7. 12(목) 10:50,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도서관 1층 카페에서 대학생들과의 번개미팅을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카페 주방에서 직접 커피를 제조하여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모두(冒頭) 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 날씨가 덥다. 지금 방학인데도 공부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국가고시도 준비하고 취업 준비도 하는 것을 봤다. 지방대생의 취업연계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새누리당에서도 항상 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제가 교과위를 오래 했다. 15년 정도 교과위에 있었는데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항상 중요하다. 최근 자료를 받아보니까 이 지역에서도 거점 대학중심으로 전남대와 여수 등 지역과의 문제 그리고 최근에는 삼성 같은 대기업도 지방대생을 35%를 특채하기로 계획되어있다. 정부에서는 지역출신 대학생 채용비율을 점차 높여서 60%까지 한다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예전에는 다 서울로 가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서울에 가면 지역과는 특성이 많이 다르다. (말씀 中, “제가 만든 것이지만 여러분들 커피 한 잔하세요”) 지방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지방에 있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지방대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연계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정책을 계속 강력히 쓸 생각이다. 여러분들이 이것을 바라지 않는가. 그렇게 흐름을 잡겠다. 또 하나 화두를 던진다면 제가 지난번에 원내대표 할 때 젊은 세대들의 제일 큰 걱정인 등록금에 대해 완화를 얘기했었다.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은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싸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다. 여러분들은 등록금을 반값으로 해달라는 것이 아닌가. 한꺼번에 반값이라는 얘기는 못하더라도 완화, 인하하자고해서 작년에 2천5백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등록금 전체가 14조원이다. 반값을 하려면 7조가 필요한데 지금 4조 정도가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3조만 더 만들면 된다. 맨 처음에는 1조 5천억원, 8천억원, 7천억원 이렇게 개획을 세웠다가 붐이 일어나는 바람에 2조 2천 5백억원의 재원이 투입됐다. 내년에 예산을 짤 때 좀 더 하면 7조 정도의 재원이 마련되고 그렇게 되면 이른바 여러분들이 말하는 반값등록금이 된다. 앞으로 방향을 하나 바꿔야 할 것이 있다. 이렇게 재원은 마련했는데 우선 돈이 부족하니까 집안이 어려운 학생부터 주기위해 이것을 국가 장학금으로 바꿨다. 소득수준 7분위 이상은 자격이 없다. 그 경우에는 혜택이 안 되는 경우에는 학자금 대출로 넘어가게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재원이 있다면 국가는 등록금을 인하는데 쓰는 것이 맞다.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내린 다음에 장학금은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우리 정부가 장학금 형태로 가기 때문에 7분위 이상이라고 한다면 중산층은 문이 좁은 게 사실이다. 아직은 충분히 피부에 와 닿는 등록금 인하에 대해서 전남대생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립대는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싸지 않은가. 일자리 문제와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말씀으로 제가 화두를 던지겠다. 여러분들 무슨 말씀이든지 해달라. 제가 이왕 왔으니까 여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가고 싶다. 특히 전남대는 오기가 어렵다. 여수까지 오기가 어려운데 황 대표 잘 만났다고 생각하고 쓴 소리 막 해달라. 제가 대학생들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고 서울에 가서 당에서 일할 때 메신저로 반영하도록 하겠다. 편하게 얘기해 달라.

 

ㅇ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질문: 일자리 창출에 대해 말은 많은데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인가.
- 답변: 직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숫자와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재 숫자가 균형을 맞추어야한다. 그런데 배출 숫자와 취업 숫자가 맞지 않는다. 인재 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경우 일할 사람이 없다. 외국 근로자가 174만 명이나 들어와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다. 일자리 창출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첫째, 정부와 정치권에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일자리에 맞는 사람을 교육하고 양성해야 한다. 또 그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에 맞게 인재를 교육시켜야 한다.

 

- 질문: 스펙이 아닌 회사의 기준에 맞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 또 지방대생에 대해서는 연봉 차이가 있다.
- 답변: 스펙보다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직장에서 하나의 요건으로써 스펙을 요구하는 것이지 스펙이 전부는 아니다. 연봉은 기술력 차이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어느 기업이냐, 어느 대학에 다니느냐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면 안 된다.

 

- 질문: 어떤 식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좋은가. 그리고 해외 취업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 달라.
- 답변: 먼저 해외 취업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국제기구의 장들이,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을 잘하고 심성이 좋다면서 많은 추천을 바란다. 국제기구에 들어가려면 외국어도 중요하지만 심성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국제사회는 갈등이 심하므로 이를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제기구는 앞으로 밝은 직장이 될 것이다. 스토리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과 균형이 맞아야하겠지만 한 번만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까 고민해봐야 한다. 재미가 있고 기쁨이 있어야 자기한테 맞는 것이다. 스토리는 남이 주어진 것에 내가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작가가 되어 스토리를 써야한다. 또 인생에 대해서는 진지해야하고 롤 모델을 찾아 모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질문: 전남대가 여수대를 통합할 때는 균형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전공과를 하나로 합친다는 명목으로 여수 배움터의 과가 없어지고 있다. 이것은 성공적인 통합이 아니다.
- 답변: 침대에 키를 맞추는 식의 통·폐합으로 인해 심각한 곳이 많다. 학생 수가 줄어서 통폐합을 하는 대학이 많은데 대학을 줄이기보다는 외국인 학생을 많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 좋다. 수출을 해서 남은 이익을 그 나라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수출 주변 대상국들의 지도자 자제들에게 대학을 개방해야 한다.

 

- 질문: 옳은 정치인 상은 무엇이며, 어떤 가치관을 가진 후보를 대선에서 뽑아야 하는가.
- 답변: 정치인도 인간이기 때문에 약점이 있고 감추고 싶은 것도 있다. 사람이 실수로 하는 것과 고의로 하는 것이 있다. 실수로 하는 것은 관대해야 하지만 고의로 하는 것은 책임을 져야한다. 훌륭한 정치인은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한다. 국민 앞에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한다. 또 훌륭한 정치인은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어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를 배척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나라가 잘 살고 봐야한다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는 잘 살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에 걸맞게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정치인은 크게 생각하는 것 보다는 이 시대에 아픔이 있다면 그것을 녹여내야 한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황영철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김중대 여수갑·장귀석 고흥보성 당협위원장, 전남대 여수배움터 학생들이 함께 했다.

 

 

2012.  7.  12.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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