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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최고위원, 통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8-27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2. 8. 27(월) 11: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통일위원회임명장 수여식을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임명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김갑식, 김경환, 김성남, 김성수, 김영철, 김인극, 김정훈, 김재홍, 김종상, 김희섭,
  노양규, 마세근, 박명윤, 박상봉, 박찬봉, 박태우, 박희봉, 박희성, 배정호, 백경윤,
  백문현, 서성교, 손영선, 신정희 양병하, 오경섭, 오승준, 오승호, 위성숙, 윤순덕,
  이애란, 이원우, 이은화, 이종록, 이택주, 정광윤, 정인봉, 최경희, 한계현, 홍순경,
  황천모 (총41인, 가나다順)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통일위원회가 참 중요하다. 통일문제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잘 좀 검토해주시기 바란다. 통일이 도적같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항상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보면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지만, 준비가 부족할 때에는 여러 가지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다. 지금 재정문제도 검토해야 된다. 더 중요한 것은 동질성회복이다. 동질성회복을 위해서는 평소에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인재를 양성해야하는데 북한을 잘 아는 인재는 물론 북한연구전문가들도 필요하겠지만, 북한을 이탈한 탈북자들만큼 더 이상 북한전문가가 없다. 그분들을 각계의 지도자로 양성해놓으면 나중에 통일된 다음에 그분들이 가서 북한을 담당하면 된다. 자유민주주의나 시장경제를 배우고 동질성회복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인재로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제일 좋다. 탈북자지원이 단순히 복지나 지원차원을 뛰어넘어서 인재양성, 지도자양성이라는데 착안해야한다. 그들이 귀중한 보배이다. 2만 5천명되는 그분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집착할 게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뜻을 갖고, 청년의 경우에는 장기간 프로그램을 짜서 각계의 지도자로 양성을 시켜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새누리당에서는 비례국회의원도 드렸다. 각 분야에서 키우려고 한다. 동서독이 ‘오시(Ossi·동독놈)와 베시(Wessi·서독놈)’라고 해서 지금도 알력이 있는데, 인재양성은 하루아침에 안 된다. 돈은 2차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런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경제협력파트너로서 대책도 좀 강화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정리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각 분야에 연구를 좀 하시기 바란다. 김성동 위원장님이 중심이 돼서 백서도 만드시고, 대선공약관련 정책도 만드시면 좋을 것이다. 정인봉 위원님 같은 분은 독일에서도 공부를 하셨고, 전문적으로 잘 아신다. 최경희 의원은 강원도 출신이다. 강원도 지역이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접경지역을 개발하는 것도 통일위원회에서 잘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이다. 개성 말고도 황해권, 동해권 다 계획이 있으니까 잘 검토하시기 바란다. 북한사정에 대해서 정확히 잘 아셔야 되는데 통일부와 연계를 해서 필요할 때에는 정보나 자료를 얻어서 잘 해주셨으면 한다. 빨리 통일이 되어야한다. 중국의 역할이 크다. 어쨌든 동양평화나 번영에 한반도의 통일이 유익하다는 공감대의 형성이 제일 중요하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읽어보면 39세에 벌써 구라파의 EU와 맞먹는 생각을 했다. 안중근 의사가 상소를 다 포기할 테니까 책을 쓸 수 있는 기간을 6개월 정도 달라고 하면서 항소를 포기했다. 그런데 일본이 즉각 사양을 해버렸다. 동양평화론의 집필이 완결이 안 되었는데, 부분적이지만 써놓은 것만 읽어도 그 어른의 큰 뜻이나 방향 같은 것은 충분히 알아볼 수가 있다. 세계은행 같은 동양의 공통은행도 만들고, 군사협정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아데나워가 유럽이 처참한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통합해버리자고 해서 경제통합, 정치통합을 구상했다. 거기에 맞먹는 구상이 안중근 구상이다. 우리 당도 그런 데에 관심을 갖고 좀 뒷받침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그게 애국의사의 뜻도 살릴 수 있는 길인데 정치권에서는 그것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

 

ㅇ 한편, 김성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은 우리 민족의 염원이며 반드시 이루어야 할 역사적 과제이다. 1990년 분단되었던 동서독이 예상치 못한 통일을 맞게 되었을 때 신동방 정책을 추진했던 빌리 브란트 전 서독수상은 ‘같이 태어났지만 떨어져 지내왔던 두 개의 독일이 이제야 하나 되어 함께 자라나게 되었다(Now it grows together, what was born together)’라고 감격스럽게 외친 바 있다. 분단 67년을 맞고 있지만 북한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 같이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우리의 반쪽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근래 북한의 상황이나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국제환경들을 고려해 볼 때 멀지 않아 남북관계나 통일에 있어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대비가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이다. 국정을 주도해 나가야 할 집권여당의 중요기구로서 당헌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통일 정책 수립과 추진에 있어 실제적 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해 나가는 통일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 당이 훨씬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통일정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통일’이라는 의제에 있어서 논의의 주도권을 진보세력이나 야당에 뺏기고 있는 느낌이 있다. 통일의지를 바로 알리고, ‘뜨거운 가슴, 냉철한 이성’으로 정책의 취지나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 드리는 노력을 부단히 전개하려 한다. 이를 위해 대학 캠퍼스, 지방과 관련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일을 주제로 한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

- 같은 민족으로서 분단된 채 고통 받던 나라들이 이미 하나가 되었다. 베트남과 월맹, 서독과 동독, 최근 다시 분리 독립했지만 남예멘과 북예멘이 통일을 이룬 바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남북한의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통일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가 마주해야 할 중대한 민족적 현안이 될 수 있다. 평화적이고 성공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사려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저희 위원회는 ‘통일 관련 단체와의 유대 강화와 협조’ ‘통일 관련 정책 활동 지원’ ‘경제협력, 문화교류 활동 지원’ 등 폭넓은 기능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저희 통일위원회가 활발히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 올린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성동 통일위원장, 황영철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2012.  8.  27.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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