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일표 대변인은 8월 28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외눈으로 세상을 보는 민주통합당의 시각과 관련
민주당이 새누리당 서병수 총장의 모바일 투표에 대한 지적을 놓고 비난과 강변에 나선 것을 보면 세상의 한쪽면만 보는 외눈박이 물고기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처럼 보인다.
그동안 수차례 지적해왔지만, 모바일 투표는 당내 경선에서 민의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장점은 있겠지만 모바일 기구·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 저소득층 등이 소외되어서 보통선거에 위배되고, 대리투표나 공개투표 가능성이 있어서 직접선거·비밀선거 원칙도 보장되기 어려우며, 당원과 비당원 구분 없이 1인1표씩 부여해서 정당정치의 근본이 훼손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폐단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오죽하면 진보학계의 거목인 최장집 교수까지 모바일 기구와 친숙한 그룹의 정치적 특성과 과다대표의 문제가 발생해서 나쁜 의미에 있어 혁명적 변화라고 지적했는지 민주당은 뒤돌아보기 바란다.
특히 이번 제주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 가운데 599표의 사표가 발생한 사실을 가볍게 여기는 민주당의 태도는 민의반영이라는 본래 취지보다는 흥행(興行) 지상주의 때문에 정당정치의 근본과 민주주의 원칙마저 훼손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한다. 건전하고 민주적인 야당은 우리 정치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원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 논란으로 대선후보 경선이 초반부터 파행을 빚으면서 국민적 실망에 따라 민주당의 존재가 작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언론은 지금 민주당의 불임 정당화 가능성마저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발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언론이 지적하는 현상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어야할 것이다.
공천과 관련된 정치권 비리에 대해서는 우리 새누리당은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해왔다. 민주당은 자당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흘러간 레코드판처럼 물타기 수사라거나 무관하고 결백하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실체적 사실관계의 규명을 지켜보기 바란다.
2012. 8. 2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