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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후보, 태풍피해지역 방문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06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012. 9. 6(목) 12:20, 전남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394-2 배농장의 태풍피해지역을 방문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피해를 입은 배 농가를 방문하여 입구에서 떨어진 배들을 보고 “이게 다 낙과 들이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이에 농가의 할머니는 “이게 모아 놓으니까 적게 보인다. 근데 한 나무에 보통 300개 정도가 열린다. 그런데 이렇게 없다. 달려있는 것도 없다.”라고 하자, 박근혜 후보는 “그러게 없다. 다 떨어졌다.”라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나가서 상품이 될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후보는 “낙과 사주기 운동도 도시에서 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 되어야 가능하지 않은가. 여기는 보니까 조그마하고 썩고 그래서 어려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겉은 멀쩡하다. 처음부터 땅속에 묻혀 있어서 부패된다. 상품으로 쓸 수가 없다. 부패되니까 손도 못 대고 낙과로도 쓸 수가 없다. 우리가 이렇게 살려면 꼭 주워봐야 하나도 건질 것이 없다.”라고 하자, 박근혜 후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다가 아니지 않는가.”라고 했다.

 

 할머니께서는 “보험회사 나온다고 해야 몇 푼 나오겠는가. 우리는 각 농가마다 이것만 보고 짓는다. 농가들 전부다 거름, 퇴비, 비료, 약 전부다 외상으로 받았다. 그러면 12월 달에 갚고 예전에는 기계들 다 1억, 2억이라 빚이 다 있다. 이것 이자내고 그러다 보면 우리도 여기서 1억 이상 한다. 그렇지만 90%가 떨어지니 어떻게 하소연할까. 지금 가정마다 다 그렇지만 농가들이 둘이 농사짓다가 하나가 병이 들면 이것을 혼자.(눈물) 혼자 물주다 거름 주다, 이런 사이사이 이마까지 다 찍혔다. 늙은이들이 농사 잘 못 지었다는 말 듣지 않으려고 얼마나 기를 쓸고 쫓아다녔는지 모른다. 이게 전부다 우리도 외상을 갚아야 하는데 돈이 어디서 나오나.  그리고 여기가 지역이 낙후된 지역이다. 그러니 늦다. 보험회사에서도 1주일 이상은 땅속에 묻어 놓았으니 주워봐야 다 부패되었다. 이런 상태이다.”라고 했다. “이게 해봤자, 여기를 하나 따서 속을 보겠다. 이것은 너무 조그마하고 상품가치가 없다. 달려있는 것도 상품가치가 없다. 아이고 참.(한숨) 수출되는 상품 아주 질이 좋았다. 수출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할머니는 “어제도 대표와 얘기를 했다. 수출을 메꿔야 할텐데, 이것을 수출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하자, 박근혜 후보는 “지금 이렇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도 하고 보험도 지원을 해드린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너무 막막한 일이 많으신데, 정부나 이런 곳에서 급한 문제다. 급한대로라도 어떻게 해드리면 그래도 좀 힘이 나실까요.”라고 했다. 이에 할머니께서는 “몇 십 퍼센트라도 주셔야 내년에도 이것이 문제다. 내년에 가을이 되면 이파리가 다 떨어져서 꽃이 피어버린다.”라고 하자, 할아버지께서 “가을에 개화를 해버리면 내년에 필 꽃이 금년에 핀다. 그래서 내년까지 영향이 있다.”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후보님께서 할 수 있는 한 해주셔야 한다. 농민들이 살아야 농사를 짓는다. 농민이 있어야 농사를 지어야 먹고살 수 있다.”라고 했고, 박근혜 후보께서는 “그러면요, 물론이다. 그리고 이렇게 이제 재난인데 이렇게 태풍이 와서 이렇게 되었는데 일어나실 수 있도록 반드시 도와 드려야한다.”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후보님 감사하다. 이런 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곳까지 찾아주실 줄은 몰랐다.”라고 했고, 이에 박근혜 후보는 “아니다. 너무 이번에 피해가 심하다고 예기를 들었다. 별말씀을요.”라고 했고,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지역이 115농가인데 20여 전원농으로 농가가 배만 짓는 농가이다. 다른 농가들은 복합 농가라 괜찮은데 한 20여 농가는 참 힘들게 생활할 수밖에 없다.”, 할머니께서는 ”이것 밖에 쳐다볼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면 생활도 해야 하고 늙은 사람들은 병원에도 가야하고 2년 대수술을 하다보면 돈이 몇 천 들었다. 제가 혼자 지었다. 손을 못 대니까 혼자했다.“

 

  할머니의 말에 박근혜 후보는 할머니의 손을 잡으며 ”땀 흘리며 일하셨다. 아유, 힘내세요. 제가 최선을 다해 하겠다. 심경이 어떠셨겠습니까.“라는 말에 할머니께서는 ”고생해서 했다. 고생해도 돈 있으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다.(울먹)“ 할아버지께서는 ”다른 지역보다 해변이다 보니까 바닷물이 튀어서 더 피해가 크다. 그래서 과일보다도 나무 상태가 안 되니까 100%가 아니라 120~30%가 피해를 봤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에 박근혜 후보는 ”그런 면이 있다.“라고 했고 할머니께서 ”후보님 힘이 닿는대로 해달라.“라는 말에 박근혜 후보는 ”최대한 다시 일어서실 수 있도록 제가 최대한 노력하고,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지만 근본적으로 재난이라는게 예상 못하게 닥치기 때문에 평소에 어떻게 하면 좀 안심을 하고 농사를 지으시겠는가. 보험을 들어도 그런가.“라는 물음에 할머니께서는 ”보험이 몇 퍼센트로나 나오겠는가. 정부에서 그래도 조금 농민들을 위해서 경제적인 문제에서 도움보다도 더 생각해서 농가마다 보살펴주셨으면 한다.“ 라고 했고 박근혜 후보께서는 “빨리 지원이 와야겠다. 하루가 급하다.”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지금 추석 안에 배를 따려고 하얀 봉지를 싼 것이 보이시죠. 지금 마이너스 통장까지 쓰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해서 빨리 해서 갚으려고 한 것인데 다 떨어져 버렸다. 세금은 나가는데 못하고 있다.”라고 했고, “갚고 나면 남는 것도 없으시겠다.”라는 말에 “생활비도 빠듯하다. 우리 손으로 못하니까 사람을 조달하면 인건비도 교통비로 7~8만원 매일 나간다. 인건비는 6만원씩 준다. 7~8명씩 온다. 일주일 하고 가고 한다. 나무 하나 솎는데 3번은 솎아야한다. 그러다 보니 인건비가 한 2천씩 들어간다.”라고 했다. 박근혜 후보는 “농기구 같은 것도 아까 이자도 내시고 그런다고 했는데 좀 공동으로 해서 집집마다 하면 안 되는가.”라고 물었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건 안 된다. 농기계는 공동이 안 된다. 기계 값이 승용차 한 대 값이다.”, 할머니께서는 “다 각자가 가지고 있어야한다. 다 똑같이 일한다. 하더라도 늦어지면 안된다. 그러다 보니 빚이 이렇게 된다.”고 했고 박 후보는 “아이구, 말씀을 들으니 제 가슴도 답답해진다.”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이자내야지 약값, 퇴비값 새향지 가정도 문제지만 또 수출도 있다.” 박근혜 후보는 “이게 굉장히 까다로운 심사도 통과한 질이 굉장히 좋은 것인데 수출도 지장을 받겠다. 이렇게 낙과가 많이 돼서.”라고 했고 할아버지께서는 “작년에 업자와 계약을 했는데 그 뒤로 파기가 되었다. 손해본다.”라고했고 박근혜 후보는 한숨을 내쉬었다.

ㅇ 할머니께서 나무에 달린 상태 좋은 배를 따자, 박근혜 후보는 “그것 왜 따세요.”라는 말에 할머니는 이게 제대로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박근혜 후보는 “이렇게 생기기도 이쁘고 색깔도 너무 곱다. 이건 그래도 괜찮은 것인가. 어쩌다가 하나인가. 몇 개나 되겠는가.”라는 말에 몇 개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이에 박근혜 후보는 “힘내시라. 제가 최선을 다해서 다시 일어서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어떻게 내년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으면 한다. 진짜 여기는 다른 곳과 달라서 섬이라서 모든 것이 약하다. 후보님 오셔서 이런 말씀도 드린다. 후보님 안 오셨으면 우리가 청와대까지 갔다. 살 길을 열어 달라.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자꾸 참는데도 눈물 나온다.”라고 했고, 박근혜 후보께서는 “아니다. 저도 너무 기가 막혀서 펑펑 울겠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할머니께서는 “이 늙은이들이 70을 넘어 80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혼자 이것을 할 때 정말 눈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먹고 사는 게 죄다. 이렇게 집에 가서도 아픈 양반 앞에서 힘들다. 이래놓고 그 양반 앞에서 펑펑 울고, 그럼 미안해 하시고 안 되었다. 나 이것 다 해놓고는 죽어버릴까도 한다.”라고 하자, 박근혜 후보께서는 “그러시면 안 된다. 힘내시라. 그러시면 진짜 안 된다. 저희가 연구를 많이 해서 일어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할머니께서 나가시면서 “몇 개 안되지만 주어나 봤다.”라고 했고 박근혜 후보는 “아이구, 이것은 안 된다.”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해변 바람을 맞으니까 당도가 높다. 배즙을 하면 배즙이 맛있다.”라고 했고 이에 박근혜 후보는 “그래서 질이 높다.”라고 했다. 할머니께서는 배를 보며 “이렇게 떨어진 것을 빨리 주우면 배즙으로도 만들 수 있을 텐데, 여러 날 있어 버리니 손을 못 댔다.” 라고 했고 박근혜 후보는 “빨리 조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급한 일인 것 같다.”라고 했다.

 

- 박근혜 후보는 나가는 길에 할머니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100%는 다 못해도 10%라도 이렇게 우리를 살길을 열어주셔야 한다. 빚을 덜 져야 살지. 농민들이 빚을 너무 많이 져서 약 먹고 자살한 사람도 있다. 내년도 장사가 안 된다.”라고 했고 박근혜 후보는 “내년도 걱정이시겠다.” 할아버지께서는 “가을에 꽃이 펴 버린다. 꽃을 피우니 내년에 피울 꽃이 없다. 보상하는 시스템이 낙과만 인정해주고 내년 것은 안되니 2년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2년 정도까지는 배려해주면 좋은데 현재 보상시스템으로는 떨어진 것만 세서 거기서 20%공제하고 인정을 해주니까 달려있는 것은 전부 연약하고 실한 것은 다 떨어졌다. 그런 부분이 고쳐지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후보님 여기까지 오셨으니 박수한번치자.”며 주민들과 박수를 쳤다. 이에 박근혜 후보는 “제가 힘내시라고 박수를 쳐드려야 하는데. 감사하다. 건강하세요.”라고 했다. 마지막 나가면서 할머니가 준비한 배를 주며 “우리 명품으로 이마트까지 납품했다.”고 했다. 이를 받으며 박근혜 후보는 “제가 이것을 딱 갖다 놓고 농민 여러분 애타는 심정을 느끼겠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정현 최고위원,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이 함께 했다.

 

2012.  9.  6.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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