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일표 대변인은 9월 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 관련
- 어제도 밝힌 바 있지만, 새누리당의 입장은 정준길 공보위원의 통화는 개인적인 돌출행동이고, 당과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통화에서 불출마를 협박하거나, 사퇴를 종용한 사실은 없었다고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오랜 친구라는 점, 통화의 시점이나 경위, 그리고 정준길 공보위원이 공보단에 들어온 것이 몇 일 되지도 않았고, 본격적인 활동이 채 시작되기도 전이여서 새누리당의 입장을 반영하여 행동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정위원의 말에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안철수 원장 측의 반응이라면 이것은 과민반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정준길 공보위원도 당의 공보위원이라는 직책을 맡은 상황에서 친구사이라고는 하지만 예민한 시점에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보고, 정준길 공보위원의 사의를 수리하는 쪽으로 당은 처리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새누리당은 금 변호사가 친구간 대화를 폭로한 동기에 대해서는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 폭로 당시 민주당 의원이 함께 했고, 폭로 직후 민주당이 일제히 정치사찰이란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은 야당 특유의 마타도어 수법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안철수 원장에 대한 언론 차원의 문제제기나 의혹보도가 전부 정치사찰의 결과라면, 이것은 언론의 노력을 크게 폄훼하는 것이다. 사찰이 있었다는 아무런 증빙이나 자료제시도 없이 정치사찰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관행적으로 해온 정치공세라고 밖에 볼 수 가 없다.
최근 대선과 관련해서 민주당 경선은 불공정한 모바일 투표 등 여러 의혹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원장은 언론의 검증공세에 시달려왔다. 새누리당은 이번 폭로가 불리한 대선국면를 역전시키기 위한 노련한 정치기획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만약 이번 사태가 야당의 국면전환용 정치공세로 밝혀질 경우에는 국민과 함께 강력한 규탄에 나설 것이다.
ㅇ 대한민국 신용등급 상향 관련
-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이 일본을 추월한 것은 우리 경제사에 있어서 기록될 역사적인 사건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 중 하나인 피치가 어제 한국의 신용등급을 에이플러스(A+)에서 더블에이(AA)로 상향조정했다. 일본은 에이플러스(A+) 단계이다. 피치사의 등급상향 조정은 한국이 유럽재정위기 등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데다가, 정부의 재정건정성이 높다는 점을 평가하였다고 한다. 주요국가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이처럼 상향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세계가 한국 경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특히 이번 상향조정으로 세계 3대 경제대국인 일본을 초월하는 등급을 받은 것은 일본의 극복이 민족사적 과제였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어려운 가운데서 열심히 경제활동을 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열악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제운영을 해온 정부 당국의 노력에 좋은 평가를 드린다. 그러나 이런 결과에 자만하지 말고, 정부는 우리 경제의 내부의 여러 문제와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주기를 또한 부탁드린다.
2012. 9. 7.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