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일보 제15회 중앙글로벌포럼2012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10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012. 9. 10(월) 09:00,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중앙일보, JTBC, 유민문화재단이 주최한 중앙일보 제15회 중앙글로벌포럼2012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존경하는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님과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다. 매년 세계의 주요 전문가들과 언론인들이 우리 지구촌의 주요 현안을 놓고 중앙 글로벌포럼에서 수준높은 토론과 대안을 제시해오셨는데, 올해도 이렇게 시의적절한 주제로 포럼이 열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3주 전 저는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오늘 여러 석학들과 언론인들께서 논의하실 전략적 현안들은 한국의 새 정부와 동아시아의 새로운 지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아시아 질서를 위해 풀어야 할 커다란 도전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

 

  아시아는 지금 새로운 세계질서 형성의 중심에 서 있다. 중국과 인도가 부상하고 새로운 중견국가군이 떠오르고 있다. 세계경제 속에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의 눈부신 성장은 역내 다양한 양자 및 다자협력을 촉진하고 있고, 세계 외교무대에서 아시아의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한중일 3국 협력체제 발족과 FTA망 확산 등 지역통합 노력도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동아시아에는 이러한 협력과 통합의 추세와 동시에 긴장과 갈등의 요소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원과 영토 그리고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역내 국가들 간의 군비경쟁, 북한 핵위협과 WMD 확산 우려 등 어려운 과제들이 많다.

 

  이렇게 내재하는 갈등을 아시아 국가들 스스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만 앞으로 아시아가 안정 속에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사회발전과 정치·안보협력의 두 축이 조화와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신뢰외교’를 주창해왔다. 신뢰외교는 모든 구성원들이 글로벌 규범을 토대로 한 단계 한 단계, 그리고 검증 가능하게 신뢰를 쌓아 올리면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물론 매우 힘든 과제다. 그러나 전후 유럽이 보여준 바와 같이 단계적으로 신뢰를 쌓고 약속한 합의를 일관된 행동으로 이행할 때, 경제적 통합과 지속가능한 평화가 가능하다고 저는 믿고 있다.
 
  인도주의와 환경, 빈곤 문제의 해결과 같이 관련 국가들이 공통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고, 협력을 통해 공동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부터 협력해야 한다. 서로 실질적으로 얻는 것이 있어야 신뢰가 쌓이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의 다자안보 메카니즘을 활용하고, 협력안보와 예방외교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둔 새로운 노력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의 선택 역시 새로운 아시아를 만드는데 중요하다. 저는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기를 기대한다.

 

  이제 북한은 더 이상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섬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 핵무기를 포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한다. 동시에 한국도 안정적인 남북관계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진화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만들어갈 때  새로운 아시아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세계사적 전환기에 우리는 아시아 각국의 국가발전은 물론 아시아 전체의 공동번영을 만들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아시아가 당면한 역사적 도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들을 제시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감사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학재 대통령후보 부실장, 이상일 대변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Fackler,Martin 뉴욕타임즈 동경지국장, JIA,Qingguo 베이징대학 교수, Nguyen,Hai Van 베트남뉴스 부편집장, 손열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Terada, Takashi 일본도시사대학 교수, 윤영관 서울대학교 교수, Akita, Hiroyuki 니혼게자이 주간, Chellaney, Brahma 정책연구소 교수, 정재호 서울대학교 교수, Kirk, Dinald CBS라디오 통신원 등이 함께 했다.

 


2012.  9.  10.
새누리당  대변인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