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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후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목사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10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는 2012. 9. 10(월) 15:40,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6-46 기독교회관 706호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를 예방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주용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김영주 목사 : 어서오십시요
- 박근혜 후보 :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겠다. 반갑다. 제가 시간을 맞춰 왔는지 모르겠다. 제가 후보가 되고 나서 교회계의 지도자분들에게 이렇게 인사드리려고 찾아뵙게 되었다.
- 김영주 목사 : 바쁘신데 이렇게 여기까지 찾아오셨으니까 감사하다.
- 박근혜 후보 : 전에는 KNCC라고 들었는데 요즘은 NCCK라고 불린다고 들었다. KNCC라고 부르는게 낫겠는가.
- 김영주 목사 : NCCK가 정식명칭이다
- 박근혜 후보 : 교회협의회로 하겠다. 교회협의회가 지향하는 목표가 연합과 일치이다. 지금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 그 동안 교회연합회는 굉장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도 많이 하고, 그런 활동을 많이 해오셨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참 감사드리고 싶었다.
- 김영주 목사 : 저희들 가치를 꿰뚫고 계시니깐 할말이 없다. (웃음).
- 박근혜 후보 : 성경에도 소금이 되라, 그런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 있다. 소금은 사실은 두가지로, 나트륨과 염소가 합해져서 되는데, 각각은 독성이 있을 수 있다. 이게 합해지니깐 사람한테 굉장히 유용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이 된 것을 볼 때, 역시 화해와 화합・통합 이렇게 되면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 이상의 능력이 발휘된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좋은 목표를 갖고 계시다. 지금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가치라는 생각이 든다. 교회연합회에서도 우리 사회가 그런 방향으로 잘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김영주 목사 : 정치권에서 잘 하셔야한다
- 박근혜 후보 : 물론이다. 우선 저희가 잘 해야 한다.
- 김영주 목사 : 우리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고 역할이다. 원래 종교는 두 개의 기능이 있다. 하나는 통합이고, 또 하나는 전환이다. 전환할 때 세상의 가치의 변화라든지, 전환할 때 어떻게 종교가 적절하게 역할을 하는가, 갈등이 있을 때에 어떻게 통합을 시키는가가 종교의 역할이다. 이게 어느 때 통합을 해야 하고, 어느 때 전환을 해야 되는지 그 판단이 굉장히 어렵다. 우리 기독교적인 용어로 기도하면서 생각도 하고 성경에 맞추어야 되는데 우리 NCC의 초점이 약하다. 통합이냐 개혁이냐 하고 이야기 할 때, 현재 우리사회에 살고 있는 약자가 어디에 처해있는가 그리고 남성과 여성하면 여성을 보고 여성의 관점에서 세상을 봐야한다. 그리고 장애우들을 위하여 세상을 봐야한다. 그렇게 볼 때 이 세상이 그런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회이냐, 아니냐 여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통합을 강조하는 정치권에서는 NCC는 항상 문제를 제기하는 집단으로 본다. 우리는 기독교적인 가치를 구현하려고 하면, 끊임없는 전환을 요구할 것이다. 그래서 그 전환을 요구할 때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우리는 사실상 이런 프로세스가 있고 이런 계획이 있으니 이 시점에서 이렇게 좀 하자는 제안들이 있으면 우리는 기꺼이 동참할 의사가 있다. 그런데 시대가 많이 바뀌니까.
- 박근혜 후보 : 제가 어제 경남 김해의 상동야구장을 방문했다. 초정도 받았지만 그 분들도 만나고 싶었다. 거기 감독님이 훌륭한 분이시다. 거기 선수들은 부상을 입거나 좌절을 많이 겪은 선수들인데 그냥 있으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가 있다. 그런데 감독님이 이런 선수들을 아버지같은 마음으로 다 끌어안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그래서 올해도 벌써 5명이 프로야구단에 진출했다고 한다. 이런 약자들, 실패에서 좌절을 겪은 사람들이 그냥 있지 않고, 어떤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정치에서도 그렇게 생각한다.
- 김영주 목사 : 김성근 감독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사회가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가 되어서 모든 것이 1등 중심의 사회이다. 물론 사기업이라든지 이런 데서는 좋은 사람을 뽑아서 사용하겠지만 국가는 그게 아니다.
- 박근혜 후보 : 국민 전체를...
- 김영주 목사 : 국민 전체를, 약한 사람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 그 사회가 선진국이냐 아니냐를 볼 때, 길거리의 신호등이 장애인을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느냐 아니냐, 또 장애인들이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어있느냐 안되있느냐를 봐야 선진국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볼 때, 그런 것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 박근혜 후보 : 그렇게 하겠다.
- 김영주 목사 : 이왕 오셨으니깐 우리도 주문이 있다. 내년도에 WCC(세계교회협의회)에 우리 정해선 국장님이, 한국에서는 중앙위원이 2명인데, 여성으로서 참여하게 된다. WCC 총회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51년째인데 내년에 10회로서 매 7년마다 열린다. 우리는 다종교사회이지만 서구는 기독교 중심의 사회이다. 그러니까 기독교중심 철학이라는 것이 그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생각이고, 한 사회의 중심적 철학이다. 그게 우리 한국에서 열리는데 굉장히 중요한 대회이다. 후보님께서도 정신적 지도자들을, 천주교・정교회・계신교의 주요지도자들이 다 모이는 대회이니깐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당 차원에서도 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이 총회가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 총회에 우리들의 꿈이 하나 있다. 우리가 남북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후보님께서도 가스관 설치라든지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우리도 WCC총회때 철도를 통해서 베를린에서 세계 교회지도자들과 젊은이들이 기차를 타고 중국과 북한을 거쳐 부산으로 왔으면 좋겠다. 그것이 보름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아마 여러 가지로 난관이 많을 것이다. WCC총회를 통해서 남북간에 화해도 하고, 화합도 하고, 통일의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를 하고 싶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 같다. 인간이 주도는 하지만 정치권의 굉장한 지원과 협력,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다. 많이 도와달라.
- 박근혜 후보 : 많이 관심을 갖겠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학재 대통령후보 부실장, 조윤선 대변인, 이근복 선교훈련원장, 이훈삼 정의・평화국장, 정해선 국제협력국장이 함께 하였다.

 


2012.  9.  10.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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