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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후보,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 예방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10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012. 9. 10(월) 16:30,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96-12 사제관에서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박근혜 후보 : 추기경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 정진석 추기경 : 바쁘신 분이 여기까지 오시고...
- 박근혜 후보 : 죄송하게 되었다. 일정이 자꾸 바뀌는 바람에 늦게 찾아뵙게 되었다.
- 정진석 추기경 : 방이 좁다.
- 박근혜 후보 : 추기경님,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 정진석 추기경 :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라는 책을 박 후보에게 건내면서)지난번에 오신다고 해서 미리 날짜를 썼다.
- 박근혜 후보 : 감사하다. 지난번에 시간까지 잡아주셨는데 국회 개원시간이 바뀌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 추기경님께서 쓰신 책이 50권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기도하시고 책을 쓰시는가.
- 정진석 추기경 : 어떻게 그런 것까지도 아시는가.
- 박근혜 후보 : 추기경님께서 항상 사회 속에서 화합, 사랑, 이런 것을 실천하시고 많은 관심을 주셨다. 지난 부처님오신날에도 조계종에 메시지를 보내셔서 불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서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말씀도 전달하셨다. 서울대교구 본당 안에서 축하행사를 하시는 것을 뵙고 저는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분열이나 갈등 등에 있어서 추기경님의 숭고한 뜻을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 정진석 추기경 : 박 후보님을 뵈면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게 많다. 국내 문제도 여러 가지 해결해야 될 것이 많고 복잡하지만, 우리나라의 앞날을 위해서는 국제적 위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외교문제 역시 신경을 쓰셔야 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주변 강대국들을 상대하는데 있어서 많은 수고를 해주셔야 한다. 제가 엊그제 뉴스를 보니 우리 박 후보님께서 중국어도 하신다고 들었다. ‘아, 준비도 단단히 하시는구나.’ 유럽의 언어는 여러 가지 하신다는 것을 제가 알고 있었는데 중국어까지 하신다기에 마음이 흐뭇했다.
- 박근혜 후보 : 그 나라말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그분들이 많은 친근감을 느끼시는 것 같았다. 이런 것을 생각하고 제가 공부한 것은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배운 것을 참 유용하게 쓸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정진석 추기경 : 우리나라에 영향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나라가 중국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와 오랫동안 깊은 관계를 맺어왔고 앞으로도 아마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중국어를 하신다고 해서 꼭 필요한 언어인데 잘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박근혜 후보 : 경제적으로도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정치·안보 면에서도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나가야 할 나라라고 생각한다.
- 정진석 추기경 : 후보님께서 ‘다방면으로 많이 하신다.’라고 생각한다. 국내 문제도 복잡하기 때문에 챙겨야할 일이 많으실 것이다. 그러나 국제적인 문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싶었다.
- 박근혜 후보 : 명동대성당에서 10년 이상 계셨지 않은가. 그러다 6월에 대교구장직을 마치시고 오신지가 얼마 안 되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신가. 여기에 들어오니까 참 아담하고 공원도 예쁘다. 지내시기 어떠신가.
- 정진석 추기경 : 공기는 명동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공원도 있고 숲이 많으니까 아침에 보면 공기가 맑은 것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학재 대통령후보 부실장, 조윤선 대변인이 함께 했다.

 

2012.  9.  10.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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