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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후보, 제65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 참석 주요 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11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는 2012. 9. 11(화) 14:00,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65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서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인사말씀의 주용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존경하는 농촌지도자 여러분,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농촌을 이끌고 계신 지도자분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반갑다. 오늘 이 자리에는 얼마 전 몰려온 태풍에 1년간의 노력과 결실이 쓸려가는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아야만 했던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다. 먼저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도 충남 논산의 인삼 재배농가와 전남 신안의 과수농가 피해현장을 다녀왔다. 현장에 가보니 지원 기준에 못 미쳐서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도 계셨고, 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계신 분도 있었다. 애써 키운 배가 다 떨어져서 당장 대출금을 갚을 길이 없다고 막막해하시던 한 어르신의 눈물을 보면서 제 가슴도 무너져 내렸다. 정부의 여러 가지 피해대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열심히 꼼꼼하게 챙기겠다.

 

  단기적으로는 신속한 피해조사가 이루어져서 2차 피해가 없도록 하고 정부의 특별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독려해서 경영안정을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재해보험을 재정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농업재해보험의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재해사업의 전국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재해에 실질적으로 대비 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을 재검토하고 재정비하겠다.

 

  존경하는 농촌지도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헌신해오신 분들이 바로 우리 농업인 여러분들이다. 그런데도 지금 우리 농촌, 대한민국 발전의 열매를 나누셔야 될 여러분들이 희망과 행복을 점점 더 잃어가고 있다.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우리 농가들을 방문하고, 농업인들을 만나 뵐 때마다 한결같이 힘들고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고 계신다. 농가부채는 늘어가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 역시 커가고 있다. 부족한 교육과 복지, 열악한 의료 환경과 개방화의 파고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 역대 정부에서 많은 농업 대책을 내놓았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부와 현장 간의 불신의 벽이 높았기 때문이다. 존경하는 농촌지도자 여러분, ‘농업만으로 선진국이 될 수 없지만 농업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어느 노벨상 수상자의 말씀처럼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농업이 꼭 함께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우리 농촌, 우리 농업,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반드시 되살리겠다. 농민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의 복지를 확대하고, 농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이 세 가지를 농정의 핵심축으로 삼겠다. 안정된 소득보장을 위해서 농업이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가공, 유통, 관광 등 종합산업이 될 수 있도록 복합적인 발전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얼마 전 제가 방문한 전남 나주의 한 농촌 마을에서는 농촌과 관광을 결합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농산물 유통과 판매구조도 잘 마련해서 우리농촌이 어떻게 잘 살아 나갈 수 있는지 모범적인 방안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농업경제모델을 발굴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농촌의 사회안전망 확대도 중요한 과제이다. 지금 농촌 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20년 정도 고령화가 선행되고 있다. 농촌에 맞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한다. 도시근로자들이 산재보험혜택을 받는 반면 농민들은 산재보험이 없어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업재해를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하고, 농작업재해보장보험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 사회보험료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등을 통해 농촌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을 접목해야한다. 작년 4월 제가 세계적인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농업정책전문가가 ‘네덜란드 농업은 95%가 과학기술이고, 5%가 노동이다’라는 말을 했다. 우리 농업도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 농업분야에 대한 R&D투자를 강화해서 가축이용신약개발, 특용작물연구화와 같은 과학기술을 활용한 소득증대방안을 적극 찾도록 하겠다.

 

  존경하는 농촌지도자 여러분, 저는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 직업에 종사하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으면서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100% 대한민국을 구상하고 있다. 농사만 지어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농촌에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고, 농촌에서도 충분한 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한다. 저와 새누리당, 우리 농업에서 희망을 되찾고 꿈이 이루어지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에 길이 있다는 것이 저희 확고한 소신이다. 농업정책은 정부의 책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농업에 종사하는 여러분에게 정답이 있다. 여기 계신 농촌지도자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은 우리 농정을 개혁하는데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 농촌지도자 여러분께서 농정개혁의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면서 떠났던 분들이 다시 모여드는 희망의 농촌, 살기 좋은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

 

ㅇ 한편 김성응 중앙회장은 “오늘 이 행사는 해방 이후 농촌근대화의 횃불을 높이 들고 잘사는 농촌건설을 사명으로 삼았던 선배 농촌지도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농업을 지키고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자 회원 여러분들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다. 현재 우리 농업과 농촌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매년 늘어나는 농산물 수입으로 농가경제는 더욱 악화되고, 최근에는 FTA 협상이 우리 농업의 근본마저 흔들고 있다. 그러나 결코 좌절하지 말자. 우리는 온갖 고난에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소중한 경험들이 있다. 본 행사를 계기로 올해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 농촌희망 만들기 운동에 불씨를 붙여 보자. 가격 걱정 없는 농업, 농작물 재해 걱정 없는 농업, 빚 걱정 없는 농민을 우리 10만 회원과 30만 가족이 단결된 힘으로 만들어 보자”라고 대회사를 했다.

 

ㅇ 이후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체육관 앞에 설치된 농촌진흥청 새기술전시관에 마련된 칼라감자, 달마시안 배, 고하・관하, 사계성 여름딸기 등 신규품종과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업기술 및 기기를 둘러보고 직접 시연 해보기도 하였다. 또 16개 시도 농촌지도자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물 품평회를 둘러보고 “직접 재배한 것인가.”라고 물으며, 새품종 신기술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송광호 전 최고위원,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 조윤선 대변인, 이한성 의원, 장윤석 의원, 이완영 의원, 박현출 농촌진흥청장,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김성응 중앙회장, 이종현·강희은·박봉수·김정립 부회장, 조동진·박승규·김철호 감사, 원종성 경기 연합회장, 김용식 강원 연합회장, 양승모 충북 연합회장, 정등영 충남 연합회장, 김석준 전북 연합회장, 정갑용 전남 연합회장, 강중진 경북 연합회장, 우길조 경남 연합회장, 문대진 제주 연합회장, 유병승 서울 연합회장, 박대조 부산 연합회장, 이진순 대구 연합회장, 이세용 인천 연합회장, 이영석 광주 연합회장, 노만호 대전 연합회장, 김동진 울산 연합회장이 함께 하였다.

 


2012.  9.  11.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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