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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 환경미화원 간담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14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012. 9. 14(금) 15:00, 서울 중구 필동 1가 10-11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환경미화원들이 쉬는 옥탑방에 도착하여 환경미화원분들과 한분 한분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ㅇ 환경미화원과의 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박근혜 후보: 쉬시는 시간인데 제가 시간 더 줄어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싶다. 우리 환경미화원 여러분들 제가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었는데, 정말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들을 하고 계시다. 어떤 일을 할 때보다도 그 일이 멈춰졌을 때 굉장히 크게 느끼게 된다. ‘이게 이렇게 중요한 일이였구나’ 우리 환경미화원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이야 말로 우리 생활이 쾌적하게 되도록 아침마다 새롭게 우리 수도 서울을 깨끗하게 해주시고 닦아주시는 그런 소중한 일을 해주시고 계신데, 한편으로는 참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실 걸로 알고 있다. 제가 이번에 보니까 지난 10년 동안 우리 환경미화원 여러분들의 인원은 별로 늘지 않았는데 쓰레기, 폐기물 등이 엄청나게 늘어서 거의 지난 10년 동안 40%나 늘어났다고 한다. 그만큼 일이 힘드실텐데 막상 여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후생시설이 별로 좋지 않아서 샤워라도 하실 때도 마땅치 않고, 또 잠깐 눈을 붙이고 쉬실만한 곳도 별로 마땅치 않고 그런 어려움이 많으시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제가 층계를 올라오면서 숨이 차서, 굉장히 가파르고, 매일 다니시는 것 아닌가. 그래서 (후생시설) 그런 문제들도 어려우시지만 또 한편으로는 항상 그보다 더 힘드시게 하는 것이 일자리가 불안한 것과, 임금이 너무 낮은 문제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이 많으셔서 한번 뵙고 여러 가지 평소에 생각하셨던 말씀도 듣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그러지 않아도 저희 당에서 이미 법안을 발의를 했는데 사내하도급 근로자 노동법이라는 것을 발의해서 그 법안이 통과되면 훨씬 지금보다 일하시는 환경이 좋아지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예를 들어 노임단가 같은 것도 처음에 계약 했을 때보다도 이런저런 이유로 삭감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원래 계약했을 때 노임단가로 하게 되면 사실 실제 임금은 조금 올라갈 수가 있지 않겠나. 그런 문제라든가 이건 다른 문제지만 원청업체에 예를 들면 근로자하고 똑같은 일이고 똑같은 직종이면 아무 차별없이 그 대우를 받으셔야한다는 문제라든가 또 도급업체가 바뀌더라도 같은 일이 계속되는 일이라면 그것은 당연히 고용승계가 돼야 된다. 그래서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으시도록 하는 그런 내용이 그 법안에 있다. 그래서 이번에 그 법안을 이미 발의가 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그런 점에서 보호를 당연한 일이지만 받으셔야 된다. 그래서 그런 소식도 알려드리고, 또 현장의 여러 가지 애로라든가, 하시고 싶은 말씀도 듣기 위해서 이렇게 찾아뵙게 됐다.

이후부터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 환경미화원(A) : 저는 애가 대학생이고 고2인데 월급이 너무 적고 애는 커가니까, 지금 현재 대학교 1학년이고 고2인데 장학금이 없으니까 그런 점이 참 힘들다. 월급 받아서 생활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지금 와이프도 맞벌이하고 있는데도 힘들다.

- 박근혜 후보 : 대학교 등록금도 소득에 연계해서 부담을 많이 줄여드리려고 그것도 이번 예산에 반영하려고 힘쓰고 있다. 맞벌이 하셔도 거의 교육비로 쓰시고 나면 남는 게 없는 정도시죠. 참 힘드시겠다.

 

- 환경미화원(B) : 똑같은 이야기인데, 저희가 월급이 너무 적으니까 지금 여기 일하는 사람 한사람이 빠졌는데 월급이 너무 적다보니까 사실 채용이 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와서 적응을 못하고 월급이 적다하니까, 학자금 문제도 중요하지만 월급이 인상됐으면 좋겠다. 처음과 차이가 많이 나니까.

- 박근혜 후보 : 그러니까 처음에 계약 맺은 데로 우선 되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안 지켜지는 경우가 있다. 같은 일이면 차이가 나면 안 되는데, 그것도 지금 법안에 되고 있다. 똑같이 대우를 해드려야 한다는 쪽으로.

 

- 환경미화원(C) : 저는 충북이 고향이다. 옛날에 새마을운동 할 때 일도 해봤고 제가 49세에 들어와서 이제 60살이 되었다. 저희들이 처음에 왔을 때는 종량제봉투도 많이 나왔는데, 제가 하는 일은 낮에 폐기물, 소파라든가 이런 것을 수거하는데 그전에는 제법 많아서 사장님한테 제가 떳떳했다. 수거를 해서 저도 힘들지만 월급 좀 더 올려달라고 할 수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좀 줄었다. 종량제봉투도 줄고 하다보니까 뭐 사장님한테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 왜냐하면 10여년 같이 근무를 하다보니까 수입이 얼마 들어와서 얼마 나가는 것을 저희가 계산이 나온다. 200만원씩 만해도 20명이면 계산이 나오지 않나. 차량유지비 이런 것들 때문에 참 저희들도 말은 못하고 마침 이렇게 박 후보님이 오셨으니까 다음에 저희들을 도와주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학자금이나 복리후생이나, 저희들을 도와 달라. 믿겠다.

 

- 환경미화원(D) : 저는 장충동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실 우리 박 후보님께서 명절이 되면 챙겨주시고 이 자리에서 악수도 하고 오늘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시고 대선승리를 부탁드린다. 저는 현장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의 현장 조건이 아주 안좋다. 여기 모든 근무하시는 분들 다리에 상처가 많이 나있을 것이다. 쓰기봉투에 유리 같은 것 등 우리가 종량제봉투가 생긴지 10년이 넘지 않았나. 아직 개선이 안 되고 있다. 하다못해 음식물은 음식물대로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구별을 해야 하는데, 주민들은 그것을 안 해준다. 그런 어려움도 있고 상처들이 많이 나고 그러고 있다. 보수문제도 사실 제일 바라는 것이다. 우리 사장님도 앞에 계시지만 ‘사장님 우리 봉급도 올려주세요’라는 이야기가 안 나온다. 미안해서 안 나온다. 왜냐면 종량제봉투 가격이 오른지 10년이 된 것 같다. 그런 것이 올라야지 ‘사장님 월급도 올려주세요’라고 소리가 나와야하고 그리고 지금 고유가시대가 아닌가. 그러면 이 지역을 돌면 생활쓰레기가 나오든 안나오든 그 지역을 다 돌아야한다. 그런데 기름도 비싼데 사장님께 말을 못하겠다. 그런 모든 조건이 봉투를 팔아서 우리가 80% 운영을 하고 있다. 월급도 받아야 하고 사장님도 운영하셔야 하고, 모든 조건이 먼저 되어야 되겠지 않나. 우리가 월급도 올려달라고 하면 우리 사장님께서도 날마다 두 달에 한번씩 혹은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애로가 있느냐고 저희들을 사무실로 불러서 대화를 나누며 연구를 하신다. 일단은 모든 조건이 잘 되었으면 한다.

 

- 박근혜 후보 : 여건이 맞아야 이야기를 하실텐데 어려우셔서 말하시기도 힘드신 그런 사정이시죠. 종합적으로 저희가 검토해서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게 한 두가지를 고쳐서 될 일은 아니다. 올해 법안을 꼭 통과시키겠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분할해서 가져가시기 좋게 그런 노력이 많이 드는 게 아니다. 관심이고 일하시는 분들이 다치지 않으시고, 그것에 대해서 편안하게 일하실 수 있는데 아직까지 그것이 안된다. 우리가 캠페인을 많이 벌여야겠다.

- 환경미화원(E) : 후보님, 우리 용역회사를 방문해주셔서 진짜 고맙다. 보통 다 보면 구청직원들만 만나서 얘기를 나누시는데 애로사항이 우리와는 다르다. 여기는 진짜 밑바닥인데 와주셔서 고맙다. 앞으로 승리하셔서 우리들을 도와 달라.

 

- 환경미화원(F) : 사실 지역의 주민들이 일하는 환경미화원보다도 주민들이 개선을 해야 한다. 홍보를 해서라도 음식물이라면 음식물 봉투가 있는데 그것을 잘 구분해서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해야 한다. 아직 주민들이 그런 것이 안되고 있다. 수거할 때 아주 힘들다.

- 박근혜 후보 : 외국의 어느 나라를 가니까 병도 초록색병과 밤색병, 투명한 병까지도 구별을 한다. 참 우리 국민들도 이런 말씀이 자꾸 퍼져나가면 애쓰시는 미화원 여러분들에게 ‘우리가 조금 더 신경쓰면 훨씬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캠페인도 해야 된다.

 

- 박근혜 후보 : 감사하다. 다치시기도 하고 어깨통증을 앓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제가 가는 곳마다 그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 이렇게 다치시기도 하는데,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이렇게 안 다치시지 않는가.
- 환경미화원 : 우리가 마트에 가면 지역의 종량제 재산봉투가 있는데 그것을 이번에 생각하셔서 약간 크게 해서 그 가격에 팔면서 그 봉투를 재사용으로 해서 생활쓰레기보다도 종량제봉투를 더 크게 해서 그 봉투에 재활용 수거를 하면 지역이 더 깨끗해질 것이다. 라면하나를 사가더라도 봉투가 커도 상관이 없다. 양이 적든 많든 간에 종량제 봉투를 사서 종량제 봉투로 사용하게 생각을 꼭 했으면 좋겠다. 지역이 재활용 수거하는데 홍보가 되고 깨끗하게 될 것이다. 약간 두껍게 하던지, 그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박근혜 후보 : 잘 명심하겠다. 건강하시고 다치지 마시라. 저희도 오늘 말씀하신 것이 정책에 반영되고, 필요하면 예산에도 반영하겠다. 고마우신 분들이다. 안계시면 우리 서울시가 어떻게 되겠는가. 하루도 견딜 수가 없다.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노고에 다시 감사를 드리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희망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사장님도 맘 편하게 환경미화원분들을 위해서 힘쓰실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쉬시는 시간인데 제가 와서 쉬시지도 못하고 감사하다.

 

ㅇ 이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간담회를 마쳤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학재 후보비서실 부실장, 이상일·조윤선 대변인, 중구청 외주 환경미화업체 20분의 근로자들이 함께 했다.

 

 

 

 

2012.  9.  14.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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