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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후보, 가천대학교 특강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18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012. 9. 18(화) 14:00,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 1342,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개최된 후보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특강을 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특강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늘 총여학생회에서 초청을 하셨는데, 남학생도 많이 와계신다. 반갑다. 사실 우리가 남녀는 다르지만 남학생에게는 어머니, 누나, 여동생 모두 여성이고, 여성에게는 사랑하는 아빠, 오빠, 남편이 전부 남성이 아닌가. 여성의 문제가 남성들의 관심이고, 남성들로서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잘되어야 행복하니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초청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된 후에 첫 번째 대학 나들이고 특강이여서 저한테도 의미가 깊은 자리다. 오늘 여러분들의 고민에 대해서 들을 기회가 될 것 같고 제가 여러분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사이에서 작으나마,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희망의 불씨랄까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 지금 세계적으로 창의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이다. 아이폰의 스티브 잡스라든가, 또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스타라든가, 그런 사람들을 볼 때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 모르겠다. 처음에는 어느 누구도 자기가 하는 일이 이렇게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나고 있다. 그 성공의 비밀을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공통적인 것이 하나가 있다. 그것을 여러분들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제가 아주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말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성공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했기 때문에 성공했다.’ 저는 이 말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사람은 자기가 잘 하고 좋아하는 일에 오랜 기간 동안 열정과 시간을 투자를 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도 각자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를 것이다. 어떤 학생은 춤이나 노래에 소질이 뛰어나거나, 어떤 학생은 유난히 사교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학생도 있고, 또 그림에 소질이 많은 학생도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사회는 그런 다양성을 다 무시하면서 스펙이라는 그 단어 하나로 우리 젊은이들을 획일적으로 묶어 놓는 것이 아닌가. 저는 걱정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개인도 행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런 사회는 국가경쟁력도 키울 수가 없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다.

 

-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그 끼와 재능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끼와 소질, 각자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것이 제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이다. 요즘 ‘강남스타일’ 여러분들 다 보셨는가. 그것이 조회수가 얼마나 되었는가. 제가 얼마 전 보니 5천만번이 넘고, 1억 8천만이 되었고, 지금은 2억이 넘었나. 우리나라의 가수가 저렇게 뉴욕, 맨하튼 한복판에서 미국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고, 또 한국말로 미국 젊은이들이 강남스타일을 따라 부르는 것을 상상하기가 몇 년 전에는 어려웠다. 그런 일들을 보면 우리 국민, 우리 젊은이들의 잠재력, 소질이 대단하다.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아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도 장차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런 씨앗을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각자 다른 소질과 재능을 어떻게 하면 활짝 꽃피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그런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최대 관심사이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열정을 바쳐서 함으로써, 그것으로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 여러분들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확 틔어지는 것 같지 않은가.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 그래서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하는데, 오늘 주제가 ‘한국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로 산다는 것’이다. 여성 지도자로서 산다는 것, 사실 우리 사회가 남성위주로 쭉 되어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분위기가 많이 있다. 여성들이 사회에, 정치권에 전에 비해서 진출을 많이 했다하더라도, 아직 외국에 비하면 숫자적으로도 많이 적고 부족하다. 여성이라면 약하지 않을까라는 그런 선입견도 남아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다 극복하면서 제가 바라는 정치, 민생에 치중하고 또 신뢰를 지키고, 약속을 지키고, 또 국민 삶의 문제에 치중하는 이런 정치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참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지만 외국은 이런 면에 있어서 우리나라보다 앞서가는 나라가 있다. 북유럽은 말할 것 없고, 독일의 메르켈 총리나 전의 대처 수상 같은 분들도 굉장히 뚜렷한 소신과 여성의 섬세함을 가지고 위기의 나라를 극복하지 않았나. 그래서 지금 우리가 바라는 리더십도 그런 리더십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 제가 지나온 날들을 말씀을 드리면, 지금 여러분들은 대게 20대 초반일 것이다. 제가 20대 초반인 여러분 나이에, 정확히 22살에 어머니가 흉탄에 돌아가셨다. 그때 제가 대학을 막 졸업한 후인데 제 전공은 전자공학과이다. 지금은 IT라고 하면 우리 사회에서 IT가 없이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쓰시는 기기 하나 제대로 작동 못 할텐데, 그때는 초창기였다. 제가 전자공학을 택해서 전자산업으로 나라에 기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나섰다면, 그 선견지명은 좀 알아줘야한다. 그때 산업역풍으로 전자산업이 굉장히 유망했다. 가발, 신발 파는 것보다도 전자산업이 굉장히 부가가치가 높고 물량도 많지 않지만, 다른 것을 파는 것보다 훨씬 우리나라에 이득을 가져온다는 것에 대해서 붐이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택했다. 졸업한 후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유학도 갔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외국에서 들었다. 제가 TV에서 가족을 갑자기 잃은 사람을 보면 그때의 생각이 나면서 저때 심정이 어떤가 굉장히 느껴진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기의 가슴이 멀쩡하게 붙어있는데도 여기가 구멍이 뚫어진 것 같아서 바람이 술술 앞뒤로 다니는 것 같기도 하다. 또 밥을 먹을 때에도 모래알을 씹는 것 같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진짜 그런 경우를 당하니 그대로 느껴지고, 아무리 재밌는 것을 봐도 우습지도 않고 아주 충격으로는 극한 상황까지 갔다. 그런데도 제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떨어진 책임이 너무 컸다. 어머니를 대신해서 이 자리를 매워야 한다. 국민의 바람도 그랬고 아버지를 쳐다볼 때, 내가 안하면 어쩔 것인가 해서 제가 그때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이런 저런 소박한 꿈들을 전부 다 버렸다. 여기 나에게 주어진 데 몰두하자. 그래서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고, 내가 이것을 다 포기해야하나. 그랬겠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꼈고, 아주 힘든 일이었지만 해나가면서 잘해나갈 수 있는 그런 능력도 생겼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어려움을 겪으실 때, 누가 어려움을 기꺼이 경험을 위해서 겪어보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주어졌을 때, 이것이 나에게 기회일 수도 있다. 쓰러지지 않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면 그것이 여러분들의 미래에 큰 공부도 되고 힘을 길러줄 것이다. 제 경험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수가 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를 대신해서 어려운 시설, 일일근로자들 합숙소도 가고, 산업체 학교도 가고, 많이 다니면서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그때부터 많이 다니게 됐다. 그런데 그때 의료보험이라는 것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 아파도 약 한척도 제대로 못 쓰는 국민도 많았다. 가천대 의대가 유명하지 않나. 그런데 그때 우리나라에 정말 필요한 것이 의료복지라는 그런 생각에서 야간의료병원을 하면서 아버지도 여러 번 모시고 와서 병원도 보여드리고 또 식사할 때도 그 이야기를 많이 해드렸다. 물론 아버지도 관심을 갖고 계셨지만 그 때 의료복지제도를 도입하자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이르다고 반대하는 관료들이 거의 다였다. 그런데 저도 말씀을 드리고, 병원도 와서 보시고, 또 그런 복지에 관심을 가지셔서 모두 시기상조라고 반대를 많이 했지만, 1977년에 의료보험제도가 도입이 됐다. 그래서 저는 그 당시를 회고할 때 이 부분을 가장 보람 있던 일의 하나로 저는 꼽고 있다. 또 그렇게 5년을 보냈는데, 이번에는 아버지가 흉탄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두 분을 다 보내드리고 청와대를 나와서, 이제 평범하게 살자. 부모님의 공적인 임무를 지고 사시는 모습이 자유도 없고, 그때 저는 부럽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운명이라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갈 수 있게 만들지는 않는 것 같다. 여러분도 아마 사시면서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라고 하는데 본의 아니게 방향이 틀어질 수도 있다. 1997년에 IMF사태가 터지고 나서 제가 생각을 했다.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제가 산업 현장이나 새마을운동 하는 것을 다 보면서 얼마나 땀 흘려서 한번 우리 잘 살아보자하고 노력하는 것을 다 봤는데, 또 열사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런데 가서 그 더운 날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그 나라 사람들이 ‘도대체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된 사람들이 이 뜨거운 낮에도 일을 하느냐.’ 이렇게 놀랄 정도로 일을 해서 돈을 벌었다. 그렇게 피땀을 흘려서 이렇게 세운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 해서 그때는 길거리 가다가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도 좋은 것이 아니라 눈물이 고이며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것은 저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부모님이 사시던 것 같이 살고 싶지 않다던 제가 나라를 다시 반석 위에 올리는데 무언가 일조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겠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그때 그런 일에 나서서 할 수도 있었는데 왜 편한 것만 생각하고 안했냐고 할 때 제가 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정치권에 들어왔다. 여러분은 그때 다 훨씬 어린 시절이기 때문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업자들이 거리로 나오고, 기업이 줄줄이 도산하고, 가정이 파탄을 낳고, 그런 것들을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인생은 제가 바랐던 것이지만 운명이, 제 숙명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 그리고 또 돌이켜보면, 제 일기에도 썼지만, 평탄한 시절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제가 한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비바람, 번개치고, 눈보라 날리고, 도대체 내 인생에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느냐.’라고 이렇게 쓴 적이 있었는데, 정치권에 와서도 당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어떻게 저보고 이것을 살리라고, 그것이 또 다 제 책임이 됐다. 그런데 워낙 당이 문 닫을 지경으로 어려움을 맞으니까 저를 아끼신다는 분들이 주위에서 ‘아이고, 배가 침몰할 때 뛰어내려야지 왜 거기에서 선장노릇을 하려고 하느냐. 그러다가 정치생명도 끝나고 이제 미래가 없다.’라고 말리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내가 생각을 했다. 내가 왜 정치를 하러 들어왔느냐. 편하려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 무언가 국민 삶에 정말 일조라도 하겠다고 들어왔다면 이럴 때에 최선을 다해보지도 않고 피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다. 또 우리가 그때 문을 닫고 포기를 하면 우리나라의 정당이 하나밖에 없지 않겠나. 이렇게 균형이 깨진 나라는 위험하기 때문에 이 정당을 살려야한다는 생각을 했고, 또 정당이라는 것이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기도 하고 대신하기도 하고, 또 삶을 챙기려면 예산이고 정책이고, 법이 모두 다 만들어야 되는데 한쪽이 무너져 내릴 때 우리나라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이것은 나중에 제가 100% 책임지고 정치생명이 끝나더라도 해야 된다. 안하면 더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맡았다. 그런데 거기서 제가 두 번을 여러분들과 당원들, 많은 분들과 노력을 해서 당을 다시 세우면서 국민들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그러지 않아도 저는 국민들께 감사드릴 일이 많지만 특히 당을 국민들이 ‘저 당은 안되겠다.’라고 외면을 하고 싫다고 하면서 다시 가서 호소를 하고 믿어주시라고 하고 우리가 잘못했는데 이것을 이렇게 해서 여러분들께 이렇게 보답을 하겠다고 할 때, 그 마음이 쉽게 돌아서는 게 아니지 않나. 한번 미우면 그게 한참 가는 것인데, 제가 가서 그렇게 호소하고 또 이렇게 잘하겠다고 약속도 드리고, 약속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했다. 그럴 때 다시 믿어주고 믿음을 주고 다시 당이 일어설 수 있도록 국민이 해주셨다는 부분에 대해서, 큰 경우에 벌써 두 번이나, 저는 절대로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되고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믿음을 주셨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 저력이고, 그런 선거가 국민의 승리다.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런 위대한 국민들께 이제 제 남은 정치여정에서는 반드시 보답하겠다. 그동안 약속드린 것, 또 믿음을 줄 적엔 내가 믿어줄게 그것으로 믿음을 주신 것이 아니라, 그러면서 이렇게 이렇게 국민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는 많은 약속을 한 것을 저 사람이 지킬 것이다. 저 당이 어떻게든 해낼 것이라는 그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이것을 지켜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듦으로써 우리 국민들께 보답을 하겠다는 그것이 저의 가장 소중한 목표이고, 또 그래서 출마도 하게 됐다. 대선에서 승리를 해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지만, 야당이 되면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생각이 저로 하여금 저를 더 열심히 노력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국가의 패러다임이 국가중심이 아니라 국민의 삶, 국민 개개인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서 우리 국민이 꿈을 꿀 수가 있고 내가 땀 흘려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고, 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한다면 그 잠재력이 발휘가 됨으로써 국가가 발전하고 국가가 발전하면 그런 국민을 더 크게 뒷받침할 수 있고 그럼 국민들은 더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이런 선순환이 이뤄짐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은 발전할 수가 있다고 저는 믿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청년 여러분들을 비롯해서 각계의 우리 국민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고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다. 가족도 없지 않느냐, 어떻게 가족을 아느냐고 하시는데, 사실 저는 부모님을 흉탄에 다 잃고 그런 오붓한 가족을 20대, 젊을 때에 잃어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가족에 대한 소중함, 행복한 가정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하다. 그래서 어떻게 제 꿈을 이루느냐면 우리 국민 가족 한가족 한가족이 정말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하게 키울 수 있고, 교육으로부터 가정이 큰 짐을 안 갖고 얼마든지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든, 교육을 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받을 수 있고, 노후가 됐을 때 불안하지 않고 이런 가족이 모여 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그래서 그런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볼 때, 사실 제 일 같이 기쁘다. 저는 그런 가족을 저는 못 가졌지만 우리 국민들이 행복한 가족생활 할 수 있게, 또 우리 청년들이, 저는 아들이 없고 딸이 없지만, 동생 같기도 하고 아들딸 같은 여러분들이 정말 기쁘게 자기 능력을 발휘하면서 아주 보람되게 ‘아, 정말 행복하다.’하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고 행복이다. 그렇게 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고, 여러분들이 대학을 졸업해서 사회에 나왔을 때는 여성이라서 직업생활을 하는데, 일과 가정을 양립할 때도 손해 보지 않도록, 억울한 일이 없도록, 우리 젊은 청년들도 억울한 일이 없이 어떤 일자리를 잘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생각을 한다. 최선을 다하고 거기에 모든 것을 바친다면 그것을 이룰 수 없겠는가. 저는 그렇게 자신을 갖고 있다. 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꼭 희망을 드리고 싶다. 저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일단락 마치겠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질문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여러분들 궁금한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

 

ㅇ 이후 가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리 준비한 영상질문에 대한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 학생 : 총장님이 계신데, 이런 이야기를 쑥스럽지만 등록금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다. 학교를 다니다보니, 공부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기가 쉽지 않고 부모님께도 죄송하다. 박근혜 후보님께서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들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도와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
- 박근혜 후보 : 우리 학생여러분들의 공통된 가장 큰 고민이 등록금, 생활비, 취업이라고 생각한다. 맞지요. 꼭 제가 풀어드리겠다. 먼저 등록금과 관련해서는 사실 재정이 문제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재정으로 뒷받침이 될 것인가가 문제인데, 그것에 대해서 재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프로그램도 확실하게 세워 놨다. 등록금도 소득과 연계해서 예를 들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하위 10% 가정의 학생들은 부담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만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등록금인데 확실히 줄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학자금 대출을 받았을 때 이자부담도 크다. 4.9%였던 것을 작년에 노력을 해서 3.9%로 낮췄는데 앞으로 단계적으로 적어도 5년 안에 더 낮춰서 실질금리가 제로인, 학자금대출의 이자부담을 여러분들이 느끼시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대학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 회계투명성도 높이고 어떻게 해서든 학생들의 부담과 부모님의 부담, 나아가서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소중한 시절에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낭만과 꿈을 키워야되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공부를 못하고, 그렇다고 졸업을 하면 취직이 잘되느냐, 반 정도는 취직을 못한다. 이런 문제는 반드시 고리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돈 걱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제가 세운 계획을 실천해나가겠다.

 

- 학생 : 저는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다. 저는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많은 스펙이 필요하다. 이런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지금 등록금이 많이 비싼데 이런 추가적인 비용에 대해서 굉장히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 박근혜 후보 : 스펙이라는 것은 사실, 나중에 그런 일을 하게 되는 것도 아닌데 계속 토익점수 높이겠다고 학원 다녀야하고, 나중에 결코 필요도 없는 자격증을 딴다고 돈들이고 시간들이는 것은 낭비고 청년들에게도 어마어마한 부담이다. 스펙을 초월한 취업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고, 국회에서도 그것을 가지고 공청회와 세미나도 열었다. 결국은 스펙이나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 관계없이 고등학교만 나와도 된다. 어떤 교육생을 스펙을 갖고 뽑는 것이 아니라 어떤 소질이 있고, 열정이 있고, 좋아하는가를 보고 교육생을 뽑는다. 다양한 분들의 멘토단이 상담하면서 이끌어준다. 이런 교육이나 이런 직업훈련이 필요하다는 등 교육을 받는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그 젊은이가 어떤 것을 잘하는가의 정보를 인재은행에 보내준다. 인재은행에서는 이것을 DB로 만들어서 이런 젊은이는 이런 능력이 있고, 이런 것을 하고 싶어 한다. 기업에서 그것을 보며 서로 맞출 수 가 있는 것이다. 그런 공부를 할 때 학생이 필요하면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줘야하고 여러 가지를 포함해서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또 하나는 직무능력표준을 만들려고 한다. 예를 들면 공무원 중에서 일이 다양하지 않은가. 이런 직업을 갖으려면 이런 직무능력이 필요하다. 그럴 때 능력표준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능력을 갖게 되면 학벌에 관계없이 취직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직무능력 표준을 만들려면 900개 정도의 표준이 필요한데, 지금 한 290개를 개발했다고 한다. 나머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개발해서 그것을 보고 젊은이들이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싶은데, 내가 거기에 가려면 이런 직무능력이 필요하구나’ 이렇게 해서 갈 수 있다. 직무능력이 있으면 고등학교만 나와도 가능하다. 그런데 혹자는 ‘스펙공부 하듯이 일 하나 더 생기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학생들이 계실 것 같은데, 전혀 부담이 안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옆의 사람과 점수의 높낮이에 대한 상대비교가 아니라 절대평가이다. 이것을 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이다. 갑자기 단기에 속성으로 배워서 될 일이 아니다. 내가 이 직장을 가고 싶다고 하여 계속 경험을 쌓고 거기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학습한 것을 갖고 잠재력이나 능력을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공부를 해서 될 일은 아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들면서 동시에 역시 우리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일자리가 많이 생기는 부분을 많이 활성화 해야된다. 여러분들 중에는 벤처기업, 창업을 하려는 의욕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런 것을 할 때 엔젤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줘서 창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기술을 개발해서 끝까지 사업을 일으키겠다고 할 때, 실패할 경우가 많다. 그것을 개발해서 M&A를 통해서 다른 큰 회사에 넘기고 자신은 또 다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그런 M&A까지 활성화되도록 한다든가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학생 : 저는 어렸을 때 여성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런 면에서 박근혜 후보님을 존경하고 멋진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성리더가 되려면 어떤 자세를 지금부터 키우는 것이 좋은가. 우리나라 최초의 정당 유력 후보이신데 21세기 우리나라에서 여성리더십이 왜 필요한지, 어떤 여성리더십의 모습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 후보님의 의견이 궁금하다. 정치분야에 남성이 많은데 여자라서 안 좋은 점도 있겠지만, 여성성을 활용해서 문제점을 해결한 적이 있는지.
- 박근혜 후보 : 정치권에서는 애교가 안 통한다. 애교로 해결할 생각을 하면 안된다. 어떤 자질이 필요하냐, 이런 얘기가 있다. 진정으로 자기의 꿈과 목표가 생기기 전에는 진정으로 인생이 시작된 것이 아니다. 살 때 이것이 내 꿈이고, 꼭 이루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을 때 진정으로 인생은 시작된다는 얘기다. 여성지도자의 길을 가는 것은 내가 무엇을 이루고 싶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해나갈 때 쉬운 일만 있는 게 아니다. 어려움이 많다. 극복해나가면서 꼭 필요한 일은 밀고 나가는 뚝심이 필요하다. 저는 자질로서 그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뚝심과 관련해서는 저도 정치생활을 15년 했는데 어떤 경우든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던가, 그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려면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고 그런다. 정치인으로서는 특히 국민의 신뢰, 국민과 마음이 통하는 가까운 간격이 중요하다. 그 신뢰가 바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다. 그것이 없으면 무너진다. 신뢰를 쌓는 것이 하루 아침에 쌓아지는 게 아니고 오랜 시간, 이것을 하게 되면 당장은 손해를 보게 된다, 이것을 하지 말라고 압박과 압력 등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이겨나가고, 국민을 배신하지 않고, 항상 자기가 손해를 보고, 한 때 그것으로 오해를 받아서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계속해서 한결 같이 갈 때 국민이 결국 알아주고 믿어주신다. 생각을 달리 먹으면 민심이라는 것이 바뀐다. 항상 긴장감을 갖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노력을 해나갈 때, 어려움을 극복해가면서 정치에 대한 뜻을 이뤄나가는 힘이 되지 않는가. 목표가 뚜렷이 있을 때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 목표가 있기 때문에 덜 흔들린다. 여러분들도 사회에 나와서 생활하실 때 한번 생각해보실 일이다. 왜 여성 리더십이 필요한가. 여러분들이 정치모습을 볼 때 싸우고, 거칠고, 밥그릇 챙기느라 또 싸우고,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라고 뽑아주었는데 국민생활과 관계없는 것으로 싸우느냐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고 불신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남성도 남성 나름이고, 여성도 여성 나름이겠지만, 우리 여성은 민생정치, 국민의 삶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에 더 잘할 수 있다. 거칠게 싸우는 것보다 조화롭게 이루어가려는 마음이 강하다. 또 섬세함이 있다. 집에서 우리 어머니를 보면, 미쳐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고 보지 못한 것을 알아내서 챙겨주지 않나. 여성의 그런 특징이 있다. 그런 섬세함이 정치로 연결된다면 국민의 삶을 더 잘 챙길 수가 있다. 예를 들면 제가 당 대표를 하던 때에 밤에 퇴근을 하려고 하니 여성 당직자 한 사람이 급하게 전화하며 애를 봐줄 곳을 찾느라 바빴다. ‘우리 여성당직자들이 야근할 때마다 저런 곤혹을 치르는 구나’ 그 다음날 당장 우리가 보육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 우리 당의 보육시설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당장 만들자고 하니, 장소와 예산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우리가 보육정책을 하면서 우리부터 솔선수범하자. 그래서 신나는 어린이집이 만들어졌다. 그러니 그 여성 당직자도 아기걱정 안하고 일에 몰두할 수 있어서 더 일을 잘할 수 있게 되고, 남성 당직자도 아기를 맡겼는데, 한명을 더 낳으려고 해도 키우기가 힘드니까 고민하다가 신나는 어린이집을 보고 아기를 더 갖기로 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다보니 제 자랑을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섬세하게 챙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시대의 여성리더십이 각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ㅇ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 학생 :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후보님에 대한 많은 기사들을 봤는데 기사에 응답한 후보의 대답이 좋은 말로 표현한 것 같다.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해줬으면 한다.
- 박근혜 후보 : 여러분들이 인터넷에 뜬 기사와 제 얘기를 관심 있게 보신다면 그게 두루뭉술하지 않다고 느끼실 것이다. 다른 어떤 사람들, 후보들보다 제 답변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취업 문제,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문제 등 여러 가지에 대해서 저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예산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 대해서도 준비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는 이미 법으로 발의했다. 통과만 되면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고 공공기관에서는 2015년부터 상시적인 일에는 비정규직이 더 이상 없다는 구체적인 것이 법안이나 정책에 들어있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법안으로 나왔으면 더 어떻게 구체적이겠나. 저는 또 통과되었다고 하더라도 잘 실천되고 있나, 보완할 점은 없나, 계속 챙길 것이다. 또 제가 지역구를 맡았었다. 지난 14년 지역구를 하면서 지역구에는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온갖 고민이 많이 있다. 제가 약속을 했다. 지역구를 떠날 때, 거의 다 지켰다. 지금 실천이 안되는 것은 아직도 진행상황이기 때문이지 약속을 다 지켰다. 저는 항상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꼭 실천하고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 않는다.

 

ㅇ 즉석해서 강연장에 있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학생 : 대학교 다니시면서 어떻게 노셨는지, 미팅은 몇 번을 하셨고, 캠퍼스커플은 몇 번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 박근혜 후보 : 제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서 참 안타까운 게 내가 그때 연애를 열심히 했었어야 했다. 이럴 때 얼마나 풍성한 얘기를 하며, 듣는 분들도 즐거운 얘기를 할텐데 소재가 빈약해서 안타깝다. 지금은 캠퍼스커플이라는 게 참 많다. 연애도 공개적으로 하는데, 제가 대학교 다닐 때에는 캠퍼스커플이 없었다. 있었어도 얘기를 안했을 것 같다. 연애를 한다면 남이 다 알게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없었는데, 저도 운명적으로 그렇게 되었는지 별로 그럴 기회가 없었다. 제가 전자공학과의 유일한 여학생이었다. 전부가 그냥 다 남자친구들이었다. 제 고등학교 동창생이 다른 학교를 다니는데 우리학교를 방문했던 적이 있다. 여기 왜 이렇게 남학생이 많냐고 물었다. 저는 남학생이 많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여학교에서 오니 전부 남학생 뿐인 것이다. 저는 그런 환경에서 많이 살아서 연애를 특별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는지 모른다. 별로 거기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미팅도 안해봤다.

 

- 학생 : 저는 박 후보님과 마찬가지 이공계 출신 여대생이다. 취업을 앞두고 취업을 한 선배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히 이공계 같은 경우에 여자라는 이유로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고 들었다. 혹시 후보님께서 대통령이 되신다면 여성의 인력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다루실 것인지 궁금하다.
- 박근혜 후보 : 사실 우리가 여성인력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이 여성들에게도 힘든 상황이고 불행한 일이지만 국가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 그래서 여성들이 외국기업에 취업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 훌륭한 재원들이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인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자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우리 인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훌륭한 재원들이 충분히 발휘 못하는 것이 선진국에 진입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그런 분석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기업이나 사회전체가 인식을 바로 해야 되겠고, 영국이나 덴마크, 네덜란드 같은 나라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70%인데 우리나라는 50% 조금 넘는다. 그런 인식도 바꿔야하지만 우리 여성들이 마음 놓고 가정도 잘 꾸리면서 일터에 가서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반드시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 저의 분명한 목표이다. 취업할 때에도 출산·육아문제 때문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도 아이를 키워야하는 문제로 떠나야하는 경력단절의 여성들이 많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되느냐에 고민을 한다. 맡겼다 하더라도 퇴근시간 후에 돌봐주는 데가 없어서 그것 때문에 야근 때 곤혹을 치른다. 이래서 여성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 부분에 있어서 여성들도 우선 여러 가지 해야 할 게 많지만 종일보육시스템인데, 전업주부라든가 파트타임을 하는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부들은 시간제로 자신이 필요한 때, 필요한 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스템 원한다, 그런 시스템으로 바꿔야하지 않을까 준비를 하고 있다. 육아휴직도 있다고 하지만 여성들이 눈치를 보고 부담을 느낀다. 아기 키우는 것은 아빠의 책임과 권리이기도 하다. 출산한 후 3개월 중의 한달은 아빠의 달로 정해서 아빠도 아기를 키워보고 아기를 보는 즐거움도 느끼게 해야 한다. 회사나 개인이 부담하는 게 아니라 고용보험에서 되면 되니까 그런 식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부담을 안갖고 아빠의 날을 정해서 아빠도 한달 간 엄마를 도와서 육아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든가 여러 가지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 있는 여학생 여러분들이 졸업해서 결혼하고 아기를 가졌을 때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거나 고통 받지 않도록 만들겠다.

 

- 학생 : 평소에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나 행보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았는데, 사람들이 말을 하기로는 박근혜 후보께서는 청와대 생활도 하시고 보통 서민과는 다른 생활을 하셔서 어려움이 많으실 것이라고 얘기를 한다. 이번 선거 컨셉이 ‘국민의 삶’이라고 알고 있다. 서민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관련해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듣고 싶다.
- 박근혜 후보 : 저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 청와대에서 살았던 것만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제가 청와대를 떠나서 산 생활이 더 길다. 지금 30년이 넘는다. 그 30년의 세월은 청와대를 나와서 평범한 시민으로 산 것이다. 제가 지역구를 맡아서, 잠시 말씀드렸지만, 지역구에는 온갖 국민들의 애환이 다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다 챙기고, 예산도 도와드려야하고, 말씀 경청하고, 같이 기뻐하고, 고민하는 게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뭐가 어렵고, 교통 문제가 어떻고, 농촌 문제 등 다 듣고 같이 뒹굴면서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떨어진 생활을 할래야 할 수 없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 가족의 행복, 결핍에 대해서 느끼는 바가 많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애인끼리 뭐가 필요한지 다 안다. 사랑하니까 관심을 갖고 보게 되면 ‘이것을 해 줘야겠다’ 다 통하지 않나.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관심과 어떻게 해서든지 해결을 하겠다는 의지, 이러한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린다.

 

ㅇ 모든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뒤 박근혜 후보는 “저는 아주 즐거웠다. 여러분들도 그러셨기를 바란다. 즐거웠고 우리 학생 여러분과의 만남에 저도 어제부터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면서 이 순간을 기다렸다. 여러분들이 대학시절이라면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자유롭고 소중하며 꿈을 키울 그럴 때인데 학점관리, 스펙 쌓기, 등록금, 취업 걱정, 생활비  걱정들로 여러분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얹혀져 있다. 그것이 아직 해결이 안되고 있는 게 안타깝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의 그런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해드리고 꿈을 키워서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창의성과 능력이 활짝 필수 있어야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우리나라도 발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저는 지금 오늘 구체적 모든 분야를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에는, 대학교 등록금 문제도 해결을 해야겠지만, 보다 나은 여러분들의 꿈을 가질 수 있고 노력하면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여러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조윤선 대변인, 이학재 대통령후보 부실장, 1천여명의 가천대 학생들이 함께 했다.

 

 

 

2012.  9.  18.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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