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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청주대학교 특강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20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2. 9. 20(목) 14:00,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298 청주대학교 본관 1층 세미나실에서 ‘우리가 찾는 국민행복시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강연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러분 식사를 마쳤는가. 제가 김윤배 총장을 존경하는데 청주대학교는 저와 생일이 같다. 제가 47년생이고 청주대학교도 47년에 설립이 되지 않았는가. 사학으로서는 굉장히 역사가 깊다. 아까 총장님께서 우리나라가 건국하고 최초로 설립된 사학명문 대학이라고 하였다. 저번에 가수 김장훈씨가 와서 플래시몹을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유튜브에서도 돌았다. 김장훈 가수가 지난번에 왔을 때 어렵사리 천만 원을 출연료로 주었는데 그것을 안 쓰고 감격해서 올해는 그대로 갖고 와서 학교의 장학금으로 헌납을 하고 올해는 우정출연까지 했지만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제가 감동을 먹었다. 가수 김장훈씨가 안 계시지만 박수로 한 번 격려 부탁드린다. 그리고 독도의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할 때 천 명이나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 청주대가 얼마나 나라를 사랑하고 또 학생들이 얼마나 뜨겁게 잘 단결하면서 건전하게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러분 참 존경하고 앞으로 청주뿐만 아니라 충청권, 그리고 대한민국, 나아가서는 세계에서 빛나는 대학이 되셨으면 한다. 저도 국회에서 교육관련 일을 오래 했다. 제가 17년째 국회의원을 하는데 거의 16년을 교과위에 있었다. 우리 대학에 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는 사람이다. 이번에 청주대에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서 감사하다. 윤진식 도당위원장님은 MB정부에서 중요한 일을 해오신 분이다. 고향이 충주이다. 충주발전을 위해 출마하여 벌써 대선인데 지금 충주가 아주 굉장히 발전했다. 그래서 감사하다. 이 지역은 도시사를 했던 정우택 의원 지역이다. 지금은 정우택 의원이 최고위원이 되셔서 얼마나 청주대학을 챙기는지 모르겠다. 당에서 무엇을 하다가 충북 얘기만 나오면 정우택 최고위원이 야단을 한다. 우리는 충청도라고 하면 하나인 줄 알았다. 그게 아니라고 한다. 충북은 따로 챙겨야 한다고 했다. 고향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것에 대해 제가 감사드린다. 오늘은 제가 정치인이니까 정치 돌아가는 얘기 등을 가볍게 해드리겠다. 될 수 있는 대로 제 말씀은 짧게 하고 가급적 질문을 받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그렇게 오늘 특강을 구성했다. 우리나라가 아주 많이 발전을 했다. 제가 60년대에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 때에는 우리나라의 GDP가 60달러~80달러 정도였다. 그때는 북한이 훨씬 잘 살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필리핀이 강대국이었다. 아마 그때 장충체육관을 필리핀에서 지어주었을 것이다. 필리핀으로부터 그런 좋은 체육관을 받았구나 하던 때였다. 그런데 지금은 GDP가 2만3천 달러 정도 될 것으로 보는데 20-50클럽에도 가입하고 무역도, 올해는 좀 줄지 않을까 싶지만, 1조 달러를 넘겼다. 외환보유고도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적으로 신용등급을 자꾸 올려주고 있다. 어떨 때는 일본보다 신용등급이 높고 대게 일본 정도로 같이 취급을 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도 제가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10위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5위를 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세계에서 얼마나 두각을 나타내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강남스타일이라고 해서 조회건수가 2억이 넘는다고 한다. 뭔가 자신감이 넘쳐있다. 대한민국은 참 위대한 나라이다. G20에도 속한다. 대게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통계지표가 나와 있다. 훌륭한 나라라고 본다. 조금 시각을 바꾸면 그러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행복하냐 이런 질문을 하니까 OECD 34개 국가 중에서 행복지수가 26번째였다. 전 세계를 다 넣으면 더 내려갈 것이다. OECD 지수가 높지만 우리나라가 행복지수에서는 뒤로 쳐지고 있다. 나라는 강성해지는데 개인의 삶은 왜 이렇게 어렵나.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이혼율도 높다. 아기 낳는 숫자도 1.24명이니까 OECD 평균에도 못 미치고 세계평균 2.54명의 반도 안 된다. 아기 낳기도 어렵고 결혼하기도 어렵다. 결혼을 해도 툭하면 이혼을 한다. 자살도 많다. 뭔가 심각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각 세대마다 말 못하는 고통들이 있다. 10대는 학원 다니느라고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 너무 얽매여 있다. 또 20대에 들어가면, 요새는 우리가 본격적으로 그런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등록금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그리고 30대에 들어가면 결혼하기가 어려우면서 집 마련하고 취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0대 되면 전셋집이 아니라 내 집을 마련해야 되는데 그것도 어렵다. 또 50대 초만 돼도 직장을 떠나야 되는 문제가 있다. 60대 넘어서는 노후의 건강관리 이런 것이 어렵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고 있는 여러 가지 말 못할 고통을 국가가 이제는 다루어야 한다. 정치도 화두가 대한민국을 이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고통, 민생, 국민의 행복 이런 것을 하게 된다. 시대정신이나 화두를 국민 행복으로 하고 있다. 저희 당의 이전 이름이 한나라당이었다. 그런데 국민들한테 물어보니까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은 시대 사명을 다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엇으로 바꿀까 해서 3일 동안 응모를 받았는데 만 명 이상이 새누리당으로 바꾸라고 했다. 저는 사실 지금도 새누리당을 깜박하곤 한다. 새나라당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한누리당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라고 해서 바꿨다. 이제는 나라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라. 인간 중심, 국민 중심의 세상으로 만들라고 하는 것이 지금 국민들의 요구이다. 이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자랄 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가난하고 불쌍한 나라인데 큰 소리 한 번 치는 나라로 만들고 싶어서 내 개인의 것은 참고 봉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목숨도 바친다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그렇게 자라고 해 왔다. 여러분들에게는 그런 얘기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그 다음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 우리 헌법이 말하는 행복추구권이 이제는 꽃필 때가 되지 않았는가. 그래서 이번에 대선을 보면 그런 문제가 가장 중심이 되고 있고 얘기를 하고 있다. 제가 작년에 당의 원내대표가 되면서 그 얘기를 했다. 또 우리 당이 그런 얘기에 집중도 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느냐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당의 정강정책도 바꾸고 다 바꾼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와 정당과 여러 가지 선거, 그리고 국가 운영으로 바뀐다는 말씀을 드렸다. 대선이 시작되면 구체적인 정책토론을 해야 된다. 그때는 여러분들도 의견을 내시고 같이 함께 해야 한다. 하나하나 바꿔나갔으면 한다. 또 하나 큰 문제는 정치가 너무 약속도 안지키고 싸운다는 것이다. 지난번 총선 때 공약을 했다. 예전엔 공약을 하더라도 정치현실이 복잡하다보니 공약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언젠가는 해야 된다는 생각들은 했지만 이번에는 100일 안에 공약한 내용을 전부 법으로 만들어서 51개 법안을 냈다. 하나가 남아있는데, 이것은 노사정 협의를 마쳐야 한다.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국민과 약속한 것은 예산에 넣자고 지난번 국회에서 대표연설을 할 때에도 야당에게 제안을 했다. 여야가 이번에 공약한 것 중에 공통된 것은 우선 반영하고 서로 다른 것은 비교해서 될 수 있는 대로 여야가 같이 공약을 지키는 것으로 하자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전에는 국회에서 법안이나 예산을 다룰 때 여야가 대립을 하다가 안되면 직권상정을 하고 몸으로 막고 하니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직권상정이라는 제도를 없앴다. 항상 제대로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아무리 여당이고 다수당이라도 직권상정해서 강제적으로 숫자로 밀어붙여 통과시킬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정치에서 타협과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하면서 쇄신을 해나가고 있다. 새누리당이 보수정당인데 제가 대표로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해보니 압도적으로 여성후보가 지명되었다. 84%라는 압도적인 표로 여성이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사실 새누리당으로서는 어려운 일을 한 것이다. 여성들에 대해서는 유리천장이 있다고 하는 것이 있는데 남성 이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꾸자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2만불인데, 3만불, 4만불이 되려면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다음 5만불, 6만불이 되려면 노인들이 일할 수 있어야 한다. 나중에는 장애인들도 장애를 극복하고 일할 수 있도록 완전히 보장할 때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라고 보는 것이다. 우리가 직장이라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뜻을 펴고 자기의 희망과 꿈을 이루는 곳이다. 그만큼 직장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국가가 무엇인가, 정치가 무엇인가 하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다.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할 때 원형을 생각하는데 플라톤의 국가론에 보면 국가는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임무라고 되어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가.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평생을 살 때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자기의 직업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가 돕고, 그러한 것을 발견해내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하는 것이 국가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을 통해 사람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사람은 무엇을 잘하고,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연결시켜 앞으로 평생 행복하게 살게 하겠다. 이게 바로 교육이고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이것이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하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한사람 한사람을 발견해내야 한다. 여자든 남자든 같다. 여자라고 해서 이런 일만 하고, 남자라고 해서 저런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남녀가 소실과 적성을 보고 사람을 발굴해야 한다. 독일이나 서양에서 보면 중학교 때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선생님이 결정한다. 그래서 실업학교를 보내고 인문학교도 보낸다. 또 인문학교에서는 들어갈 대학을 지정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전부 대학을 가야한다고 보고 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학교가 정해진다. 이번에 학과도 조절했다. 우리는 이공계가 중심이 되어 있는데 그것이 참 좋다고 본다. 취업이 아주 중요하다. 청년실업이 IMF때 14~15%까지 되었다. 지금은 7%정도인데, 그 밑으로 내리질 못하고 있다. 우리 전체 실업률이 4~5%대인데 그것을 줄여야 한다. 2% 정도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취업을 해도 그 직장이 일 할 만하고 보람 있는 직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교의 교육이 직장과 연계가 되어야 된다. 그게 지금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다. 하나의 예를 들면 이번에 삼성에서 소프트웨어 개통에 직원에 부족해서 인도에서 4천 명을 데리고 왔다. 또 이번에도 발표를 한 것을 보니까 인도에서 4천 명을 더 뽑겠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학생들을 안 키우고 있다. 그래서 일반 이공계 학생들을 데려다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켜 키우다 보니까 삼성에서 직원훈련비로 매년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가고 있다. 우리 청주대학에는 소프트웨어학과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비근한 예지만 우리가 지금 학교 교육과 취업과의 갭이 있다. 그것을 줄여나가야 한다. 청년들, 대학생들에게 취업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의 재편을 많이 얘기하고 있다. 국민행복을 중심으로 해서 좀 더 얘기를 드리겠다. 우리가 생각하는 20대 대학생들에게는 무엇이 제일 문제이겠는가. 대학 등록금이다. 우리 청주대학은 등록금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등록금이 굉장히 비싸다. 우리나라 등록금 수준이 세계에서 2번째로 높다. 이것은 이상하다. OECD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 등록금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다. 하나는 구라파 식이 있고 영미 식이 있다. 구라파는 대학 등록금이 없다. 다 국비로 한다. 원칙적으로 사립대학도 없다. 설령 사립대학이 있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게 지원을 해주었다. 반면에 영미쪽에서는 국가가 거의 도와주지 않는다. 그래서 등록금이 아주 높다. 그 대신 대학 경쟁력은 높다고 자부를 한다. 제가 독일에서도 공부를 해보고 미국에서도 잠시 공부를 해봤지만 독일에서는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없이 공부를 하니까 취업을 하고나서 그때부터 저축을 할 수 있다. 물론 세금도 낸다. 미국에서는 등록금이 비싸니까 아르바이트를 해도 등록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융자를 받는다. 우리도 미국식 학자금 융자가 채택이 되었는데, 나중에 졸업할 때 보면 억대의 빚이 생기는 것이다. 취업해서 그것을 갚으려면 고생을 한다. 갚을 때까지는 저축을 하거나 세금을 낼 여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제 생각에는 단번에 미국식에서 독일식으로 바꾸어서 국가가 다 부담해주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것을 좀 더 낮추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 번 이명박 대통령 선거 때도 막상 누가 손을 못 대고 있다. 제가 원내대표를 하면서 그것을 하자고 얘기를 했다. 대통령과 담판을 지었다. 14조이다. 반값등록금을 해결하려면 7조가 필요하다. 지금도 통계에 의하면 4조 정도는 외부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3조 정도를 마련하면 학생들의 부담이 반으로 줄게 된다. 그래서 3조를 만들자는 계획을 세웠다. 첫 해는 1조 5천 억, 두 번째 해는 8천 억원, 세 번째는 7천억 이렇게 해서 3조를 투입을 해서 이것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결과적으로는 연말 예산을 볼 때 대학의 도움도 받아서 정확히 2조 2천 5백 억 정도가 투입이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대통령과 우리 당 사이의 의견 차이가 좀 있었다. 대통령께서는 지금 어렵고 재정도 부족하니까 어려운 사람은 많이 주고 집안이 좀 넉넉한 사람은 조금 주고 아주 넉넉하면 주지 말자고 얘기를 했다. 그것은 우리가 받아들였다. 그것이 국가장학금이다. 등록금 자체를 인하하는 것은 학교에 부탁을 하고 또 학교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해서 5% 정도 인하를 하고 나머지는 장학금, 융자로 하자고 해서 당장부터 그렇게 국가장학금을 시행했다. 1분위에서 7분위까지는 국가장학금이 나오고 8분위에서 10분위까지는 아직 손을 못 대고 있다. 1분위의 아주 어려운 집안의 학생들에게는 100%, 그 다음에는 80%, 7분위는 20% 이렇게 차등해서 적용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수 천억 원을 국가장학금으로 못 쓰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정부가 좀 더 잘해야 된다. 근데 여기서 생각해보면 이 제도는 중간적인 형태이지 나중에는 등록금을 내리는 방향으로 가야된다. 왜 그러냐하면 엄밀히 따져서 18살이 넘으면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안 된다. 다 성인이기 때문이다. 학생을 기준으로 출발해야 한다. 부모의 재산을 보고 따지면 안 된다. 학생들 입장에서 국가장학금을 많이 받으면 집안이 못 살아서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러지 말고 국가에서는 대학을 도와주고 대학에서는 운영비를 보조 받아서 어느 정도 해결하면 그만큼 등록금을 낮춰주는 제도를 국가가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 그래도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후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이중적인 구도로 가야 된다는 것이 제 개인 생각이다. 이번에는 재정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이해를 해주시고 다음 단계에는 등록금 인하로 반드시 갈 것이라는 말씀을 제가 드린다. 어쨌든 IMF가 닥치면서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때 등록금이 2배로 뛰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등록금을 얘기했는데 말은 그렇게 안하셨다고 하지만 플래카드가 그렇게 붙었다. 그런데 이 어른이 실현을 못 하고 동결을 했다. 학생들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 정치권에서도 같이 해서 등록금을 내리는 시대로 가자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그 소중한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허드렛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 아까운 시간에 공부하고 낭만을 즐기고 꿈을 꾸고 우정을 나눠야 한다. 아직도 국가가 충분히 해드리지 못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우리가 뜻을 같이 해주고 좀 더 예산을 투입해서 낮추도록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고등 교육에 투자가 없었다. 우리나라 교육 예산이 40조가 넘어 간다. 거의 80% 이상을 의무교육비용으로 초중고에 쏟아 붓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반을 부담 해주고, 대학에 대해서는 손을 놓았다. 이제부터는 유아교육과 고등교육에 투자를 할 때이다. 이제 포트폴리오를 바꾸어서 20% 정도를 유아교육에 넣고 초중고에 60% 정도, 대학에 20% 정도를 해야 한다. 고등교육에 GDP의 1% 정도를 쓰는 것이 OECD의 기준인데 우리나라는 지금 0.6%이다. 0.4%를 더 투자해서 OECD 기준에 맞추고 그만큼 대학생 부담도 줄여주자는 계획을 지금 세우고 있어 올해 예산을 짤 때 저희들이 잘 점검을 해보겠다. 여러분들 어쨌든 힘 있게 일도 하고 공부도 한다는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다만 너무 취업이 어렵다 보니까 요즘 스펙 때문에 힘들지 않은가. 제가 요새 많은 CEO를 만나고 기업하는 분들을 만나보면 이제는 스펙시대가 지나갔다고 한다. 스펙보다는 스킬(Skill) 그리고 스토리(Story) 쪽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자기가 잘 하는 기술, 그리고 자기가 갖고 있는 특성, 꿈 이런 것을 보고 기업에서는 사람을 데려 간다. 왜냐하면 소프트웨어 시대로 바뀌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만들어도 그 중 35% 가량이 소프트웨어가 차지한다. 비용으로 치면 소프트웨어에 쏟아 붓는 비용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자동차 하나를 보면 100%가 하드웨어였다. 지금은 3~40%이고 나중에 6~70% 정도까지 소프트웨어로 간다. 그만큼 사람의 공이 들어가고 일자리가 많이 있는 것이다. 거기에 따라서 맞추어야 된다. 예전에는 대학을 상아탑이라고 해서 고고하게 학생들을 가르쳐서 내보내기만 해도 되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다. 대학과 기업과 또 정부 이 3자가 아주 연관을 갖고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어떠한 사람이 요구될 때에는 대학에서 산출을 하고 그것을 정부가 연계해주어야 한다. 그런 시스템을 잘 짜야만 된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어떤 산업을 중심으로 한다는 얘기를 한다. 총장님께서는 항공분야를 하신다고 한다. 수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일반 인문학이나 일반 교양학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그것은 복수전공을 한다든지, 학문 간의 융합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기술을 공부하더라도 연관되는 학과를 몇 개 해야 된다. 그런 면에서 대학이 활용되는 시대로 가야 한다. 그렇다보면 복수전공으로 가는데 예를 들면 중어중문학과를 하더라도 경영학이나 다른 분야와 같이 해야 중국에 가서 사업을 하거나 일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오늘 대학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해 초점을 맞춰 몇 가지 말씀을 드렸다. 우리 정치권은 요즘 아주 몸살을 앓고 있다. 기존의 정치권에서 특히 젊은 분들이 기존 정치에 대해서 이래선 안 되겠다는 거부 현상이 크다. 그래서 무당파라는 것이 생겨나고 있다. 무당이라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정당으로서는 안 되겠다고 해서 거부현상으로 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것인가. 다른 방법이 없다. 정당이 더 쇄신하고 변화를 해서 국민생활에 들어가야 한다. 국민한테 유익한 정당, 깨끗한 정당으로 약속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제 송영선 전 의원이라는 분이 돈을 요구했다고 하는 녹취록이 있다고 해서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당에서는 그 사람을 제명했다. 그런 식으로 당에서는 아주 엄하게 해나가고 있다. 무슨 얘기만 들려도 이제 새누리당에서는 발을 못 붙이게 한다. 만약에 그것이 드러나면 엄하게 처벌하는 장치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면 왜 정당이 중요한가. 정당이 있어야 책임을 지는 것이다. 만일 새누리당이라는 당이 없다면 내가 잘못해도 개인 일로 끝나고 만다. 내가 정당에 소속돼있기 때문에 전 당이 저와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저를 감독하는 것이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개인이 한다면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오늘도 이렇게 여러 가지 얘기를 드리는데 이것은 우리 당 전체가 같이 하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헌법에 보면 정당을 국가가 지원해주도록 되어 있다. 많은 세금을 투입해서 정당을 키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정당이 많이 바뀌고 새롭게 되지 않았나. 국민들한테 인정을 못 받는 시대로 성큼 들어온 것이다. 제가 정치를 17년째하고 있는데 제가 처음 들어올 때의 정치 모습과 지금의 정치 모습과는 아주 완전히 다르다. 아마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다. 여러분들 중에 정치도 하실 분도 있고 또 국민이니까 항상 정치에 관여를 할 것이다. 여러분들이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는 완전히 다른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한 일을 여러분들이 하시기 위해서 청주대학이라는 좋은 전통이 있는 대학에서 잘 공부하시고 필요할 때는 우리에게도 얘기를 하여 조언을 해주셨으면 한다. 대학에 구체적으로 도울 일은 총장님과 얘기를 해서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힘내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우택 최고위원, 윤진식 충북도당 위원장이 함께 했다.

 

 

 

 

2012.  9.  20.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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