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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최고위원, 대학생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즉석미팅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9-23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2. 9. 23(일) 14:15, 당사 2층 강당에서 대학생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하였고, 즉석에서 참석한 대학생들과 미팅을 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금일 임명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 나예정, 고인석, 공윤성, 권오문, 권용택,
  김대원, 김도윤, 김민우, 김성원, 김유진,
  김은빈, 김의준, 이준형, 김준형, 김태호,
  김현중, 문명주, 박민정, 박순호, 박주희,
  박혜은, 백성호, 송인재, 신용욱, 양준영,
  원유봉, 위정훈, 유애리, 유한진, 이영진,
  이왕선, 이준구, 이창환, 장혁준, 정성규,
  조형섭, 홍주형, 김동일 (총38명)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늘 휴일인데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도 오늘 여러분 덕분에 당사 일요일인데도 한번 들르게 됐다. 대학생위원회를 이렇게 활발하게 운영하시는 우리 오신환 청년위원장께 감사드린다. 오늘 보니까 대학생위원회 위원 기준을 얼굴보고 뽑은 것 같다. 다들 미남, 미녀들이고 아주 훌륭한 젊은 분들을 보니까 내가 젊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 새누리당이 사실은 대학생들에 대해서 관심을 본격적으로 갖는 당이다. 작년에 대학생들 등록금 문제를 원내대표 취임하면서 우선 제일 먼저 해결하자고 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쇄신의 첫걸음이라는 이런 얘기를 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한테 우리가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반값등록금이라고 딱 꼬집어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반값등록금이라는 말에 대해 그랬느냐 안 그랬느냐고 지금도 다툼이 있다. 우리가 휘장도 걸어놓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국가에서 국민으로, 국가건설에서 국민행복’으로 큰 전환을 하게 된 것이다. 사실 등록금이 이렇게 많아지게 된 것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로, 2배가 올랐다. 5백만원 등록금이 천만원으로 올랐다고 보면 된다. 물론 학교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김대중 정부가 시작할 무렵 등록금 수준으로 돌려놓자고 했는데 우리 MB 정부 때는 내리는 것보다는 동결하는 것으로 우선하자고 하여 동결정책을 썼다. 전에는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대해 견디지 못해 데모도 했는데 요새는 그런 데모는 없다. 우선 그것이 달라진 면이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등록금 내리는 시대로 바꾸자는 것이다. 작년에만 해도 2조원 대의 재정투입을 했다. 국가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사실 명목등록금을 그 돈으로 내리면 15~20% 정도 등록금이 내리게 된다. 우선 재원이 충분치 않으니까 명목등록금을 내려서 집안이 어려운 사람이나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똑같이 하는 것보다는 우선 어려운 사람에게는 국가장학금을 더 많이 주고 여유가 있는 사람은 좀 참도록 하는 정책을 대통령이 정했다. 사실 정치권에서는 명목등록금을 내리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에서는 소득을 10분위로 나누어 1~7분위까지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1분위는 100%, 2~7분위까지는 차등 적용하여 7분위 경우 20%를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8~10분위에 대해서는 당분간 참아야 된다는 기준을 세운 것이다. 이것은 중간적인 단계이고 앞으로 다 모든 것이 정리가 되면 등록금 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대개 정치권의 생각이다. 야당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지금 당장 반값등록금을 하라고 한다면 재원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 어려운 사람들은 반값등록금 내기도 어렵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우선 이렇게 하고 앞으로 정비가 되면 반 정도로 인하를 하는 것이다. 그 반값마저도 어려운 사람들은 장학금으로, 국가장학금이라기 보다는 일반장학금으로 보완해주는 것이 원칙이라 생각한다. 단계적으로 그렇게 하고 올해도 조금 더 투자를 해서 좀 더 많은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자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런데 꼭 대학에 가야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스펙보다는 스토리, 스킬 이쪽으로 중점을 두어서 취업전선에 하루라도 빨리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즘 지식 주기가 길지가 않다. 대학에서 배워봐야, 지식 주기가 3~5년이면 거의 낡은 지식이 되기 때문에 다시 공부를 해야 된다.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는 것이 15~20년이 되는 것은 너무 부담이 크다. 좀 공부를 단축해서 빨리 취업하여 재산을 형성하고 결혼하고 안정을 해야 한다.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학점제로 대학가서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개방형 고등교육 제도로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취업할 때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이 직장에서 요구하는 것이 안 맞는다. 예를 들면 각 대학에 해양학과라는 것이 있는데 천명 이상의 인원이 나오지만 해양학과 출신들을 받아들이는 연구소는 몇십명조차도 매년 필요하지 않는 상황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다 방황하게 된다. 기업은 기업대로 ICT나 소프트웨어 분야 쪽에서는 사람이 모자라서 절절매고 있다. 삼성에서도 올해 4천명의 인도 사람을 쓰고 있다가 3천명을 더 모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력이 없어서 인도에서 데려 온다. 인도에서만 7천명을 데려오는 것이다. 그것이 우수해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삼성만 해도 새로 신입사원을 뽑아서 교육시키는 데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간다. 그 바람에 대학교육과 기업이 요구하는 것과 매칭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서 여러분들은 취업하기가 너무 힘든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과 그 공부한 것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과 안 맞기 때문이다. 이제는 전공도 한 가지 하는 것이 아니라 두세개를 해서 폭을 넓혀놓아야만 취업할 수 있는 이런 시대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어만 공부해서는 안 된다.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경영학도 공부하고 그렇게 해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변혁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여러분들 부담으로 시키는 것은 여러분들한테 지나치게 너무 복잡하고 미로를 찾아가게 하는 취업의 문을 두드리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정부가 해야 된다. 여러분들은 편안하게 공부를 하고 나서 자기가 생각하는 직장에 쉽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학교 1~2학년이 되면 장래가 예견되도록 해 주는 것이 여러분들 대학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어쨌든 그 동안은 대학생들이 정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해 왔다. 등록금 문제에 부딪히면서 국회의원이나 정치가 그리고 대통령이 한 마디 하고 대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세상이 바뀌어지는구나, 우리는 밤낮 데모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더니 역시 바뀌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젊은이와 정치가 연결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이제 목소리를 내게 되면 정치권에서 대답을 해주는구나 하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외국을 보면 대학에 대학생정당을 만든다. 독일 같으면 기민당의 경우 각 대학에 체데우(CDU ; 기민당) 지부가 있다. 에스페데(SPD ; 독일 사회민주당)의 경우에도 다 대학마다 있다. 좌우파가 다 대학마다 있는데 우리의 경우에는 민노총 계통의 극좌파들만 대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운동권이나 종북성을 갖고 있는 편향된 조직만 대학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많이 반성을 해야 된다. 여러분들과 같은 새누리당 대학생 지부를 반드시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 당대표로서의 생각이다. 오신환 중앙청년위원장이 이렇게 좋은 분들을 모셨으니까 여러분들이 자신을 갖고 ‘나는 우파다. 나는 보수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우파로서 새누리당과 길을 같이 가겠다. 새누리당이 잘못되는 것은 내가 눈뜨고 못 보겠다. 내가 얘기해서 새누리당을 똑바로 가도록 하겠다. 그 대신 새누리당이 잘하는 것은 대학에 뿌리를 내리게 하고 나는 앞으로 새누리당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얘기를 여러분들이 해야 된다. 그래서 외국에서 보면 우파라고 하면서 그 사람이 나중에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는 길을 대학 때부터 가는 것이다. 우리가 국회의원 공천할 때 누구를 줄까 고민을 하게 된다. 이력서에는 대학교 때 이 사람이 새누리당에서 일 했다는 경력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그것을 제일 먼저 봐야할 것이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국회에 들어와야 할 것이다. 정치도 이제 뿌리를 내려야 된다. 요번에 보면 무당파라는 사람이 막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무당파라고 해서 ‘무당’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당도 아니고 저 당도 아니고 다 싫다는 것이다. 그것은 정치의 포기이고, 정치의 몰락이고, 헌정질서의 근본적인 파괴이다. 만일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 그 사람이 정책을 펴고 일을 한 다음에, 예를 들어 지난 번 노무현 대통령처럼 ‘대통령 못 해먹겠다. 난 그만 두겠다.’ 이러면 어떻게 되겠는가. 정당마저 뒤에 없다면 너무 무책임하지 않은가. 정당이 있어 정당출신의 대통령이 나와 잘못하면 그 정당을 야단치는 것이다. 그래서 정당정치, 책임정치, 민주정치가 삼위일체인데 요사이 이상한 현상이 나오는 것은 기성정치인, 특히 나 같은 사람의 책임이 크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정당을 잘 가꾸고 정치도 올바르게 하는 것에 우리가 힘을 반드시 쏟아야 한다. 요새 부패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우리 당에서 누가 부패했다는 혐의가 나오는데, 우리 당원이 220만 명인데 사람 사는 데 어디 문제가 없겠는가. 반드시 범죄도 있고 문제가 많을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알거나 그런 소식이 들리면 딱 잘라낸다. 수사 받으라고 압력을 넣는다.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이 나오면 우선 변명부터 하고, 없다고 하고, 수사는 왜 받느냐고 한다. 그게 우리당과 다른 점이다. 안철수씨는 정치 출발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깨끗한 것으로 보여질 것이다. 민주당만 해도 오랜 전통의 정당이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문제가 있을 것이다.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대한민국 형법에 죄를 많이 정해 놨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올바른 선진국이 된다 하더라도 범죄가 있을 것이다. 독일이나 미국, 영국, 일본이나 다 범죄가 있다. 우리는 범죄가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범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문제가 된다. 그것을 딱 인정하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검사, 판사한테 가서 우리 정치권도 재판 받는다고 하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이나 다른 데서는 탄압한다는 등의 변명만 하고 수사도 거부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새누리당도 완벽하고, 깨끗하고 아무도 죄를 안 짓는다고 이렇게 우리가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잘못할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했을 때는 정정당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겠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이다. 그런 점에서 같은 것 같지만 다른 것이다. 그런 것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제가 평소에는 과묵한데 이렇게 이쁜 사람들을 보면 말이 많은 게 흠이다. 여기서 간단하게나마 그치겠다. 여러분들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ㅇ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임명장 수여식 후 대학생들과 즉석 미팅을 하였다.

 

-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에게 “새누리당에서 발표한 청년대학생들을 위한 정책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고 대학생들이 정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또 “등록금도 중요하지만 대학에 가서 강의실 등의 시설을 보면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한 정책이 있는가.”라고 하였고 어떤 학생은 “청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학생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관심 있게 경청하고 자신의 인생경험담과 현실 정치를 예로 들면서 학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였다.

 

  한 학생은 “제가 사학도로서 역사 공부를 많이 한다. 공부를 하다보면 남이 장군이 나온다. 남이 장군의 시조를 잠깐 읊어드리겠다. ‘백두산 물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에 먹여 다하리. 남자 나이 스물에 나라를 평안케 하지 못하면 뒤에 누가 나를 일러 사내대장부라 하리오.’ 전에는 이것이야말로 청년이고 이것이 젊음이고 패기라고 생각했다. 20대의 개혁적 성향, 진보적 성향은 다 여기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젊은 사람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보면 그러한 성향은 전혀 없다. 패기도 없고 솔직함도 없고 시원함도 없다. 항상 자기 것을 숨기기에 바쁘고 성인군자처럼 행세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보면 청년과는 가장 먼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집권여당에서 큰 실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 그 학생은 “지금 안철수 후보는 구름 위에서 학을 타고 노닐고 있는데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실이 밝혀질 것이고 지표로 반드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표로 떨어지는 충격은 사람 몸으로 감당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대목에서 새누리당은 반대로 보수의 성향으로서 당당함과 패기를 갖고 젊은이들을 수습해야 할 일이다. 반값등록금이라든지 강남스타일이라고 춤추는 것만으로는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정치적인 관점에서 움직여야만 청년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준석 前 비대위원, 오신환 중앙청년위원장, 김은빈 대학생위원회 대표와 대학생들이 함께 하였다. 

 

 


2012.  9.  23.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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