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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최고위원, 2012 전국민간보육인 한마음대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10-06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2. 10. 6(토) 14:00,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 월드에서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가 주최한 2012 전국민간보육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국에서 오신 민간보육인 선생님, 시설장 여러 지도자분들께 반갑고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오늘 2012 민간보육인 한마음대회가 열린 것은 단순히 아름답고 좋은 날 우리가 모여서 잔치하자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 제가 오늘 박천영 회장님을 오랜만에 뵈니 예쁘고 많이 달라졌다.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난 여름 힘들 때 단식을 하셨다. 그렇게 해서 예뻐지신 모양이다.

 

  그런데 저는 마음이 아프다. 제가 좋아하는 박천영 회장님이 단식할 때 제가 일이 바빠서 거의 끝날 무렵 한밤중에 찾아갔더니 힘이 쭉 빠지셔서 저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애소(哀訴)를 하셨다. 저도 가슴이 미어져서 그 날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하루를 곰곰이 박 회장님과 같이 마음을 아파하고 이 문제를 많이 생각했었다.

 

  우리나라의 희망은 우리 아기들이다. 아기들이 얼마나 행복 하느냐, 잘 자라느냐, 여기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 우리 아기들이 행복하려면 어머니들이 행복해야한다. 제 딸아이가 아기를 낳는데 욕심이 많아서인지 쌍둥이를 낳았다. 그런데 우리 딸아이가 하루 종일 정신이 없다. 다행히 시어머니가 직장도 휴가를 내고 돌봐주시고 계신다. 그런데도 너무 힘들어한다.

 

  만약에 단둘이 사는 가정에 아기가 둘째, 셋째 태어난다면 그 어머니는 견딜 수가 없을 것이다. 남편도 돌봐야하기 때문에 24시간 아기를 돌볼 수가 없다. 어린이집을 잘 짓고 잘 경영해서 어머니들이 안심하고 애를 맡기면서 직장도 다니고 자기 일을 돌볼 수 있을 때야만 우리나라에서 어머니들이 애기를 낳을 수 있는 사회가 된다.

 

  옛날에 시부모나 시동생이나 친정부모가 봐주던 때하고는 지금 사회가 너무 달라졌다.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을 돌볼 시설에 가보면 너무너무 힘들어 한다. 제 막내는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친구들이 어린이집 선생을 하고 있다. 저한테 하는 얘기가 자기 친구들이 어린이집 교사를 하는데 허리가 아파 집에 와서는 끙끙 앓는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들이 행복해야하고 시설장들이 행복해야 어머니와 우리 아기들이 행복할 수 있다.

 

  민간 시설이 국공립과 현격한 차이가 나는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의 차이를 없애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제가 여기에 오기 전 나눔축제 행사에 갔더니 보건복지부 장관이 와있었다. 옆에 앉아서 한참 얘기를 했다. 왜 0~2세 무상보육에 대해 왔다 갔다 하느냐, 욕은 우리가 다 먹는다 그랬더니 한참 길게 설명을 했다. 설명 길게 할 것 없이 무조건 0~5세까지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정부가 그대로 지키고, 예산이 부족하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얘기해서 여야가 함께 예산을 만들테니 장관은 걱정하지 말고 밀어 붙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반은 승낙을 했다.

 

  여러분 오늘 아침에도 제 사무실에는 가정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몰려와 눈물을 흘리며 얘기를 했다. 작년에 아기들이 많이 몰려오니까 올해까지 많은 가정어린이집을 늘리고 시설도 늘렸는데 갑자기 확 줄이라고 했다. 이게 오늘 우리가 터뜨린 고무풍선과 같은 것이냐.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정책을 우리 정세균 최고위원과 제가 손을 꼭 잡고 똑바로 가도록 하겠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가. 교사, 선생님들이 그 안에서도 30만원, 10만원, 5만원씩 차이가 난다는 것은 발상이 잘못된 것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이런 것을 말끔히 정리해야 되겠다고 저희는 매우 확신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시설장 원장선생님이 편한가. 제가 지난번 쭉 한 바퀴 돌았다. 제가 제 지역을 다 돌아봤더니 우리 시설장 원장선생님은 원장일, 행정업무, 선생님일, 장보기, 운전기사노릇, 청소, 그야말로 몸이 여섯 개가 되어야만 그 일을 해낼 수가 있다. 그런데도 묵묵히 그 일을 하고 있다. 교사봉급을 겨우 맞춰주고 나면 본인은 집에 가져갈 돈이 오히려 마이너스될 때가 많다고 한다. 이 아픔을 누가 알겠는가.

 

  아무리 우리 아기가 귀엽고 사명감에 의해 하시는 것을 알지만 우리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이제부터는 우리들이 근심 없이 아이들을 마음 놓고 기를 수 있도록 근심을 애정으로 바꾸고, 희망을 다시 한번 일으킬 수 있도록 우리 오늘 힘을 합치자. 앞으로 경제가 어려워진다. 내년 예산이 참 어렵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기성세대는 허리를 졸라매고 쓸 곳을 아끼고 그 아낀 돈을 자라나는 아기들에게 투자해야한다. 우리 부모들이 못 먹고 못 입고 우리를 키워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듯이 우리도 어려울수록 어린이집에 투자하고 어린이집 교사들을 격려해야한다. 그들이 참으로 기쁨과 꿈을 가지고 아기들의 그 맑은 눈동자를 눈 맞출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 여러분 힘내라. 여러분 사랑한다. 감사하다.

 

ㅇ 한편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류지영 의원을 통해 “전국민간보육인 한마음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의 미래는 사람에게 있고 사람에 대한 투자의 첫 번째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보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 보육인 여러분은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미래의 동량으로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제2의 부모님이다. 이렇게 소중한 일을 하고 계신 보육교사 여러분의 처우를 개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명과 사랑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 주고 계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유재중 의원, 류지영 의원, 심경류 의원, 박천영 (사)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성명숙 대한간호사협회 회장,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장, 형난옥 월간유아대표, 이영애 폴라리스 대표 등이 함께 했다.


2012.  10.  6.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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