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상일 대변인은 10월 1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후보 측에 대한 문재인 후보 측의 제안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오늘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 측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혁신위원회를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이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한 것이다. 조 교수는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3단계의 절차를 밟자고 했고, 문재인 후보는 최근 조 교수의 제안 대해 "아주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조 교수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문재인 후보 측이 안 후보에게 조 교수와 같은 제안을 한 것은 정치 구걸을 하는 것처럼 비친다. 문 후보 측이 구걸한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단일화 여론’을 일으켜 안 후보를 압박하고, 궁극적으로는 안 후보를 대선 무대에서 퇴장시키려는 술책이 아닐까 싶다.
그런 문재인 후보 측에 충고하고 싶은 점은 정치적 구걸을 통한 야합을 꿈꾸지 말고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하게 승부를 거는 게 제1야당의 대선 후보 답지 않느냐는 것이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든 말든 그쪽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우리 국민은 대선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정도를 걸으면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는지 유심히 관찰한 다음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새누리당은 믿는다.
ㅇ 내곡동 사저 특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를 수사할 이광범 특검팀이 내일 출범한다.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과의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깨고 일방적으로 추천한 이광범 특검에겐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가 만일 특검을 대선에 활용하려는 민주통합당의 눈치를 보는 등 정략적인 수사를 하려할 때엔 국민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광범 특검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기대한다.
2012. 10. 1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