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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후보, 한겨레 제3회 아시아미래포럼 개회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10-16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012. 10. 16(화) 09:00,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한겨레 제3회 아시아미래포럼 개회식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존경하는 양상우 한겨레신문 대표이사님과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다. 오늘 ‘세계의 번영과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찾기’라는 논제로 아시아의 협력을 모색하는 아시아 미래포럼이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한겨레 아시아 미래포럼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아왔다.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변혁”이란 이번 주제 역시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는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세계의 경제지도가 바뀌고 있다. 미국과 서유럽, 일본을 중심축으로 하던 세계경제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아시아국가 뿐만 아니라 브라질, 러시아 등을 포함하는 다극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의 경제 이념도 바뀌고 있다. 시장의 자유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체제에서 탐욕추구가 만들어 낸 시장실패를 보완할 필요가 커졌고, 정부 및 제3섹터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 차갑고 반칙이 횡행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따뜻하고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보의 독점도 해체되고 있다.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집단 지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정치체제, 사회체제가 세계 각국에서 시작되고 있다.

 

국제관계와 안보도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경제문제와 기후변화, 테러, 안보 등 어떤 문제들도 어느 한 나라가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데 한편에선 역사논쟁과 영토 갈등, 군비경쟁 등 대립이 심화되고 있고, 문명 충돌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격동의 시대, 변화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저는 먼저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현대사의 특수성,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국민통합과 국가도약을 이룰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역간의 불균형 발전과 사회적 격차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해야 미래로 나가는 문이 열린다. 또 ‘신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시대에는 신뢰야말로 중요하다. 국민과 정치인의 관계에서 신뢰정치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 국가간의 관계 역시 신뢰외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신뢰 리더십의 기본은 약속 지키기이다. 정치든 외교든, 약속의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약속이 지켜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느 누구도 정확한 미래를 그려낼 수는 없지만, 불확실성을 관통하는 가치를 찾아내고, 그 가치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실천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시대적 가치관이 아무리 급격하게 변화한다고 해도, 국가 지도자가 지켜야 할 단 하나의 가치가 있다면 저는 그것을 ‘국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의 발전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국민 각자의 꿈이 이루어져서, 국민 각자가 행복해지고, 그 행복의 총합이 국가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불공정을 제거하여, 더 이상 서러움과 억울함이 없는 나라, 복지와 일자리의 선순환을 통해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누릴 기회가 있는 나라, 성별과 지역과 학벌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평한 나라, 이러한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여러분, 제가 생각하는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잠시 말씀드렸다. 오늘 포럼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되기를 바란다. 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아시아미래포럼 조직위원회 손경식 ․ 김영호 공동위원장,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신동규 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박병원 회장, 생명보험협회 김규복 회장, 손해보험협회 문재우 회장, 삼성전자 강호문 부회장, SK주식회사 김신배 부회장, 한화생명 신은철 부회장,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등이 함께 했다.

 

 

 

 


2012.  10.  16.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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