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4일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ㅇ 우리는 지금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 간 논의되고 있는 단일화를 전형적 야합이자 참 나쁜 단일화라고 규정한다. 그 이유는 스스로도 친노 폐족이라 했던 그런 이들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정파들이 안철수 후보를 불쏘시개 삼아 실패한 친노정권의 부활을 획책하려는 속임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일 계파를 만들어서 계파이익에 집착하다가 총선을 그르친 이들의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안 후보가 그들이 누군지를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은 이해찬과 박지원을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 안 후보가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을 쇄신의 대상이라고 봤다면 그것은 이해찬, 박지원뿐만 아니라 친노세력의 핵심이자 지난 총선에서 계파적 이익에 가장 충실했던 문재인 후보가 주 대상이 되어야 한다. 같은 지역출신 조경태 의원조차 민주당 공천은 친노가 주도한 묻지마 공천, 정치적 대학살이었고 그 중심에 문재인 후보가 있었다고 하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 단일화의 조건으로 민주당의 정치쇄신,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안철수 후보는 이 요구가 기성 정치인들이 통상 내뱉는 그런 수사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렇듯 쇄신대상 제1호인 문재인 후보와 왜 단일화를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분명하게 답변해야 한다. 안 후보는 낡은 정치청산, 새로운 정치 실현이 자신이 정치하게 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후보의 이 인적쇄신 요구가 자신이 쇄신 대상이라고 지목한 세력을 이용해서 집권하고 보겠다는 속셈이라면 안 후보도 앞서 말한 친노폐족들과 다름없는 비열한 정치를 하는 것이고 참 나쁜 단일화의 공동정범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최근 호남지역에서 문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친노세력에 뿌리 깊은 적대감을 가진 호남지역 유권자들을 자극하여 단일화 국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보겠다는 얕은 꾀 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단일화 파트너인 민주당도 안 후보가 이·박 퇴진을 둘러싼 민주당 내 분열을 이용해서 이간질을 부추기는 야비한 술책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음을 안 후보는 명심해야할 것이다.
- 안철수 후보가 답변해야 될 질문이 하나 더 있다. 안 후보 캠프의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4.11총선 당시 민주당의 사무총장으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사람이고 바로 안 후보가 말하는 인적쇄신의 실무책임자였다. 안 캠프의 정치혁신 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호기 교수는 밀실낙하산 공천의 주역이었던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이었으며 민주당을 탈당해서 안 캠프에 합류한 송호창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몫으로 이루어진 계파지분 전략공천의 대표적 수혜자였다. 안후보가 계속 이들과 함께하면서 민주당의 계파정치를 공격하고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것은 새정치를 하려는 자의 모습이 아니지 않느냐의 질문에 안 후보는 분명히 대답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의문들에 분명한 답을 주지 못한다면 안 후보 역시 정치경력이 길고 짧음에 상관없이 본인 입으로 쇄신되어야 할 사람이라고 한 그런 여러 낡은 정치인 중 한명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홍문종 조직본부장>
ㅇ 박근혜 후보에게 ‘여성성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정성호 대변인의 말은 마치 개그콘서트 멘붕스쿨 속의 가루상이 스스로를 ‘사람이 아니무니다’라고 하듯이 민주당 스스로가 ‘사람이 아니무니다’라고 외치는 것 같이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민주당은 멘붕당인가보다. 그동안 네편 내편 가르기식 선거에서 크게 재미를 본 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지난 십 여년 전부터 여성과 남성을 이분법적으로 양분하지 않고, 양등평등 개념으로 발전되어왔다는 사실조차도 민주당은 까맣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 민주당에서 그렇게 폄훼하는 여성 지도자들의 과거 성적을 보면 영국의 마가렛 대처 총리는 재임기간 전에 비해 국민 1인당 GDP가 2배 이상 올랐고, 노르웨이 브룬트란트 총리도 취임 전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런 세계사적 사실하나만 보더라도 국내저성장 쇼크를 극복할 지도자는 배지경력 6개월, 정치입문 경력 1개월의 후보가 아닌 국민여러분께 국정수행관리능력을 인정받은 박근혜 후보가 최선이라고 여러분들께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2012. 11. 4.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