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 관련
- 안철수 후보는 정치쇄신, 정치쇄신 하더니 단일화가 정치쇄신인가. 문재인 후보는 무소속 후보 눈치 그만 보고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주기 바란다. 특히 문 후보는 오늘 중앙선대위 발족식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발언하면서 민주통합당의 찬란한 역사를 이야기했다. 그렇게 찬란한 역사를 지닌 민주당이라면, 무소속 후보에게 더 이상 고개 숙이지 말고 떳떳하게 자기 갈 길 가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사실 가치연합이니 무슨 연대니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단일화는 그냥 선거에 이기기 위한 정치적 담합일 뿐이다. 민주당에게는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문재인 후보가 단독으로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면 지금 단일화를 거론하겠나.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되니까 무소속 후보와 합쳐서 이겨보겠다는 것이다. 정책이니 쇄신이니 하는 것은 그냥 포장일 뿐이다. 지금의 단일화는 정치공학적 연대이자 박근혜 후보를 막기 위한 묻지마 반대연합일 뿐이다.
- TV토론과 관련하여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에서 KBS 순차토론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새누리당에 대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오전에 이정현 공보단장께서 브리핑 하셨지만, 안철수 후보측은 사실 확인부터 정확히 해 달라. 안철수 후보측에서 말로는 ‘새정치’ 운운하면서 구태정치를 고스란히 닮아가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 사실 안 후보측은 토론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안 후보는 관훈토론 등 주요언론기관의 토론에 그동안 참여하지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꾸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동열에 두고 말할 수는 없다. 단일화가 된다고 한다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아직 준결승을 거치지 않은 선수다. 결승에 올라온 선수와 어떻게 이제 준결승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할 수 있겠나. 코리안시리즈는 3팀이 하는 것이 아니라 2팀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배양보해서 문재인 후보는 이른바 제1야당의 후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애매모호하고 정체가 불투명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도 상황이 다르다.
ㅇ 연세대 황상민 교수 발언 관련
- 연세대 황상민 교수에 대해 여러 곳에서 논란이 많은 것 같다. 황 교수의 발언은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많다. 그런데 사실 황 교수의 발언을 불러일으킨 것은 민주당과 일부 야권인사들이다. 박근혜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두려움과 거부감을 언어적 폭력으로 드러낸 것이 황 교수의 발언을 유발시킨 것이다. 일종의 숙주역할을 한 것이다. 이제라도 민주당은 황 교수의 발언에 대해 스스로 자성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ㅇ 북한의 선거개입 의도 관련
- 북한의 선거개입의 의도가 드러나고 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의 재집권 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하며, 대선을 계기로 정권교체를 기어이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다시 한번 우리 선거에 북한이 개입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역시 북한에게는 새누리당의 집권이 무섭긴 무섭나보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세력이 정권을 잡기를 바라는 갈망을 여실이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누가 북한이 집권하길 원하는 세력인지 밝히지 않겠다. 그러나 북한이 원하는 세력은 북한이 원하는 세상, 즉 북한주도의 통일이나 북한의 전제, 압제정권을 존립할 수 있도록 존립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정권일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된다. 또 우리는 일부 종북세력이 이러한 북한의 주장에 현혹되어 경거망동할 가능성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2012. 11. 4.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