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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11-06

  11월 6일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ㅇ 이미 예고했던 대로 오늘 문재인, 안철수 회동으로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인물검증과 정책검증이 단일화의 블랙홀로 빠져들어 국민들께 주어진 중요한 권리가 박탈당하게 되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쇼를 국민과 국가에 대한 3대 범죄로 규정한다.

 

- 첫째, 국민이 후보와 정책을 차근히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의 88%를 강탈해갔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6월 17일 대선출마 선언 후 오늘까지 단일화의 블랙홀로 빠뜨려버렸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월 26일에 단일화가 된다고 해도 오늘부터 남은 43일 중 20일을 더 허비하게 될 것이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는 총 185일의 88%인 162일을 단일화 쇼로 국민들의 후보 검증기회를 박탈해버렸다. 이제 국민여러분께 주어진 검증시간은 185일 중 고작 23일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단일화라는 국민검증 시간을 뺏고 공작과 정략을 벌인 일은 한국정치사에 전례 없는 참 나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 두 번째로 단일화 각본에 따른 국민 기만의 사기극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치 밖으로부터의 정치권 개혁을 외치고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그 영리한 머리로 기존정치권의 구태정치를 넘어서 단일화 각본을 기획, 연출하고 스스로 그 주인공을 맡았다. 이것은 권모술수와 국민속임수의 선거전략이다. 두 후보는 겉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양 후보 간의 단일화는 장막 뒤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단일화 각본에 따른 국민 기만이다. 오늘날의 선거가 자질과 정책과 리더십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중심의 선거라고 전문가들이 비판하지만 단일화 드라마의 각본을 짜고 국민의 눈과 귀를 그 속에 가두는 것, 그래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주권의 핵심인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게 만든 이번 ‘나쁜 선거 전략사건’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셋째로 권력싸움과 오락가락 길을 잃은 정책, 이에 따른 사회혼란과 국가위기의 5년이 될 것이다. 단일화는 국정 무경험과 실패한 국정의 결합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 결합이 결코 안정되거나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국민여러분이 선택하시지도 않겠지만, 만약 이들의 공동정부가 등장한다면 시작 6개월 안에 내부의 권력투쟁이 시작될 것이다. 수시로 바뀌는 내각과 청와대, 행정부, 국회 간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은 국민의 민생문제를 외면한 채 한국정치사에 볼 수 없었던 사회혼란과 국가위기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두 진영이 합쳐지는 긴 시간의 과정에서 엄청난 파열음이 계속될 것이고 합쳐지지 않으면 않는 대로 갈등과 이전투구가 매일의 일상이 될 것이다. 두 진영의 정책이 투표일 전에 엉성하게 하나로 봉합되겠지만, 그것은 실행할 수 없는 글자 나열의 백과사전에 불과할 것이다. 단일화 이후 그 짧은 시간 동안 효과와 부작용까지 검증한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수 있겠나. 세계경제의 어려움과 중국과 일본의 군사 강대국화에 따른 패권다툼, 그리고 북한의 핵무장과 대남강경책이라는 대외3대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은 건국이후 최대의 위기, 최대의 혼란을 맞게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 합작된 각본에 따라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그들의 정략대로 국민을 우롱해온 영악한 야권단일화에 절대 속지 말라. 잘 준비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려고 나선 진실된 리더십의 박근혜 후보를 선택해 달라. 박근혜 후보가 국민행복, 국민안심, 국민만족의 새로운 대한민국 시대를 열 것이다.

 

<서병수 당무조정본부장>

 

ㅇ 저도 비슷한 말씀을 드리겠다. 드이어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오늘 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후보단일화 협상을 읍소하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구걸정치’와 호남지역에서 지지율이 급락하는 처지에 놓인 안철수 후보의 ‘타이밍정치’가 결합한 꼼수정치, 그리고 반칙정치라고 말씀드린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을 제안하면서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또한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지금까지의 후보단일화 놀음이 정책은 말할 것도 없고 가치와 비전조차 공유하지 못한 후보들의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할 것이다. 하기야 지난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선거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종북세력과의 후보단일화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런 민주통합당이었다.

 

  안철수 후보의 자가당착 또한 이제는 극에 달한 느낌이다. 대통령이 될 자신이 생겼다고 스스로를 평가한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거둔 성과로 네거티브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고 한다. 하기야 부인이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일을 사과한 후에 자신의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이 드러나자 앞서 사과한 것으로 가름한다고 주장했던 안철수 후보다. 어찌되었건 오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만난다. 경쟁력 있는 후보 한명을 이겨보겠다고 경쟁력 없는 후보들끼리 모여서 본격적으로 인위적 짝짓기를 하겠다는 것인데, 국민들께서 단일화를 빙자해서 권력을 나누어먹는 그러한 야합정치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ㅇ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지난 10월 24일 반부패정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병역비리, 논문표절, 이 5가지 사항에 해당할 경우 절대 공직자에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로 그 문 후보가 그토록 단일화를 구걸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재개발아파트 딱지를 구입해서 부동산 투기를 했고 두 차례나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탈세를 한 의혹이 있으며 위장전입, 논문표절의 의혹도 있다. 문 후보 스스로가 절대로 공직자에 임명 되서는 안 되는 결격 5대 사유라고 분명히 밝힌 사유들을 거의 다 가진 안 후보와의 단일화는 그런 이유에서 정략적 술수라면 모를까, 가치와 철학을 같이 하면서 이룰 일은 절대 아닌 것이다. 문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해야할 것이다.

 

-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다. 4.11총선 당시 계파를 만들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친노폐족들의 쇄신을 주문한지 불과 며칠도 되지 않아서 그 친노폐족의 수장인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협상 테이블에 나란히 앉겠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는 또한 그 자신이 이명박 정부의 중요위원회에 참여해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그런 안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철학이 다르지 않다면서 이제와 새누리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후보에게서 나온 말을 그것이 정치쇄신이든 정책이든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나. 우리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할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두 후보 단일화를 그저 정략적 술수에 불과한 야합이자 참 나쁜 단일화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들이 뭐라고 하던 두 후보가 결국 단일화를 할 것 임을 잘 알고 있다.

 

ㅇ 그렇기에 우리 국민들을 생각해서 두 후보가 2가지만은 꼭해주기를 요청한다. 첫째는 우리 국민들이 도대체 후보가 누군지 조금이라도 빨리 알 수 있도록 서둘러주시기 바란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겠다고 하면서 배수진을 치고 압박하는 민주당 출신 핵심 측근의 채근에 못 이겨서, 거기에 더해서 호남지지율이 최근 낮아지니까 관심을 끌기 위해 그저 테이블에만 앉음으로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는 모습만 보이고 실제로는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국민들은 이런 눈속임 술수에 실망을 넘어서 분노할 것임을 명심하고 빨리 진행해주기 바란다.

 

- 둘째는 단일화 과정과 조건을 투명하게 해주기 바란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벌써부터 한쪽에서 다른 쪽에 정부지분을 5대 5로 나누기를 제안하고 다른 쪽은 이에 대해 불쾌해한다고 들린다. 사실여부를 떠나 신성한 공직을 가지고 흥정한다는 소문이 나는 자체가 개탄스러운 일인 만큼 우리 국민들이 12월 19일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단일화 과정과 내용을 낱낱이 공개해주시기 바란다.

ㅇ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다. 민주당이 서울시교육감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비공식회의를 열어 전교조 출신의 예비후보를 배제하는 대신 교수 출신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지구당을 통해 8일까지 대대적으로 선거인단을 등록시키라는 방침을 하달했고 그 책임자로 노웅래, 이인영 의원과 문재인 후보 측 의원 3명을 선임했다고 한다. 회의는 아울러 대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해서 교육감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를 비공식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 이러한 민주당의 서울시 교육감후보 조직적인 지지결정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행위다. 현행법은 정당의 교육감선거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 지방교육자치법 제46조는 정당의 대표자 및 간부가 특정예비후보자를 지지, 반대하는 등 선거에 개입할 수 없도록 명시되어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민주당은 얼마 전 있었던 곽노현의 교훈을 벌써 망각한 것이 틀림없다. 민주당은 지난번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도 막후에서 교통정리를 하면서 원탁회의 핵심멤버 등 진보진영을 앞세워 곽노현과 박명기 간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전력이 있다. 이 후보 단일화의 대가로 곽씨가 박씨에게 2억원이라는 거액을 주었고 곽씨는 후보자 매수혐의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민주당이 이 곽씨의 교육감직 상실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또 다시 이렇게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법 유린 행위이자 서울시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이다. 민주당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자숙해야 마땅하고, 선관위와 수사기관은 즉시 조사에 착수해주기 바란다.

 

<이정현 공보단장>

 

ㅇ DJ연합을 하는데 김용환·한광옥 두 분의 양진영 인사를 포함한 양진영이 1년 넘게 정책을 포함한 조율과정을 거쳤다. 병아리 한 마리가 깨어나는 데에도 21일이 걸린다. 문재인·안철수 두 분의 대통령 만들기는 병아리 한 마리 태어나는 것보다 더 조급하게, 졸속으로 이렇게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다. 현재 시점으로 시작한다 하더라도 20일이 안 걸린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점은 세 가지 있다고 본다. 하나는, 오늘 두 분의 회동이라는 게 밀실회동이고 단독회동, 정치회담이라는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 김정일, 노무현 만남에서도 밀실에서 나눈 그러한 대화들이 지금 영토주권을 포기하느냐, 마느냐의 내용이 포함되어있는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놀라고 있는데, 정치쇄신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정당도, 참모나 측근 없이 단둘이서 비밀리에 만나서 밀실해서 이렇게 대통령선거에 누가 나갈 것인가에 대해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그토록 얘기했었던 정책은 온데간데없고 이제 정치적 회담만 하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구태정치이자, 역대 어떤 대통령 후보로 나선 아무리 작은 표를 얻고 있었던 그런 사람들도 보여주지 않았었던 아주 낡고 구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 두 사람의 회동과 논의과정에서 빠져있는 것이 세 가지 있다. 하나는 국민이고, 정책이고, 투명이다. 지금 정치쇄신의 가장 기본이 국민, 투명, 쇄신인데 이것을 다 빼고 정치회담, 밀실·단독회담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안철수 후보라는 사람이 얼마만큼 조급한지 자기 입으로 10일 정책을 발표하고, 그러한 정책의 내용을 가지고 회담을 하자고 국민 앞에 자기 입으로 얘기했다. 아직 10일이 돌아오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국민 앞에 했던 약속은 다 팽개치고 지금 만나는 회담에 들어간다. 또, 민주당에 정치쇄신 요구를 했었는데, 민주당은 아직 정치쇄신안을 내놓지도 않고 있다. 민주당은 530만표차로 폐족이 될 정도로 망한 정당으로서, 그 뒤에 자기혁신이나 자기변혁을 5년 동안 하지도 않았다. 지금 20일 동안 무슨 쇄신을 한다는 얘기인가. 이것이 국민적 합의나 동의가 있어야 된다고 얘기했다. 국민들은 아직 내놓지도 않은 정책과 쇄신에 대해 판단과 동의는 고사하고 아직 내용도 모르고 있는데, 자기가 국민 앞에 약속했던 모든 것을 제치고, 오늘 단독밀실회담을 하겠다고 나선다. 이제 지금 안철수의 쇄신이고 안철수 후보의 국민 기만, 국민 앞에 보여주고 있는 오만의 참 모습이다.

 

<이주영 특보단장>

 

ㅇ 앞에서 말씀이 있었는데, 안 후보와 문 후보는 정말 그 안중에 국민이 없다. 역사와 국민을 외면한 참으로 나쁜 후보이다. 안 후보는 말했다. ‘공약을 완성하지 않은 채 단일화를 이야기하면 진정성이 없다’고 이렇게 말 해놓고 그 말을 바로 뒤집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사과한마디 하지 않고 자신들의 권력욕 채우기에 급급해 하고 있는 것이다. 단일화를 이슈 삼아서 국민의 관심이나 끌다가 깜짝쇼 하듯이 해치우려는 이들의 행태는 국민들이 판단할 시간을 뺏어서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음을 많은 국민들이 알 분들은 다 안다. 또한 단일화는 정치쇄신과 국민동의가 있어야한다고 전제조건을 걸었다. 이 조건충족에 대한 말은 한마디 없이 밀실야합으로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 가치와 철학은커녕 아무런 명분과 체면도 없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팽개치고 있다. 정치쇄신을 하겠다는 분이 정도를 버리고 야합을 먼저 배우고 있으니 국민들의 배신감이 얼마나 크겠나. 이들의 행태는 정치 불신을 오히려 가중시키고 정치인과 정치에 대한 혐오증만 심화시킬 뿐이다. 국민들은 정의와 거리가 먼 이 두 후보의 행태에 대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은 원칙과 신뢰의 준비된 대통령, 박근혜 후보를 통해 구겨진 국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반드시 살려내겠다.


 

 

2012.  11.  6.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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