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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1-06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의 기만적 성격을 현명한 국민은 간파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의 오늘 단독 회동은 국민의 이목을 끌긴 끌 것이다. 실패한 노무현 정부의 핵심 인사였던 문 후보와 국정경험이 전혀 없는 아마추어 정치인이 만나 권력을 탐하기 위해 무슨 밀담을 나눌지 궁금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배석자도 없는 오늘 회동에선 2, 3등 후보인 두 사람 사이에 별의별 이야기들이 다 나올 것이다. 가치와 철학이 많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해야 그럴듯한 포장으로 손님을 끌 수 있을지, 어떤 쇼를 연출해야 현명하고 냉철한 국민의 눈을 현혹할 수 있을지, 정권을 잡고 나서 장관직을 비롯한 수많은 높은 자리들을 어떻게 나눠먹을 것인지 등에 대해 속내를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지분을 어떻게 배분할지 등에 대해서도 밀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

 

  문 후보와의 단일화 조건으로 민주당의 쇄신, 국민 동의를 강조하며 오는 10일까지는 정책제시에 힘쓰겠다고 한 안 후보가 하루아침에 말을 바꿔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이유는 뻔하다. 출마를 선언한지 50일이나 지났지만 국정운영에 대한 명료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는 바람에 지지율의 지속적 하락이란 위기에 직면한 안 후보가 이판사판식 극약처방으로 내놓은 게 단일화 카드이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단일화 이슈를 선점했다고 으쓱해 할지 모르겠지만 현명한 국민은 자기 입으로 자기가 한 말도 지키지 못한 안 후보의 원칙 없음과 나약함을 간파했을 것이다. 국민은 또 위기상황에서는 쉽게 꺾이는 안 후보의 진면목을 봤을 것이다. 이처럼 결기도, 소신도 없는 안 후보가 이제는 국정을 파탄시켜 국민을 도탄에 빠지게 했던 친노 세력의 리더인 문 후보와 손잡고 권력을 나눠먹으려고 하니 음흉하기 짝이 없다는 걸 국민은 실감했을 것이다.

 

  문 후보 진영과 민주당에선 “게임이 끝났다. 안 후보와의 대결에서 문 후보가 확실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호남에서조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안 후보가 다급하게 단일화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대세는 문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라고 한다.

 

  “손학규가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에게 져 대통령 꿈을 포기한 것처럼 안철수도 제2의 손학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야권에 퍼지기 시작한 만큼 안 후보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질 것이다. 결국 안 후보는 문 후보와 친노 세력의 권력욕을 채우고, 그래서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부활을 꾀하는 데 쓰이는 불쏘시개가 되고 말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친노 정권이 다시 들어설 경우 안 후보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 대가로 권력과 자리의 일부를 챙기겠지만 머지않아 나눠먹은 권력도 친노 세력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다. 권력만을 탐한 세력 간 단일화가 종국에는 세력의 충돌과 권력 싸움을 촉발해 국정을 파탄내고 국민을 괴롭히고 말 것이라는 점은 역사가 증명하는 바다.

 

  현명한 국민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의 야합적 본질과 그것의 파탄적 귀결을 꿰뚫고 있을 것이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1+1이 3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 쳤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선 1+1이 2도 아닌 1.5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두 후보의 눈에는 국민이 아닌 권력만이 보인다는 것을 대다수 국민이 간파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닐까. 국민은 앞으로도 두 후보가 어떤 페인트 모션으로 유권자를 속이려 하는지 날카로운 눈으로 주시하면서 합당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


 

2012.  11.  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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