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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1-07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관련

 

- 단일화 다 좋다. 어제 논평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찌됐던 대선국면의 불확실성이 제거돼서 다행이다.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가 하루빨리 결정돼서 정정당당히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혹여나 단일화 과정이 국민들의 관심을 계속 끌기 위한 이벤트로 사용되거나 야권 후보의 검증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끄는 용도로 사용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단일화 과정은 투명해야 한다. 당장 어제 밤 회동의 경우도 발표된 이외에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두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다 보니 어제도 합의문이 나온 뒤에 이른바 3인 협상팀의 역할을 놓고 민주당 측은 “새정치선언 내용만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화규칙까지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측은 “그런 식으로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고 한다. 또 발표문의 “우선적”이라는 문구 하나를 놓고도 해석이 다르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밀실에서 논의된 결과이다. 아직은 모르지만 이 보다 더 심한 논란거리가 남아있을 수 있다. 혹여나 자리나눠먹기나 권력나눔에 대한 밀약이 있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 정치사에서 단일화는 항상 좋지 않은 결말을 보였다. 1997년 DJP단일화는 김대중 후보가 대주주로. 당시 김종필 총재를 흡수하는 단일화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인선, 총선 등에서 나눠먹기로 충돌하다가 3년 만에 헤어졌다. 지금 양측의 분위기로 볼 때 5대 5의 공동정부 형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상상할 수 없는 갈등이 예상된다. 당장 그 많은 민주당 가족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색깔이 다른 두 집단이 쉽게 융합이 될 수 있겠습니까. 만약 단일화의 결과로 집권을 한다면 그 때 빚어지는 갈등과 국정운영 표류는 국가에 큰 재앙이 될 것이다.

 

ㅇ TV 토론 관련

 

- TV 토론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마치 박근혜 후보가 이유도 없이 TV 토론을 거부하는 것처럼 흑색선전을 해 왔다. 그러나 어제 단일화과정을 보면 왜 박근혜 후보 측에서 TV토론에 대해서 거부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장 한 후보가 사라질 것이 명백한데, 사라질 후보가 어떻게 TV토론에 나와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TV토론은 정책토론이어야 한다. 그런데 두 후보는 이제 양측이 정치쇄신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만약 3자 토론이 있었다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확정도 안 된 정책안을 놓고 토론했을 것이다. 단일화 된 뒤에는 사문화될 가능성이 높은 주장들을 마음대로 했을 것이다. 이는 국민들을 속이는 일입니다.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행태이다. 이처럼 불합리하고 무리한 TV 토론을 하자고 해 놓고 박근혜 후보를 비난한 것은 비겁한 행동이다.

 

  다시 말씀 드린다. 프로야구로 비한다면 코리안 시리즈는 두 팀이 경기를 한다. 이제 갓 준결승에 올라온 두 팀이 결승전에 올라 온 팀하고 같이 경기를 하자고 한다면 이야 말로 억지이다. 이에 대한 민주당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의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으면 하루빨리 해서 TV토론에 나와 국민들의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다.

 

ㅇ 미국 대선 관련

 

- 아직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지만, 각 주별로 조금씩 결과가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다음 주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이 취임했다. 일본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국회가 해산되고 총선이 이뤄져 새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북한에서는 나이어린 김정은 체제가 출범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들에서 정치적 변화가 일고 있다. 권력 판도가 바뀌고 있다. 동북아에 거대한 격랑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가 남았다. 이처럼 격변기에 대한민국호를 이끌 지도자가 누가 되는지는 미래 대한민국의 운명을 크게 좌우할 것이다. 어떻게 만든 나라입니까. 어떻게 지킨 국가입니까. 우리의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다시 한번 미아로 만들 수는 없다. 실패한 국가로 추락시켜서는 안된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륜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아마추어 정치인이나 국정을 실패로 이끌었던 인물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서는 결코 안된다.


 

 

2012.  11.  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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