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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11-07

 11월 7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ㅇ 등록 전에 두 예비후보 중 한사람이 사퇴하는 결정을 드디어 하기로 했다고 한다. 두 예비후보께서 주장해왔던 공약은 그 후에야 정리가 되고, 가치관과 철학을 하나로 하겠다고 한다. 선거지원금을 어떻게 처리하겠느냐는 비난을 면하려면, 또 지지도의 정점을 유지해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려면 시점을 등록 전에 할 수 밖에 없고, 이 시점에 예상대로 결정을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2, 3위의 예비후보가 하나로 합치는 것만이 득표에 유리하고, 대선의 유일한 승리 방법이라는 궁지에 몰린 야권의 궁여지책이라 할 것이고, 충분히 예상되었던 정치공학적 수순이라고 보인다. 미래를 위한 격렬한 토론과 이를 통하여 국론을 결정하는 대선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할 때 과연 이런 후보결정의 방법이나 과정이 대선의 본질일 수 있느냐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다. 후보 간 토론과 국민의 검증이 시작될 때, 이와 같이 이번 대선을 한낱 정치놀음으로 전락시킨 책임을 양 후보께서는 반드시 지셔야 할 것이다.

 

- 원래 문재인 후보께서는 제1야당으로서 당당하게 정당정치의 정도를 지켜서 무소속 후보를 압박하고 국민을 설득하여 여야가 함께 정당정치로 대선을 치렀어야했다. 이제 와서 가치관 연대를 초라하게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초기에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이것이 가능할 것인가, 세계가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만 집권 초기에 다시 신당창당을 논하고 정계개편을 시도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대선과 국정에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은 당당하게 정당정치의 정도를 걸으면서 책임정치를 해낼 것이다. 과감한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동시에 완성된 공약에 따라 안정감 있는 선거를 치르고 정권을 창출한 후에 국가를 힘차게 운영해서 국정을 안정화시킬 것을 약속드리는 바이다.

 

<정우택 최고위원>

 

ㅇ 어제 본래 우리들이 예상했던 대로 야합의 발톱, 밀실정략의 표출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말하는 3대 원칙이라는 것이 대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 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희들이 볼 때 대선승리에 도취된 단일화, 가치도 없고 정치철학과 소신도 없는 단일화, 과거로 퇴보하는 단일화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첫째로 저희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정책과 비전으로 끝까지 국민의 심판을 받고 결과에 승복해야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것이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기면 된다는 생각은 정치혁신이 아니라 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 두 번째로 더군다나 제1야당 후보로 나와서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무소속 후보에게 단일화를 애걸하는 모습은 제1야당 후보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측은하다 못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 셋째, 민주주의의 기본은 정당정치인데 지금 문재인 후보의 행동은 정당정치를 부정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를 과거로 후퇴시키는 아주 나쁜 후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 네 번째, 안 후보 정확히 말하면, 저는 후보가 아니라 후보지망자라고 말할 수 있다. 안 후보 지망자가 자문단을 몇명 영입했다고 해서 국가를 이끌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다섯째, 안 후보 지망자가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고 말하는데, 새누리당이 무엇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못하면서, 또 자기는 어떻게 정치를 잘 할 수 있는지 말하지 않으면서 단지 정권교체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선동하는 것으로써 매우 위험한 사고를 가진 인물이고, 국민이 여기에 속으면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고 싶다.

 

- 여섯 번째,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이때, 확정된 후보들이 국민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어떻게 국가를 이끌어갈 것인지 지도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단일화 한다고 국민의 시선을 극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한마디로 신성한 정치를 이벤트로 전락시켜 국민을 현혹시켜서 국민의 선택을 오도하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분명히 하고 싶다.

 

- 이제 문제가 있는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가 되어 안철수 후보가 결국 불쏘시개가 되어 민주당의 들러리가 될 것인지를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과연 폐족의 시대가 다시 국민들 앞에 다가올 지, 또 실패한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 시대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날지를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면, 이제 이 나라의 제1야당은 시일야방성대곡에 제1야당이 죽었다는 사망신고에 이르게 될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새로운 정치가 아니라 국민우롱정치를 하겠다는 것, 권력과 지분을 배분하는 구태정치의 배분과정을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 생각한다.

 

<유기준 최고위원>

 

ㅇ 어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배석자 없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 서로의 정치쇄신안을 놓고 비난과 폄하를 일삼던 두 후보가 이제는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하지만 그렇게 거창한 포장에 불구하고 배석자도 없이 밀실에서 마주한 두 후보 사이에 어떤 은밀한 이야기가 오갔을지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결국 후보단일화라는 것이 잘되어봐야 권력나눠먹기에 불과하고, 잘못하면 밀실야합에 따른 참혹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단일화의 결과는 결국 두 분 중의 한 사람은 그만둬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그만두는 사람은 처음부터 출마선언을 할 필요조차 없었던 것이다. 이제부터 단일화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기싸움을 할 두 후보 측이 앞으로 전개될 단일화 협상에서 어떤 추악한 모습을 보여 국민을 실망시키고 정치혐오증을 불러오게 될 지 걱정스럽다. 당장 탈락한 후보 지지자들의 분노와 실망을 어떻게 감당할지 굉장한 우려된다. 포장은 거창해도 실상은 오로지 권력획득을 위한 단일화의 끝이 어떤 모습일지 현명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지켜보겠다.

 

- TV토론 무산에 대해서 마치 박근혜 후보가 거부해서 그렇게 된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전형이다. 박 후보는 이미 확정된 후보이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은 후보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일 뿐이다. 박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이고, 국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토론에 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데 확정되지도 않은 후보지원자와 같은 선상에서 토론에 응하라는 것 또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다. 후보 지원자들은 준결승을 치러 결승전에 올라와야 최종 결승전에서 자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치공세가 정채쇄신의 모습인지 스스로 답을 해주기 바란다.

 

ㅇ 박근혜 후보는 어제 있었던 전국수산인한마음전진대회에 참석해 수산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수산업에 대한 정부정책의 초점이 효율성과 이윤추구에 있었다면 이제는 수산인의 삶과 생활개선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수산업을 확 바꾸기 위해 수산업과 해양업무를 전담할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겠다며 미래 수산에 적합하게 각종 국가제도를 정비, 젊은이와 여성들이 살고 싶어 하는 어촌, 도시인이 찾고 싶은 행복한 어촌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지향적 수산정책으로 변화하는 수산업 동향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수산업을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우리 당과 국회에서도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ㅇ 원내보고를 드린다. 먼저 내년도 예산안 심의 관련이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예결특위는 이번주까지 부별심사가 진행되고, 27개 비경제 심사는 어제까지 다 마무리되었다. 오늘과 내일 사이에는 24개 경제부처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될 것이고, 다음 주부터는 세부적 예산안 심의를 위한 계수조정소위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상임위에서 본격적인 예결소위 활동을 하고 있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예산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 당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당은 여야가 합의된 일정에 따라 11월 22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하겠다. 민주당도 여야가 합의한 이 11월 22일 본회의 처리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임을 말씀드린다.

 

ㅇ 다음으로 야당의 편파적인 상임위 운영 관련이다. 국회 환노위에서 민주당은 여소야대의 상황을 악용하여 우리 당이 요구하는 문재인 후보 아들의 불법채용 특혜 관련 청문회는 거부한 채, 자신들이 주장해온 대선용 MBC 청문회 실시를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등 대선용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 나아가서 행안위에서 민주당은 이미 합의된 예산 심사일정을 내팽겨친 채 갑자기 법안을 먼저 심사하자면서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민주당은 말로는 서민예산, 민생예산을 챙기겠다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서민예산과 민생예산은 뒷전으로 한 채 오로지 대선용 정치공방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하실지 우려스럽다.

 

ㅇ 세 번째 사항이다. 국회 윤리특위 관련이다. 지난 11월 1일, 이종걸 국회의원의 징계안 처리 및 배재정·김광진 민주당 의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특위 전체회의가 있었지만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핑계를 대면서 윤리위의 참석을 거부한 채 파행으로 만들었다. 그 후에도 민주당은 우리 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윤리위 회의 진행을 거부하고 있다. 우리 당이 어제 다시 윤리위 소집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였으나 연락조차 민주당은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말로는 정치쇄신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말로만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이종걸·배재정·김광진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특위 소집을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말로는 쇄신정치, 새정치를 번드르르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무조건 자기식구 감싸기, 막말정치 조장하기, 불법도촬 옹호하기 등을 하고 있으니,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성과 위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012.  11.  7.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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