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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1-08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문재인 두 후보의 단일화 관련된 새누리당 입장

 

- 거듭 확인한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이왕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한 이상 빨리 서둘러 달라. 두사람 사이에 정책의 차이가 너무나도 많다. 한 일간지의 분석에 따르면 50개의 주요정책 가운데 20개의 정책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 대선에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인 정치쇄신 문제, 외교안보 문제, 일자리 문제 일자리 문제에 관해서 두사람 사이의 정책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되어 있다. 두사람은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면서 가장 급하게 이 두사람 사이의 정책의 차이에 대한 조율과 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중에 두사람이 단일화 됐을 때 어떤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정해졌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국민이 그 정책의 내용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입만 열면 국민의 뜻을 내세우면서, 입만 열면 정치쇄신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의 방향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두사람의 얼굴만 보고 선거를 해야 한다고 그런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은 지극한 오만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더욱이 정치쇄신도 아니다. 심각한 정책의 차이는 덮어둔 채 고매한 내용의 합의서만 만들어서 선전전에 치중하지 말고 단일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이벤트 시간을 끄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말고 어서 서둘러서 정책의 조정내용을 국민에게 보여주시기 바란다.

 

- 단일화 논의가 이제 초기단계인데 벌써부터 두 진영 사이에 자리 나눠먹기에 관한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걱정스럽다. 결국 단일화가 자리다툼으로 연결된다면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예상하고 있긴 하지만, 예상대로 두 진영 사이에 자리 나눠갖기로 연결이 된다면 그것, 또한 국민을 실망시키고 대한민국 정치를 뒤로 후퇴시켜놓는 아주 나쁜 구태정치의 반복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해둔다. 그것은 정치쇄신을 열망하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국민을 기만하면서 자기들의 일속을 챙기려는 참 나쁜 정치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말로만 채워지는 추상적 합의서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논의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내용들을 얘기했는지 그리고 단일화를 둘러싼 흥정은 없었는지, 이런 이야기들이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되어야한다. 두사람 사이에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 투명성을 지켜달라고 분명하게 요구하는 이유다. 투명성이 전제되지 않는 밀실야합의 단일화, 결국 국민을 실망시키고 대한민국을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만들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 정치사에는 여러 차례 단일화가 있어 왔다. 그러나 역사는 분명하게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기겠다는 목적 하나만 가지고 무리하게 단일화를 시도했던 많은 경우 그 개인과 집단은 성공했을지 몰라도 국가는 실패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민은 큰 상처를 입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무리하게 단일화를 추구했다가 서율시 교육 전체를 어떻게 망쳐놨는지, 교육현장을 얼마나 흔들어놓고 피폐화 시켰는지, 여러분들, 대한민국 국민들 다 함께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리고 2002년 단일화로 집권에 성공한 노무현 정부, 잘 아시는 대로 대한민국을 이념적으로, 지역적으로, 계층적으로 철저하게 갈라놓는 국민 분열 정책이 추진되며 대한민국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가격 폭등했고 젊은 대학생들이 걱정하는 대학생 등록금 그때 다 올라갔고 비정규직은 늘었고 청년실업 폭발적으로 늘었다. 노동자들의 자살도 이어졌고 농민시위를 벌이던 농민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태까지 벌어졌던 것이 단일화를 통해 등장했던 노무현 정권에서 벌어졌던 일들이다. 특히 경제와 외교의 성적은 최악이었다. 멀리 갈 것 없다. 지난 4.11총선 민주통합당은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세력과 묻지마 단일화를 시도했다. 그 묻지마 단일화가 결국에 애국가도 부리지 않는 종북세력이 국회에 합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것은 국민여러분, 기자여러분 다 잘 아시는 대로다. 자리를 위해서는 어떤 부정적인 수단도 동원할 수 있다고 하는 저들의 뻔뻔함, 그리고 그런 문제가 드러난 상태에서도 사과한마디 제대로 하지 않는 파렴치함, 그리고 국민의 요구, 정치권의 요구에 대해서 완전히 귀를 닫아버리고 자신들의 길만 가겠다고 하는 그 무모한 고집스러움, 다 보고 있다. 그렇게 묻지마 종북세력과 단일화를 통해서 대한민국 정치를 위기에 빠트리고 대한민국 국회를 혼동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은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단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4.11총선 단일화를 통해서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대한민국 정치를 뒤로 후퇴시킨 민주통합당은 그 이후 간단하게 갈라서서 팔짱끼고 지켜보고 있는 것만으로 과거 몇 달 전에 있었던 본인들이 저지른 역사와 정치, 그리고 민족 앞에 잘못한 과거에 대해서 한마디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후보, 민주통합당에 요구한다. 안철수 후보와 새정치를 앞세운 단일화를 논의하기에 앞서서 지난 4.11총선 때 애국가도 부르지 않은 묻지마 세력과 단일화를 통해서 대한민국 정치를 혼란에 빠트리고 국민을 실망시킨데 대한 사과부터 정중하게 해주실 것을 요구한다.

 

ㅇ 안철수 후보 공군작전사령부 방문 관련

 

- 어제 안철수 후보가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어떤 군사적 위기상황에서도 결연히 국군을 통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영토주권이 훼손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 NLL사수하고 전방위 안보태세를 확립하겠다고 이렇게 밝혔다. 안철수 후보의 입장을 환영한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긴장감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이다. 대한민국은 그런 처지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지도자의 안보관, 특별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는 의지, 영토를 지켜내겠다는 지도자의 의지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 그런 면에서 안 후보의 입장을 환영하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확고한 안보관을 가진 분이 어떻게 NLL을 포기하고 영토주권을 포기하겠다고 하는 그런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과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것인지, 또 단일화를 이룬다면 이런 영토주권에 관한 민주당 측, 문재인후보 측의 생각과는 어떻게 의견을 맞춰갈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국민에게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NLL에 대한 입장이 그렇게 확고한 것이라면 이미 국민적 의혹 사안이 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서 NLL포기발언을 확인할 수 있는 남북정상간 대화록의 공개 또한 안철수 후보가 앞장서서 요구해야한다고 믿는다. 안철수 후보는 분명한 안보관을 밝힌 입장에 제기되고 있는 단일화의 파트너인 민주당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영토주권수호에 관한 문제에 대한 의혹을 털어버릴 수 있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시고 대화록의 공개를 촉구해주시기를 요청 드린다.

 

ㅇ 파주 화재 현장 남매 애도 관련

 

- 안타까운 이야기 한가지 하겠다. 파주에서 일어났던 화재 현장 남매 슬픈 이야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장애인가 심한 동생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까지 노력하던 13살 소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하다가 화재현장에서 의식을 잃었고, 의식을 잃은지 9일 만에 어제 오후에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보도를 접했다.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어린 나이에 용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남동생의 보호자이면서 그림자였던 소녀는 야박한 세상, 각박한 세상에 참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전해주고 떠난 천사였다고 믿는다. 소방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발견했을 때 소녀는 마지막순간까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 정말 안타깝고 미안하다.

 

-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도움이 제공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모두가 부자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온가족이 모여서 소박한 웃음과 소박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번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깊은 애도에 온 국민들이 함께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2.  11.  8.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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