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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1-12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1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단일화 협상 진행 과정 관련

 

- 오늘 오전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후보는 “중요한 것은 단일화다. 단일화 이후에 안철수 후보와 지지하는 분들과 모두 다 함께 가

야하니 그들을 공격하거나 자극할 수 있는 얘기, 그쪽에 부담 주는 제안은 하지 말라”고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도가 됐다.

 

  걱정하던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적어도 정책도, 지향점도 다른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를 이야기 한다면 국민들 앞에 그들의 다른 생각이 어떻게 조정이 되는지 국민들 앞에 어떤 생각을 내놓고 갈지 치열하게 다른 부분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감정이 상할 정도의 논란도 있어야 그나마 괜찮은 안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오늘 문재인 후보 발언은 차이가 많지만 두 후보사이에 차이가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대충 덮고 가자, 저쪽 감정 상하게 하지 말자 이런

말로 밖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 어찌 새정치겠나. 국민의 눈을 속이고 국민의 귀를 속이겠다는 그런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자리를 매개로 한 사퇴협상이다, 이렇게 규정하고 싶다. 대선 후에 신당설에 이어서 이제는 공동정부론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던 구태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밟아가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두 후보 진영은 더 이상 그럴듯한 좋은 명분으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솔직하게 “역할분담과 그에 따른 자리 나누기가 양 진영사이 논의의 핵심”이다,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해주시기를 바란다. 그것이 국민을 덜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온갖 좋은 명분을 앞세운 이벤트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그리고 그것으로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그런 유치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발상은 거두어주시고, 치열하게 논쟁을 통해서 빨리 후보를 결정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이제 40일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두 진영사이는 여전히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과한 문제, 그리고 FTA 재협상과 관련한 문제, 그리고 4대강 보를 철거하는 문제,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문제, 선거비를 반으로 하자는 주장까지 외교안보와 정치쇄신, 일자리를 마련하는 문제,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까지 거의 모든 문제에서 큰 격차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이런 차이를 어떻게 언제까지 조정해서 국민 앞에 내놓을 것인지,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한다고 믿는다. 새정치는 다른 무엇보다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을 귀하게 여기는 정치여야 한다. 국민에게 정책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느닷없이 짠하고 나타나는 식의 한 후보의 일방사퇴를 그것도 자리를 매개로 한 그런 일방사퇴를 전제로 해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어거지 부리는 일을 새정치로 포장해 주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 새정치는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실전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ㅇ 강정마을 해군기지 예산 관련

 

- 어제에 이어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예산전액삭감과 관련된 새누리당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민주당은 왜 자신들이 그렇게 중요하게 강조하면서 벌여놨던 사업조차 이렇게 쉽게 흔들고, 쉽게 뒤집는지 모르겠다. 정책가운데 좋은 정책이 있고, 나쁜 정책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나쁜 정책 가운데 대표적인 정책이 오락가락 하는 정책이라고 확신한다. 지금 민주당이 강정마을 해군기지와 관련된 이 정책이야 말로 오락가락하는 정책의 대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떻게 국민은 정치를 믿을 수 있고, 어떻게 정부를 신뢰하고 따라갈 수 있겠는가. 또 국제사회는 우리를 바라보는 많은 나라들은 그러한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좋은 평가를 할 수 있겠는가.

 

  문재인 후보는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대한 자신의 오락가락하는 입장에 대해서 분명하게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이 전액 삭감을 주상하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 예산에 대한 입장도 분명하게 밝혀줘야 한다.

 

  아울러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서도 정부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던 안철수 후보도 민주당에 강정마을 해군기지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다.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고 지도자의 가치는 그 약속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느냐, 거기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이 상황에 따라서 입장에 따라서 그리고 장소에 따라서 본인의 말을 바꾸는 이런 구태적인 행태는 반드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어떻게 불과 몇 년 전에 몇 달 전에 그리고 며칠 전에 해놓은 약속조차 이렇게 뒤집는 사람들이 내놓는 공약이라고 하는 이름에 그럴듯한 이야기들을 국민여러분이 믿을 수 있겠는가. 약속을 지키는 정치, 내놓은 약속에 대해서 책임있게 실행을 담보하는 모습을 대한민국 국민은 새정치라고 평가해주실 것이고, 그런 지도자를 대한민국 국민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선택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가진다.

 

ㅇ 언론 자유 관련

 

- 이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목표가 있다.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 표만 의식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말자는 것이 박근혜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확고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서 표를 얻을지라도 그 이후에 국민을 실망시키는 과거 잘못된 정치의 구습은 이번에 완전히 끊어버리자는 것이다. 두 번째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자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반값 선거 비용과는 거리가,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다. 현실적으로 최소한 비용을 들임으로써 해야 할 일을 안할 수는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비용으로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자는 이야기이다. 또 하나 중요하다. 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자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까지 박근혜 후보 캠프는 언론에 서운한 기사가 나가도, 또 불공정하다고 판단되는 그런 기사가 나올 때도,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하게 사실관계가 왜곡된 그런 기사가 나갈 때에도 점잖게 전화를 하거나 정중하게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 줄 것을 부탁하는 이외에 그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께서 너무나도 잘 아실 줄 안다. 그랬기에 기자들 사이에서도 상대후보 진영들은 조금만 서운한 기사가 나가면 전화하고 항의방문하고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데, 당신들은 너무 점잖은 것 아니냐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저희들이 점잖아서가 아니라 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이번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처음으로 한 방송국의 보도에 대해 공개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 문제제기도 방송사 내부의 강력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해서 처음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해당 방송사는 답이 없다. 해당 방송사는 그 이전에도 안철수 후보 본인의 다운계약서 논란을 포함해서 몇 가지 부분에 있어서 심각한 공정성을 훼손하는 보도를 내보냈다고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여 자율성을 존중해서 왠만하면 항의를 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의 성의를 기사도 쉽게 공정성을 잃은 기사도 써도 되겠다는 이런 마음으로 악용하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요구한다. 해당 방송사는 거듭되는 불공정 보도에 대해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주시길 바란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언론장악 의도를 운운하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분명하게 밝혀드린다. 박근혜 후보는 언론장악 의도가 추호도 없다. 어떻게 하면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언론의 독립성을 보장할 것이냐는 제도적인 보완에 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터무니없는 언론장악 의도 주장을 하기에 앞서서 자신들의 모습을 한번 돌아봐주시기를 바란다. 특별히 문재인 후보는 한국 언론사의 가장 아픈 일로 기억되던 기자실 대못질 정권의 제 2인자였다. 언론과 기자들이 얼마나 그 문제에 대해서 항의를 했는지 세계 언론기관들이 기자실 대못질 사건에 대해서 언론자유 독립성 측면에서 얼마나 격하게 항의했는지 기억하실 것이다. 그런가하면 안철수 후보는 며칠 전 특정 방송사를 찾아가서 대통령이 되면 사장을 정리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장이 잘하고, 못 하고, 맘에 들고, 안 들고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장의 임명권은 명백하게 법과 제도로 보장되어 있는 상태이다. 아무리 대통령이 된다고 할지라도, 아무리 대통령이 힘을 가진다고 할지라도 법적으로 절차가 마련되어 있는 사장의 임명과 파면을 대통령이 마음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결정하겠다고 하는 이 발상은 지극히 위험하다. 그렇게 한다면 본인이 이제까지 주장했던 언론사 독립, 언론의 자유, 그 문제와 초법적으로 대통령이 사장을 마음대로 결정하겠다고 하는 이 부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지 양자 사이의 모순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지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주셔야 할 것이다.

 

ㅇ 안철수 후보-부산일보 해직자 간담회 관련

 

- 안철수 후보가 조금 전 부산에 가서 부산일보의 해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자리에서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 한 가지만 분명하게 밝혀드린다. 안철수 후보가 후보로서 행보의 과정을 쭉 관찰하고 있다. 어느 장소에 가든지 관계자. 특히 피해자의 주장을 그대로 듣고, 그분들의 입장에서 듣기 좋은 이야기, 그분들에게 박수 받을 이야기만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것이야말로 지도자로서 상황에 따라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장소에 따라서 편의적으로 행동하는 지극히 무책임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201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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