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1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후보 관련
- 오늘 안철수 후보께서 부산에 가서 정수장학회, 해양수산부와 관련해서 박근혜 후보를 맹비난했다고 한다. 정수장학회 문제는 이미 박근혜 후보께서 수차례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도 트집을 잡고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은 극히 정략적인 구태정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 해양수산부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정부조직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해양수산 분야가 미래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산업이고, 이를 키워야하며 그 중심지는 부산이 되어야한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서,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지도자가 시대상황에 맞는 판단을 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옹졸한 처사이다.
사실 오늘 부산에서 저희들은 정치인 안철수의 모습을 봤다. 너무나 빠르게 정치인화 되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다. 본인이 그렇게도 혐오했던 구정치인의 모습을 너무나 빠르게 배운 것인지 정말 안철수 후보의 변신이 안타깝다. 저희들은 안철수 후보가 지금 단일화 경쟁, 저희들은 후보 탈락경쟁이라고 표현한다. 후보 탈락경쟁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보니까 박근혜 후보를 맹비난함으로써 본인이 더 선명한 후보이다, 박근혜 후보에 맞설 수 있는 강한 후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그런 심한 표현들, 또 억지표현들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선명성 경쟁을 하는 구태정치인의 모습을 안철수 후보가 보이는 것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 박선숙 안철수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께서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서 야권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참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말끝마다 국민, 국민 했다. 국민의 뜻을 물어서 단일화를 한다고 했다. 국민의 공감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 측이 생각하는 국민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결국 100%의 국민이아니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 야권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 즉 절반, 또 그이하의 국민들을 국민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건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없는, 그 표현을 써서는 안된다. 안철수 후보는 앞으로 더 이상 국민을 거론하지 마라. 내 지지자라고 말해라.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의 공감, 국민의 뜻, 국민을 팔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안철수 후보가 안철수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안철수 펀드가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칠 수 있도록 당분간 사전 양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뭇 여유를 부리는 것 같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각각 얼마의 선거비용을 걷어 들이든 그것은 자유다. 문제는 두사람 가운데 한사람은 조만간 사퇴를 해야 한다. 그런데도 선거비용은 각자 모금해서 일단 쓰고 보자는 식이다. 둘 중 한명은 그만둘 것이라면 선거비용도 한사람 몫만 거두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일 것이다. 아울러 두사람은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곽노현 전 교육감이 그랬던 것처럼 이긴쪽이 진쪽에 선거비용 일부를 순수한 마음으로 보존해주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 의구심도 풀어줘야 할 것이다.
ㅇ 문재인 후보 ‘2번째로 불공평한 나라’ 발언 관련
어제 문제인 후보는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2번째로 불공평한 나라 라고 했다. 이에 대해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했는지 밝혀달라고 어제 제가 요구했다. 아직 답변이 없다. 우리사회의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보다 더 불공평한 나라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문재인 후보의 착각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부정의 눈으로만 보려는 가운데서 나온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정확한 판단에서 정확한 정책이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또 문재인 후보 측의 답변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ㅇ 언론보도 균형 관련
언론인 여러분께 죄송스럽지만 이 말씀 드리고 싶다. 언론의 보도는 전적으로 언론의 판단에 맡겨야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그렇지만 언론의 보도에 대해 당사자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질적 균형 문제는 주관적인 부분이 많고 상황별로 다르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 그렇지만 양적 균형 문제는 분명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현재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본인들 말에 의하면 한명이 곧 사퇴를 하고 ,탈락을 하게 된다. 한명만 살아남아서 후보가 된다. 결국 지금 선거는 여권후보 한명과 야권후보 한명의 일대일 구조가 되고 있다. 그런데 지면 배정이나 방송시간 배정을 1:1:1로 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다. 언론인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2012. 11. 1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