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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1-15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1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안철수 두 진영의 사퇴협상 중단 관련

 

- 지금 김무성 본부장도 말씀하셨고 여러분들 잘 아시는 대로 어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진영 사이에 진행되던 후보 사퇴협상이 중단됐다. 일부 언론에서 그리고 어떤 분들은 ‘새누리당이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지금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는 이런 자극적인 보도내용을 내는 것을 봤다. 분명하게 새누리당의 입장을 말씀드린다. 그렇지 않다. 새누리당은 좋아하지 않는다. 솔직히 허탈하다. 그리고 안쓰럽다.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모습에 대해 국민여러분들 뵙기가 정말로 민망하다. 우리가 국민을 앞세운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움에도 불구하고 사퇴협상이 결국 자리를 매개로 한 사퇴협상이라고 지적했던 이유가 바로 확인된 데에 저희들은 씁쓸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정치적 지향점도, 정책의 방향도 다른 두 후보가 단지 이겨보겠다고 하는 이유로 하나가 됐을 때 어떤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을지 누누이 경고를 했었다. 곽노현 전교육감의 경우도 그렇고, 지난 4.11총선에서 후보단일화를 했던 야당들의 경우가 그랬고, 그렇게 지적을 계속했던 문제였고, 그런 문제제기를 했던 것들이 ‘어느 정도 예견됐던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거듭 밝힌다. 우리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진영의 잇속 챙기기, 자리다툼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러나 국민을 앞세우고 새정치를 앞세웠던 두 후보에게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을 넘어 절망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국민들의 상처에 대해 큰 걱정을 한다. 쇄신의 길을 가야할, 개혁의 길을 가야할 대한민국의 정치가 또 한 차례 뒷걸음질 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크다. 거듭 요구한다. 이제 대선이 34일 남았다. 그리고 후보등록일은 불과 10일이 남았을 뿐이다. 시간이 없다. 어서 후보를 결정해 달라. 그리고 두 후보 사이의 정책방향을 조정해 국민 앞에 조정된 정책을 내놓아달라. 그리고 그 정책을 가지고 국민 앞에서 토론하고 국민 앞에서 검증받을 것을 검증받도록 해 달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낯 뜨거운 비난전으로 시간 허비하지 말고 온갖 이벤트로 국민의 눈과 귀를 다른 곳으로 쏠리게 하지 말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후보를 결정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해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 그리고 그것이 어렵다면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각각 본인들이 주장했던 정책을 가지고 국민의 평가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쇄신을 약속했던 후보들의 자세라고 믿는다.

 

  두 후보 얘기를 상기시켜드리고 싶다. 11월 6일 두 후보가 사퇴협상을 단일화라는 용어로 포장해 백범기념관에서 만났다. 그때 7개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7개 합의사항 가운데 여러분들께서 분명하게 기억하시는 내용이 있다. 제가 확인해드린다.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만 바라보고 가겠다. 합의사항의 그런 핵심적 내용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지금 두 진영은 아주 작은 부분에서까지 유리함과 불리함을 기준으로 행동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두 후보 진영은 국민 앞에 분명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두 번째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의 조건으로 민주당의 쇄신, 그리고 국민의 동의를 꼽아왔다. 그런데 어제 안철수 후보 측에서 내놓은 발표문, 그리고 언급을 자세히 살펴봤다. 겉과 속이 다르다. 인신공격이 있었다. ‘언론플레이를 한다, 양보론을 터무니없이 확산시킨다, 조직적 세몰이를 한다’ 등 민망한 용어들이 다 동원됐다. 바로 그 용어들은 대한민국 구태정치의 상징으로 되어있던 과거 잘못된 정치 모습에 그대로 다 들어있었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그런 모습에 대해 쇄신을 하겠다고 강력하게 국민 앞에 천명했던 안철수 후보가 지금의 저런 민주통합당의 상태에 대해 쇄신이 됐다고 판단하는 것인지 그리고 아무런 설명 없이 쇄신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 민주통합당과 어떻게 같이 하겠다고 덜컥 손을 잡았는지, 손을 잡은 것으로 모자라 국민들을 이렇게 실망시키고, 절망시키는지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해주실 것을 요구한다.

 

  언론에서 많은 분들이 묻는다. 야당의 저런 상황에 대해 새누리당은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그렇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정치적 이벤트, 새 정치를 앞세운 허황된 이야기로 국민의 눈을, 귀를 한쪽으로 쏠리게 하다가 결국 국민을 실망시키는 상태를 맞았지만, 박근혜 후보는 민생경제를 챙기면서 국민 속에서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이제까지 해오던 그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말한 것,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큰 선거의 원칙 한 가지만 다시 한번 소개 해드린다. 박근혜 후보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가장 큰 원칙 가운데 하나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말자는 것이다. 우리도 국민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귀를 솔깃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이야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 수를 반으로 줄이고, 국회의원의 세비를 반으로 줄이고, 정년을 70세로 연장하고, 어르신들의 연금수준을 몇 백만원 수준으로 올려놓고, 이런 이야기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는다. 왜, 당장 지킬 수 없는 약속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박근혜 후보가 선거에 임박해서도 표를 의식하지 않고 너무 합리적인, 원칙적인 입장만 견지한다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한번 새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정치에 대해 정치인에 대해 실망했던 가장 큰 부분이 선거 전에는 모든 것을 다 들어줄 것처럼 약속했다가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되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는 정치인의 이중성,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실망이 컸던 것을 다 기억하실 것이다. 박근혜 후보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허황된 약속으로 표를 얻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키지 못할 허황된 약속으로 승자가 되느니 책임 있는 모습으로 당당한 패자의 길을 택하겠다는 것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는 분명한 원칙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

 

ㅇ 여성정책 중 다자녀가구지원 대폭 확대 관련

 

- 14일 발표한 여성정책 내용 가운데 다자녀가구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문의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다. 인터넷상에도 과연 언제부터 그것이 적용되는 것이냐 하는 물음들이 많다. 다시 한번 확인해드린다. 세 번째 자녀부터 대학학자금 전액 지원하는 문제, 2014년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2014학번부터 적용된다. 첫해 예산 1,225억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물론 셋째 자녀, 넷째 자녀, 다섯째 자녀도 모두 마찬가지다. 1,225억 그 이듬해는 두 배로 늘 것이다. 이 예산은 교과부의 일반회계에 편성하여 집행할 것이다.

 

ㅇ MBC 노조에서 밝히고 있는 우리의 입장 관련

 

- 상황을 확인해봤다. 지난 6월 중순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MBC 기자 몇 명이 박근혜 후보를 찾아왔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가 나서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공영방송의 장기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가 파업을 풀고 일단 업무에 복귀한다면 정상화가 보다 순조로울 수 있지 않겠냐는 원칙적 입장을 전달하셨다. 그리고 이후에 여야원내대표 협상에서 노조가 먼저 복귀하고, 새방문진 이사진이 들어오면 경영평가 등 모든 것을 논의한다는 여야 간의 합의서가 채택됐다. 그런데 지금 MBC 노조에서 주장하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여러 설이, 또 일부의 주장이 여과 없이 보도되고 있는 것을 본다. 분명하게 밝혀드린다. 박근혜 후보는 원칙주의자다. 누구에게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말을 약속하는,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그런 분 아니라는 것, 여러분들이 잘 아시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잘 아신다. MBC 문제와 관련한 박근혜 후보의 확고한 소신은 이런 것이다. 원칙은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지만, 관련한 모든 것은 ‘노조나 방문진 이사진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할 일이다’라는 것이다. 며칠 전 박근혜 후보가 가지고 있는 언론관에 관한 말씀을 드렸다. 최대한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독립성을 지켜주겠다는 것이 확고한 약속이다.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독립성을 지켜주겠다고 하는 그런 원칙을 가진 후보의 입장에서 특정한 인물이나 특별한 사안에 대해 권한을 넘어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지 않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린다.

 

ㅇ 금일 박근혜 대통령 후보 제2연평해전·천안함 유족 면담 관련

 

- 잠시 후 박근혜 후보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유족들을 만난다. 만남 자체가 가지는 의미를 잠깐 설명 드린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을 보호하고 영토를 수호하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드리고 싶다. 그리고 자국민보호라는 숭고한 소명 앞에서 목숨을 던진 젊은이들, 그리고 목숨을 던진 모든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되어야할 영웅이고 그 영웅들에 대해 국가와 국민은 감사함을 가지고 끝까지 존경하고 예우해야한다는 그런 다짐을 분명하게 하게 될 것이다. 마침 돌아오는 23일이면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했던 그런 날의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어느 때보다도 안보가 중요하고 지도자의 안보관이 중요한 자질로 거론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평도포격도발을 통해 확인한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대한민국이 마냥 평화로운 지역이 아니라 어느 한순간 전쟁의 포화에 휩싸일 수 있는 지극히 불안정하고 긴장상태에 넘치는 그런 땅이라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 제2연평해전의 유가족들 그리고 천안함의 유가족들을 만나는 의미에 대해 여러분들께서 잘 새겨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2012.  11.  1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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