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1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후보 회견에 대하여
-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회견 가운데 민주당이 낡은 사고로 낡은 행태를 하고 있다는 지적은 정확한 것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달라고 요구했는데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주역인 친노 세력이 당의 패권을 잡고 있는 민주당에서 쇄신과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문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오늘 안 후보 측이 제기한 조직 동원 문제에 대해 “동원을 무작정 나쁘다고 하는 것은 억울하다. 구태라고 하는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 후보 캠프가 안 후보를 국정을 파탄시킨 친노 정권 부활의 불쏘시개로 쓰기 위해 조직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 인만큼 안 후보가 민주당의 쇄신을 기대한다면 순진하거나 어리석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안 후보는 회견에서 정치쇄신을 강조했지만 그의 행태도 쇄신과는 거리가 먼 구태로 보인다. 문 후보의 아쉬운 입장을 잘 아는 안 후보가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친노 핵심세력을 제거하라고 문 후보에게 요구한 것 같은데 이는 안 후보의 몫을 더 많이 챙기겠다는 속셈인 것이다. “쇄신을 바라는 국민 열망만 바라보고 갈 뿐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고 했던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딜을 하는 듯한 모습은 낡은 정치의 전형이다. 지금은 싹싹 비는 을의 입장인 문 후보에게 안 후보가 갑의 입장에서 조건을 내걸며 떼를 쓰는 모습에서 국민은 안 후보가 술수를 부리고 꼼수도 잘 부리는 정치꾼이 다 됐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충고한다. 각자의 밥그릇만 챙기겠다며 티격태격하는 추태를 더 이상 보이지 말고 후보 탈락협상을 빨리 마무리하라. 이왕 협상을 하려면 야심과 탐욕은 좀 감춘 채 멋있게, 폼나게, 당당하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국민은 지금 두 후보 진영에서 벌어지는 꼴불견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두 후보는 국민을 더 이상 피곤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ㅇ 선진통일당 합당 관련
- 오늘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양당합동회의가 열렸다. 그래서 합당을 최종 확정했다. 선관위에 오늘 오전에 신고서류가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으로 양당 합당은 마무리가 됐다. 당명은 새누리당 그대로다.
- 그리고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2012. 11. 1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