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3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검찰총장 사퇴, 국민의 날카로운 눈을 무겁게 의식해 달라.
-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지금까지 누누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 핵심은 권력을 위한 검찰, 검찰을 위한 검찰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검찰, 국가를 위한 검찰로 거듭나 달라는 것이었다.
바로 그것이 검찰에 주어진 시대적, 역사적 책무라고 믿는다. 박근혜 후보가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길에 검찰개혁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조만간 고강도의 강력한 검찰 개혁안이 제시될 것이다.
하지만 검찰 개혁이 그런 ‘개혁안’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음을 안다. 물론 한 두 사람의 퇴진이나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눈가림식 처방으로는 결코 이뤄질 수 없음도 분명하다. 그것이 지금까지 숱한 개혁약속과 다짐에도 검찰의 진정한 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검찰 가족 모두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한상대 총장의 사퇴로 개혁의 계기는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또 한 차례의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돼서는 안 된다. 진정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검찰 내부에서부터 치열한 자기반성적 노력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는다.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이 그 어느 때보다 따갑고 날카롭다는 사실을 무겁게 인식해주기 바란다.
ㅇ 안도현 위원님! “연탄 좀 보고 배우세요.”
- 얼마 전 화가라 칭하는 분의 정신분열적 행태에 이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시인 한분이 안타까운 막말 대열에 합류했다.
정치가 무엇이길래 사람을 이리 변질시키는가? 아니면 원래 그랬던 분이 ‘아름다운 시어’ 뒤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것인가?
안도현 위원의 막말을 이 자리에서 입에 올리지 않겠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 자체를 욕되게 하고 시인으로서의 안도현과 그의 시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실망시킨데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그의 시를 인용하겠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하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버려진 연탄재조차 차지 말라는 분이 어떻게 공당의 대통령 후보를 그렇게 심하게 걷어차고 모욕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우리 사회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을 거론하면서.
안 위원의 발언을 보고 누군가 트위터에 올린 글로 입장을 대신한다.
“연탄은 자신의 몸을 하얗게 태워 사람 차별 않고 따뜻하게 데워준다. 그런데 안도현씨는 뚫린 입으로 사람을 참 춥게 만드네요. 연탄 보고 좀 배우세요!”.
2012. 11. 3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