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2-01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월 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여당이 잘할 때나 못할 때나 박근혜 후보는 민생을 얘기했다. 박 후보가 ‘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한 것은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참된 민생정부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가 ‘민생후보’가 못되는 것은 노무현 정권의 민생파탄에 대해 성찰과 반성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과거사를 가지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다 국민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자 이젠 민생 문제를 가지고 공격을 하고 있다. 문 후보는 오늘 강원도 유세에서 “노무현 정부나 현 정부나 민생에 실패했다”고 한 박 후보에게 시비를 걸었다.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 뿐 아니라 박 후보에게도 있다면서 박 후보의 대선 도전을 염치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가 정치공세용으로 쓴 말이지만 그래도 그의 입에서 민생이란 단어가 나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과거사에 매몰돼 정치싸움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던 문 후보가 민생이란 말을 입에 올리고 싶다면 그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하지만 문 후보는 일단 표만 생각하는 것 같다. 노무현 정부 뿐 아니라 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는 박 후보의 말을 트집 잡으면 박 후보를 흠집낼 수 있고, 그 반사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문 후보의 계산인 것같다.

 

  말꼬리 잡는 데는 능하니까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현명한 국민은 민생의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누가 더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민해 왔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박 후보는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국민의 안거낙업(安居樂業)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 국민이 편안하게 살고 즐겁게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정치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말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 떠났을 때 당은 박 후보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징발했다. 그해 12월 19일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자리에서 박 후보는 “그동안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아픈 곳을 보지 못하고 삶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올 1월 3일 라디오 연설에서도 “한나라당이 국민의 삶을 더 챙기고 사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2월 15일 라디오 연설에선 “새누리당은 최선을 다해 국민의 삶의 문제에 집중하겠습니다. 정치싸움과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민생과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했다. 박 후보가 민생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한 사례는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박 후보가 현 정부에서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한 것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이 여전히 고달프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중산층과 서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진정한 의미의 민생정부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한 말이다.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2인자였다. 그런 그가 노무현 정권의 민생파탄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그의 책 ‘운명’을 찾아 봐도 민생이란 단어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노무현 정권에서 중산층과 서민들을 고통의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끔찍한 민생파탄이 발생했음에도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는 대목은 거의 없다.

 

 4월 총선 때 국회의원에 당선된 문 후보가 국회에서 민생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도 없다. 그런 문 후보에겐 여전히 ‘친노의 핵심’이라는 이미지만 형성돼 있다. ‘친노’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대다수의 국민은 이념싸움, 편가르기, 분열과 갈등 등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문 후보가 지향하는 정부는 민생정부와는 딴판인 이념정부가 될 것이라는 관측과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문 후보에게 충고한다. 민생 문제를 얘기하고 싶으면 박 후보처럼 진지하게 성찰한 다음 국민 앞에 민생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들고 나와 주기 바란다. 노무현 정권 때의 민생파탄에 대해 문 후보도 큰 책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박 후보가 했던 것처럼 문 후보도 국민 앞에 정중하게 머리 숙여야 한다. 그의 대선 도전이 염치  없는 일로 비치지 않으려면 이처럼 성찰하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문 후보가 민생 후보란 이미지를 얻고 싶다면 국민을 짜증나게 하는 네거티브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내놓으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ㅇ 호주에서 발생한 잇따른 한인 폭행 사건을 우려한다. 정부는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라.

 

 지난달 27일 호주의 유명 관광지인 골드코스트에서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호주인 남녀 3명에게 이유 없이 폭행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 이틀 전에는 브리즈번에서 한국인이 백인 청년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최근 석 달간 네 차례나 이런 사건이 발생해 한인사회는 큰 충격에 빠져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호주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도 있는 데 새누리당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정부 당국은 호주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우리 여행객과 교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대책도 점검해 주기 바란다.

 

 

2012.  12.  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