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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2-02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월 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네거티브 선거운동 관련

 

- 언론에서 양측의 네거티브가 극성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선거전을 지켜보면서 선거 시작한지 한 5일 정도면, 항상 언론의 헤드라인이 ‘흑색선전 극성’이라고 나온다. 이번에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러다가 선거 막판에 가면 언론에서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이라는 이런 제목이 나온다. 이것은 피하고 싶다. 사실 네거티브와 검증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 네거티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 첫 번째, 확인할 수 없는 ‘카더라’ 수준의 이야기를 남이 말 한 것을 인용하여 퍼뜨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40여년 전 박근혜 후보가 기업에 청탁을 했다는 식의 확인할 수 없으나 남이 이런 말 하더라 하면서 퍼뜨리는 악성 네거티브가 있다.

 

- 두 번째, 확인을 소홀히 하거나 또는 지나친 자기 확신 때문에 그대로 내던지는 경우이다. 이 경우가 사실 좀 애매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사과드릴 것이 있다. 문재인 후보의 다운계약서 부분이다. 문재인 후보의 서울 평창동 빌라 다운계약서가 저희가 보기에는 확실한 것 같다. 그런데 사과도 했다. 관행이라고 했다. 그런데 부산 상가 건물 같은 경우는 민주당 측에서 당시 법원이 옮겨 갔기 때문에 건물 값이 내려갔다는 설명을 했다. 저는 법원이 옮겨간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단지 문서상 재산신고와 나타난 문서만 보고 판단했다. 뒷사정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그것은 저의 불찰이다. 제가 확인을 못했다. 사실이라면 제가 사과를 드려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 측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박지만씨가 구입한 건물 1층에 룸살롱이 있다. 아마 누가 제보를 했을 것이다. 그럼 룸살롱이 지금 영업 중이니 지적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룸살롱 업주에게 박지만씨 측에서 나가라고 요청했고, 그것을 거부했고 그래서 소송중이라는 사실을 확인 안하면 몰랐을 수도 있다. 그래서 민주당 측도 확인을 하지 않아서 실수한 것이다. 이런 확인 안하고 던지는 네거티브, 이것은 노력을 하면 고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지양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 또 언론 제목용 네거티브가 있다. 이것은 굉장히 악의적이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 선대위 간부 수십 억원대 수수...’ 인용이다. 이것은 사실 확인도 안하고 굉장히 악의적이다. 사실 이 건 같은 경우는 제가 보기에 일종의 코미디다. 오전 11시에도 제대로 자기 몸을 가눌 수 없어서 대리운전을 부산까지 해가는 사람과 또 그분은 경제력이 거의 없다. 그런 분이 수십 억원대를 했다. 그것은 은행에서 그분이 돈을 찾았는지 확인만 하면 간단히 끝난다. 그런데 확인도 하지 않고 제목만 뽑기 위해 던지는 것은 정말 악의적이다. 예를 들어 박근혜 후보가 옷이 133벌 있고 이것이 계산하면 2-3억원대, 일괄적으로 디자이너가 만든 옷이라고 전제하면서 150만원 곱하기 133,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말 악의적이다. 박근혜 후보가 검소하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다 인정하실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제목을 뽑기 위한 것이다. 특히 독립신문이라는 매체에서 만든 것인데 2007년에 이미 글을 내렸다. 팩트가 아니다. 내린 것을 가지고 끄집어내서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이제 이런 네거티브는 이제 서로 자제해야 한다. 더 이상 우리 정치판이 국민들의 불신을 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선거는 사실 안철수 후보의 등장이 정치쇄신, 또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의해 등장했다. 그런 국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네거티브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자제하고 반성하겠다. 민주당도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 확인을 안 한 사실, 악의적인, 사실이 아닌 내용의 유포는 서로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사실 흑색선전, 네거티브에 대해서 저희 새누리당은 일종의 피해의식이 있다. 트라우마가 있다. 이회창 후보가 결국은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것은 결국 나중에 법원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수사 결과가 드러났다.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 또 나경원 후보의 1억원 피부샵도 제가 당시 선대위 대변인이었는데, 정말 저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알았다. 그런데 아니라고 해도 이미 민주당에서 던져 놓으니 수습 할 수 없었다. 결국은 수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저희 당은 상당히 트라우마가 있다. 막판에 흑색선전, 네거티브는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갈망과 여망을 생각한다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를 위해 제가 언론인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 언론이 좀 나서달라. 양측이 주장한 것이 있다면, 내놓고 언론이 저희들이 주장한 것에 대해 검증해 달라. 사실 확인이 안 되었거나, 또는 잘못되었으면 비판해 달라. 그리고 양측이 내놓은 주장에 대해 비교표를 만들어서 이 건에 대해서 이쪽은 사실 확인 유포이고, 어떤 것은 악의적이고 이것을 정리해서 보도해 달라. 그러면 저희 정치권에서도 정말 여러분들이 무서워서 자제 할 것으로 생각한다.

 

- 민주당 대변인 측에 이런 부탁을 드리고 싶다.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 대변인들도 자체적으로 확인하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자꾸 언론에서 어떤 보도가 나오면, 그것을 인용해서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가 우리 대변인들 끼리 물론 바쁘겠지만 자체 확인하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자. 두 번째는 논평 너무 많다. 어느 언론에서 하루에 38건이 나왔다는 것을 봤다. 이것은 이제 자제 했으면 한다.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은 자제 했으면 한다. 세 번째는 대변인끼리는 싸우지 말았으면 한다. 어떤 대변인이 어떤 이야기 했다면서 말꼬리 잡고 싸우지 말았으면 한다. 사실 대변인들은 조직의 입장에서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전쟁터에서 최전방에 나가 있는 척후병끼리는 서로 죽이거나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왜, 척후병이니까. 자기의 업무만 하면 되는 것이다. 거기서 싸우는 것은 업계의 상도가 아니다. 그래서 대변인들 끼리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손자병법에도 이런 얘기 있다. 군유소불격(軍有所不擊). 군대에는 공격 하지 않는 장소가 있다는 이런 얘기다. 분노와 감정 때문에 눈앞의 이익만 보고 공격하다가 본인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네거티브에 대한 것을 수도 있고, 대변인들끼리의 싸움에 대한 얘기도 될 수 있다. 저는 군유소불격(軍有所不擊)이라는 말을 기억하겠다. 민주당 측도 이런 점에 대해 유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 수주대토(守株待兎)라는 말이 있다. 이 얘기는 한비자에 나온 이야기이다. 송나라 때 어느 농부가 그루터기에 발이 걸려 죽은 토끼를 보았다. 이 농부는 그루터기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앞으로 넘어져 죽은 토끼들을 많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은 변화하지 못하고 구태에 머물러 있다가는 낭패를 본다는 이야기이다. 요즘 민주당의 선거운동을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실정론을 얘기해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대승했다. 정말 속된 말로 재미를 봤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부 실정론을 들고 이번 총선에서 얘기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선거에서 졌다. 그런데 또 다시 들고 나왔다. 물론 야당의 전통적 선거기법이 현 정부 공격과 심판론이다. 이해는 가지만 이미 효용을 상실한 주제이다. 민주당의 이것을 보면 수주대토라는 말이 생각난다. 민주당도 변화해주기를 바란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이 미래를 얘기했으면 한다. 정말 이것이야 말로 국민들이 바라는 올바른 새로운 선거전의 양상이 아닐까 한다. 오늘 박근혜 후보께서 검찰개혁안을 내놓았고, 문재인 후보도 검찰개혁안을 내놨다. 저는 참 고무적 현상이라 생각한다. 두 후보가 내놓은 검찰 개혁안은 비슷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또 검찰 개혁은 시대의 소명이 되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협의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원할 것 같다. 이런 주제를 이야기 하면서, 차이에 대해 서로 논의하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선거운동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공천을 이행 할 수 있는 재원 문제도 그렇다. 저희 당이 내놓은 공천을 실현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 방법, 민주당이 내놓은 재원 마련 방법을 놓고 양측이 치열한 논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방향과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저희들이 계속 논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어제 북한이 곧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얘기했다. 동북아 사정이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제 북한 문제에 대해 저희당의 입장과 민주당이 생각하는 북한 집권세력에 대한 입장을 놓고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 그리고 국민들의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으면 한다. 이것이 정채선거이다. 선거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금부터 정책과 미래를 보는 그런 선거전이 되었으면 한다.

 

ㅇ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의 사무실 해단식

 

- 안철수 후보가 내일 사무실 해단식을 갖는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가 내일 해단식에 나타날 것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사실 안철수 후보는 선거시작 할 때부터 또 사퇴 이후까지 모든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 한국정치에만 있을 수 있는 상당히 특이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안철수 후보는 정치쇄신과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과 바람을 담고 있었다. 우리는 이점을 매우 존중한다. 그러나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새로운 차원에서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주당도 이제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사실 역대 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는 자체 경선이 끝난 뒤에 후보가 선정이 된 다음에 항상 지지율이 20% 초반을 넘지 못했다. 그래서 단일화라는 이벤트를 통해 결국은 무소속 후보를 내려 앉히고 승리해서 지지율을  40% 후반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이었다. 이제는 그런 식으로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중도사퇴하여 통하지 않는다.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수주대토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 새로운 변화의 모습, 민주당다운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저희들은 바라고 있다, 특정인의 입만 바라보는 매달리는 모습이 아니라 민주당다운 이념과 정책을 가지고 선거전에 임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

 

ㅇ 소설가 공지영씨의 문재인 후보 당선 기원 단식 관련

 

- 요즘 소설가 공지영 씨께서 문재인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단식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지영씨의 대표적 소설 중 이런 것이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정말 민주당이 무소의 뿔처럼 본인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민주당답게 혼자서 가기를 바라고 있다.

 

 

2012.  12.  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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