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월 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후보는 끝까지 의존형 후보인가?
- 문재인 후보는 끝까지 자기 스스로의 독립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친노세력에 의해 선거에 나오고 결국 안철수씨를 팔아 선거운동을 마무리 지으려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이 된다 해도 결국 비서실장형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이다.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에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ㅇ 친노세력의 득세를 우려한다.
- 친노세력이 결국은 안철수씨를 나포해 선거판에 끌어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친노세력이 어떤 세력인가. 노무현 정권이 끝난 뒤 스스로 폐족이라며 잠시 숨을 죽이고 있다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이를 계기로 다시 전면에 나서 슬금슬금 민주당을 점령해 버렸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장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정세균, 손학규 등 민주당의 많은 지도자들은 친노세력에 의해 이용되고 말았다. 안철수 후보의 운명도 여기서 크게 비켜나가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통합당이 아니라 민주친노당일 뿐이다.
ㅇ 국민연대는 자기들끼리 연대이다.
- 어제 정권 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발족했다고 한다. 이름이 잘못 됐다. 국민연대라면 어떤 국민들의 연대인가? 제대로 표현한다면 이는 야권연대, 좌파연대, 우리들끼리 연대일 것이다. 문재인 후보를 국민후보라고 했는데 누가 국민후보라고 인정하는가? 야권후보이고 좌파후보이고 우리들끼리 후보일 뿐이다. 국민이란 말이 남용되고 있다.
국민연대는 정체성이 모호하다.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정당의 심상정 의원부터 정치판 언저리를 맴도는 정치꾼들까지 다양하게 모여 있다. 유일한 정체성은 박근혜 후보를 막겠다는 부정의 결합일 뿐이다.
ㅇ 안철수 후보의 오락가락 과정과 비즈니스 정치
- 안철수씨가 오늘부터 문재인 후보를 돕는다고 한다. 안철수씨는 그동안의 오락가락 행보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할 것이다. 언론의 추측 보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면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안철수씨는 그동안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즐겨 말해 왔다. 이 오락가락이 그가 중요시했던 과정인지, 그리고 별다른 설명 없이 권력나눠먹기로 보이는 비즈니스가 그 결과인지 궁금하다. 특히 영혼을 팔지 않겠다던 안철수씨가 지금은 영혼을 팔았는지 팔았다면 왜 팔았는지 설명을 해야 한다. 우리는 안철식의 오락가락 정치가 결국 그 실체는 안철수식 비즈니스 정치가 아니었는지 주목한다.
ㅇ 민주당과 정치쇄신안을 적극 논의하겠다.
- 어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께서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안을 말씀드렸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안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세비감축, 의원정수감축 등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사다. 이 문제는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주제들이다. 거듭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말하는, 요구하는 정치쇄신안 논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ㅇ 안철수 현상과 새정치
-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안철수는 존중한다. 정치쇄신과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담긴 모습이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안철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현상으로서의 안철수와 지금의 안철수는 분명히 다르다. 지금의 안철수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 민주당과 심한 힘겨루기를 했다.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힘겨루기 끝에 결국은 좌절해서 포기했다. 그리고 그동안 좌고우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끝에 결국에 다시 특정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나왔다. 이것은 정치쇄신과 새정치를 바라는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안철수 모습이 아니다. 정치인 안철수, 권력을 잡기 위해서 편짜기, 짝짓기에 나선 정치인 안철수의 모습일 뿐이다. 이것은 분명히 구분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새정치에 대한 열망, 그 바람은 저희 새누리당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어제 이한구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그동안 제기했던 국회의원 연금폐지, 세비삭감, 국회 각종 위원회 민간인 참여 등은 저희들이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다.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새정치,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안철수가 바랐던 것은 저희들도 추진해나갈 것이다. 오늘도 열시부터 곧 회의가 있고, 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는 저희들이 충족해나갈 것이다. 정치권력을 위해서 본인의 영혼을 팔았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안철수의 모습이 아니다.
2012. 12. 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