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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2-08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월 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서울지역 합동유세 관련

 

- 먼저 오늘 오후 예정된 광화문 유세에 관해서 몇 가지 설명 드린다.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광화문에서 박근혜 후보의 서울유세가 열린다. 경복궁에서 광화문을 거쳐서 서울시청으로 이어지는 6조거리는 우리 민족의 아프고 쓰린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다. 그 거리에서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해내신 이순신 장군의 동상, 한민족 역사에 가장 빛나고 융성했던, 찬란한 역사를 열었던 세종대왕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광화문과 경복궁의 아픈 역사,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두 분의 동상은 오늘 우리에게도 지도자의 중요성, 지도자와 국가와의 관계, 국가와 국민의 숙명적인 관계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 역사적인 현장에서 오늘 박근혜 후보는 단순히 국민을 대상으로 유세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도자로서의 본인의 소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해낼 대통령 후보로서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오늘 유세에서 박근혜 후보는 ‘박근혜가 그리는 미래 대한민국의 비전’을 펼쳐 보일 것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제적인 권력재편 상황 속에서 위기의 대한민국호 이끌어갈 든든한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다. 특별히 위기극복의 경험과 능력을 가진 후보로서 당면한 경제와 안보, 일자리, 복지 등의 난제를 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데에 있어서 국민 여러분의 협력과 동참도 함께 호소할 것이다.

 

ㅇ 유세장소 변경 특별한 이유는 없다.

 

- 유세장소가 당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화문으로 변경된 데에 대해서 문의가 있지만 변경된 특별한 이유는 없다. 확인해보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집회가 예정돼 있었다. 계획대로 하면 3시 반쯤 저희가 끝낼 수 있기 때문에 관계없이 유세를 해도 된다는 판단을 했지만, 뒤에 집회를 하는 분들이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있다고 해서 서로 간의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장소를 옮긴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

 

ㅇ 문재인 후보, 정책의 단일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어제 문재인 후보, 안철수 전 후보가 부산에서 함께 유세를 했다. 두 분이 함께 유세활동을 벌이는 데에 대해서 저희가 드릴 말씀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꼭 주문해야할 것 같다. 북한 문제에 관해서, 영토주권 문제에 관해서, 외교 문제에 관해서 두 분 사이에 정책과 입장의 차이가 대단히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본인의 입으로 문재인 후보와 상당한 이념의 차이를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렇게 상당한 차이 있는 정책은 어떻게 단일화할 것인지, 두 사람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중요 정책에 관해서는 어떻게 단일화를 이루어 갈 것인지 국민 앞에 설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눈으로 보여 지는 합동유세 같은 이벤트보다 그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달려있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에 따라서 판단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단일화 과정에서 간단한 룰조차 제대로 합의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다. 문재인 후보는 더 이상 국민 앞에 보여주는 이벤트에 치중하지 말고, 진정 국민 앞에 보여야할 본인의 색깔, 본인이 추구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야한다고 믿는다. 국민이 궁금해 하는 정책차이를 어떻게 조정할지 답을 해달라. 최소한 두 사람이 구상하는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정책을 가지고 갈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거듭 요구한다. 두 사람 사이의 밀약설이 상당히 넓게 퍼지고 있다. 선거 후에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 그 외 자리에 대한 인사권 문제, 선거 이후에 민주통합당의 당권에 관한 문제, 이해찬 대표와 친노그룹의 퇴진과 관련된 문제,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광범위하게 떠돌고 있다. 구태정치가 아닐 수 없다. 선거도 치르기 전에 자리다툼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자리를 매개로한 부도덕한 거래가 다시 언급된 것 자체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를 어찌 새 정치라 할 수 있나. 그런 밀약은 당연히 두 집단 사이에 심각한 갈등의 요인이 될 수밖에 없고, 그 심각한 갈등은 결국 국가의 불행으로, 정부의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걱정스럽다. 문재인 후보는 보여주는 이벤트에 치중하기보다 먼저 이렇게 국민이 제기하고 있는 정책의 단일화, 우려되는 밀약설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해주시길 바란다.

 

 

 

2012.  12.  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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