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월 2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의 탄생을 같이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하는 것 그리고 직선제 이후에 첫 과반 득표 대통령을 여러분들과 함께 탄생할 수 있는 과정을 함께 했다는 것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ㅇ 대선 승리 의미
- 안철수 현상을 비롯해 대선 역사상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 그리고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했던 선거였다. 그러나 그런 혼탁한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바로보시고 현명하게 판단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뤄낸 승리라고 평가한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문재인 후보와 치열하게 함께 뛰시며 선거기간 내내 더 국민을 살피고 긴장하도록 도우셨던 모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는 정치 일선에 나선 이후 한 번의 흐트러짐도 없이 보여줬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의 모습, 또 치열한 대선 과정, 지지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조차도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에 국민의 기대와 지지가 모아진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더 무거운 책임감과 역사적 소명을 확인하게 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기간에 내 놓았던 약속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 지켜나갈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약속드린 대로 국민대통합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과거를 딛고 하나 된 힘으로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선진일류국가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다.
모두가 다 잘살지는 못할 지라도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지도자 한사람만의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길에 국민여러분들께서 굳게 손잡고 함께 해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
특별히 높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신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남녀노소, 지역구분 없이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크시다는 의미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정치인을 위한 정치, 국가 중심의 정치에서 국민 중심정치, 생활 중심의 정치로 분명하게 바꿔나갈 것이다. 그래서 이 땅의 유능하고 성실하고 국가관도 투철한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도 한 번 정치 해보고 싶다고 꿈꾸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의미, 직선제 후 첫 과반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깊이 새길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 각 분야에서 능력 있는 여성들의 활동이 크게 늘고 또 활동의 범위 또한 넓어지고 활발해질 것이다. 또 든든한 사회 안전망 속에서 이른바 워킹맘들의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모든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과반을 넘긴 지지를 얻었다는 사실 못지않게 절반 가까운 분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게 보여줬던 아쉬움과 질책 그 모든 것 또한 가슴에 깊게 담겠다.
그리고 그분들의 희망과 기대, 다 안고 가겠다. 대통합의 정신아래 문재인 후보께서 주장하셨던 정책들 가운데 대한민국을 위한 귀한 제안들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 그렇게 할 것이기에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께도 스스로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함께 해달라는 당부를 간곡하게 드린다.
이제 오늘부터는 새날이다. 후보의 입장이 아니라 당선인의 입장에서, 그리고 대통령으로 일할 입장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하면서 챙기며 준비할 것이다. 선거과정에 확인된 우리 사회의 숙제, 앞으로의 과제 하나 하나 다 풀어 나갈 것이다. 어제까지의 대결과 갈등 다 털어내고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계층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길에, 그리고 그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중심국가로 가는 길에 국민 모두가 함께 해주시기를 거듭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
ㅇ 선대위 해단식
- 오늘 오후 2시 30에 공식적으로 해단식을 갖는다. 9월 26일 출범이후 정신없이 달려왔다. 여러분께서 그 길에 줄곧 함께 하셨기에 모든 과정을 아실 줄 안다. 그동안 협조해주시고 도와주시고 때로는 뜨거운 질책 주셔서 바로갈 수 있도록 잡아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이제 선대위 체제는 공식적으로 해체가 되지만 대통령 임무를 준비하게 위한 다른 작업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 과정은 이제까지의 다른 대통령 당선인들이 밝아왔던 그런 과정에 준해서 앞으로 준비가 되는대로 설명드리면서 밝혀갈 것이다.
ㅇ 인수위 인선
- 오늘자 신문에 벌써부터 인수위와 관련된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인선과 관련돼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없다. 다만 당선인께서 국민 앞에 약속했던 국민대통합과 민생정부, 정치쇄신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모든 준비가 이뤄져 갈 것이다. 당연히 인선이 그런 방향에서 고민되고 모색 될 것이다. 그 과정에 한가지 당부가 있다. 인수위원장이나 다른 직책에 있는 분들을 언론에서 예상하고 예상한 분을 거명하는 부분을 많이본다. 언론에서는 가볍게 쓰는 한사람의 이름 한 줄의 기사가 될 지라도 당사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약속한 대로 인선이 그런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시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될 때가지는 상상하거나 그리고 나름대로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서 추측해서 미리 언론에 이름을 거명함으로서 당사자들이 곤혹스럽게 되는 그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ㅇ 국립현충원 참배
- 오늘 오전에 여러분들 아시는대로 당선인께서는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셨다.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쓰셨다. 더 설명 안 드려도 이해하실 줄 안다. 첫 여성대통령으로서의 각오, 그리고 후보로서 선거기간에 내놓았던 많은 약속들 국민이 후보에게 기대하고 있는 많은 정책들 대통령으로서의 바라는 역할들 그 모든 것을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던 자리였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ㅇ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넘어서자
- 기자들이 언론에서 선거 이후에 이번 선거가 보수 대 진보의 총결집현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갈 것이냐에 하는 부분에 대한 주문과 걱정을 담고 있다. 기자 여러분께 같이 한번 생각해보자고 말씀드린다. 제가 어제 이맘때쯤 되었을 시간에 여러분들께 분명하게 말씀드렸다. 투표율이 높더라도 우린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높은 투표율 속에서 박근혜 후보가 승리를 확인하고 박수 받는 장면을 여러분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그 말씀을 드린 근거를 여러분들에게 설명드리고, 기자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참고해주셨으면 좋겠다. 언론과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선거를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구분했지만 저는 그 구분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이제 진보와 보수의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선거가 이번 대통령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두 후보 사이의 공약을 보게 되면, 공약이 어느 공약이 진보의 공약이고, 어느 공약이 보수의 공약인지 공약상 두 후보 사이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민은 이미 실용의 단계에서 정치인들에게 자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국민이 볼 때는 진보와 보수, 두 후보로 갈라서 보는 것이 아니고, 어느 후보가 내놓은 정책을 책임감 있게 능력으로 실행해줄 수 있을 것이냐. 그 부분의 관점을 가지고 후보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믿는다. 그런 판단의 관점에서 박근혜 후보가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경험과 능력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문재인 후보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한다. 그래서 이 선거의 결과를 진보 대 보수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한번 언론에서도 다시 돌아봐야 할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 사회 전체의 국민 의식 자체가 진보와 보수를 이미 뛰어넘고 그 경계가 무너진 그런 상태로 간 사실이 이번 선거 결과로 입증된 것이라고 해석한다.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다.
2012. 12. 2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