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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성탄절 사회봉사 시설 방문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12-2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12. 12. 24(월) 11:30, 서울 관악구 난향동 난곡 사랑의 집을 방문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조윤선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백여명의 시민들은 “축하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 등의 인사를 전하며 박근혜 당선인을 따뜻하게 맞이했고, 박

당선인은 손을 잡으며 감사를 표했다.

 

ㅇ 먼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난곡 사랑의 집 관계자, 자원봉사자, 참석당직자 등과 함께 30여개의 도시락을 준비하며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

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 오늘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한다. 이런 추운 날 와보니까 하시는 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얼마 전에 사고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신가?
- 김한수 사무국장 : 저희는 완전 수리를 했으면 했지만 천막만 임시로 고쳤다.
- 박근혜 당선인 : 벌써 15년째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좋은 일을 하시는데 도움을 많이 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 복지시설도 겨울나기가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올해는 어떠신가.
- 김한수 사무국장 : 올해 초에 신문에도 났고, 후원이 조금 들어오는 편이다. 음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지만 요즘에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보니까 수익사업이나 후원금도 어려운 상태이다.
- 박근혜 당선인 :  사실은 하시는 일들이 국가에서 해야 되는 일인데 우리 사회가 부족한 게 참 많다. 현장에서 꼭 도움을 받아야 되는 어려운 분들을 어떻게 하면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방법을 잘 마련해보도록 하겠다. 오늘도 현장에 왔으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박근혜 당선인 :  후원도 그렇고 수익사업도 요즘 별로신데, 부족한 것은 어떻게 충당하고 계시나.
- 김한수 사무국장 : 개인후원에 의존하다보니 올해 초에 일일호프 같은 것도 하고 온라인 모금시스템에서 모금을 하고 있고, 일부는 구청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급식지원을 받으셔야 되는데, 기준선에 걸리다보니 국가의 지원을 받아야 함에도 개인적인 후원금 통해서 지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 박근혜 당선인 : 국가가 할 일을 어떻게 보면 대신하고 계신데, 좀 더 예산도 늘리고 더 많은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여기 주로 어떤 아이들이 도시락을 받으러 많이 오는가.
- 자원봉사자 : 결손가정이나 조손가정 아이들이 많다. 형편이 어렵기도 하지만 부모가 모두 직장에 나가 돌봐줄 사람이 없는, 하지만 법적인 복지대상이 아닌 가정에 보완적으로 도시락 지급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내년엔 그런 아이들 배제해야 돼서 걱정이다.
- 박근혜 당선인 :  아이들이 방과 후에 어떻게 지내느냐가 중요한데, 주로 집에 있게 되는가.
- 자원봉사자 : 요즘은 방과 후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또 지역학생들을 보살피는 공부방을 하고 있다.
- 김한수 사무국장 : 이 지역엔 예전부터 어려운 환경들이 많아서 지역아동센터처럼 공식화된 기구도 있지만 자연발생적으로 우리가 힘을 모아서 하는 곳이 꽤 있다. 기본적으로는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주로 떨어지는 학습에 대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역할, 체험활동 병행해서 한다.
- 박근혜 당선인 : 국가나 사회에서 어떤 프로그램 지원을 해드리면 좋겠다. 평소에 생각하신 것이 있으신가.
- 김한수 사무국장 : 기본적 보호나 학습은 저희가 할 수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일수록 아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가 크다. 부모도 무관심하다. 심리상담 받으려면 비용 많이 들고 장기적 진행되어야 된다. 저희도 가끔 외부 지원을 받기도 하는데 1~2회 상담으로 끝난다. 장기적으로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공부방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계속 외부의 지원 없이 열악한 형편을 벗어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공공모금회 등의 지원을 받으려면 법인이거나 등록된 비영리 법인이어야 하는 데 그런 규격화된 기준에 맞지 않는 자립시설들이 상당 부분 있다.
- 박근혜 당선인 : 국가가 하는데 기준 없이 하기 어렵겠지만 조금 더 융통성 발휘해서 더 친절하게, 세밀하게 하다보면 하시는 분들도 힘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자원봉사자 : 밝히셨듯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해달라.
- 박근혜 당선인 : 어머니는 따지고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외면하지 않는다. 정책을 세울 때에도 봉사하는 분의 입장에 서서 보면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나올지 않을까 생각한다.

 

ㅇ 이어 박근혜 당선인은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김OO씨(50대, 기초생활수급자, 5인가족) 댁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한 뒤 김

씨 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박근혜 당선인 : 기술도 배우고 계시다 했는데,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겠는지 말씀해 달라.
- 김OO씨 : (신문기사 스크랩과 10월 수도세 내역을 꺼내 보이며) 우리가 제일 불편해 하는게.. 보통 도시가스와 전기세는 따로 나오는데 물세는 따로 안 나온다. 그래서 물세 때문에 다세대 주택에서는 서로 싸우기도 한다. 세대별로 물세를 따로 계산되게 해주면 저소득층 가구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이다. 또 한가지, 저소득층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큰 일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지막 연설하는 것을 보고 박 후보는 약속한 것은 꼭 지킬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투표하기로 결심했다.

 

 

 

 


 

- 박근혜 당선인 : 골고루 온기가 퍼지도록 하는 게 최고 목표이다. 제가 국민행복 시대 연다고 외쳤는데 이런 문제 하나하나 해결해가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하시고 살맛난다 하시게 최선 다 하겠다. 희망 가지시라.
- 김OO씨 : 정말 만나보고 싶었다.
- 박근혜 당선인 : 좋은 말씀 잘 듣고 간다. 혹시 더 필요한 거 있음 말씀해주시면 계속 챙기겠다.

 

-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사회봉사 시설을 방문해 들은 두 가지 제안을 국회 수석전문위원에게 전달해 실현 가능한 방법을 타진하도록 지시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상선 난곡사랑의집 대표 및 자원봉사자들, 정몽준 전 대표최고의원, 진영 정책위의장, 서병수 사무총장, 유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김희정·길정우 의원, 조윤선 대변인, 오신환 관악을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2012.  12.  24.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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