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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긴급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3-07-12

  7월 12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오늘 급작스럽게 최고위원회의를 열게 된 것은 국회 선진화법 이후 국회가 원만하게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만 일하자하는 분위기 하에서 최근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들이 오고간 것을 듣고서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만들었다. 어제 발언을 중심으로 경위를 원내대표께서 최고위원님들께 말씀을 나누고, 오늘 우리의 입장을 말씀드릴까 한다.

 

<최경환 원내대표>

 

  어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정말 전∙현직 국가원수에 대해 모욕을 넘어 저주하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모욕적인, 그런 느낌을 갖는 충격적인 논평이었다. 그래서 어제 오후 우리 원내대변인 김태흠 의원으로 하여금 이런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공식입장을 요구하는, 사과를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 또 저도 전병헌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이런 언사를 해서 어떻게 같이 정치를 할 수 있느냐, 공당으로서, 대변인으로서 할 수 있는 금도를 넘은, 넘어도 한참 넘은 내용 아니냐”고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제 이야기를 듣고 홍익표 대변인에게 사과를 하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하지만 밤늦게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그런 일로 인격적 모욕감을 느꼈다면 유감이다”라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이런 내용의, 그것도 정식 논평이 아니라 밤늦게 문자로 보냈다. 그런데 이 사안은 그렇게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이 직접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귀태, 다시 말해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느니, 또 극우발언으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의 대상이 되어있는 아베 일본 총리하고 같다느니, 이런 식의 막말을 한 것은 정말 국민을 모독한 것은 물론이고, 이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해서는 안 될 극언이다. 우리 당으로서 이것은 절대 그냥 묵고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해주시면 따르겠지만, 1차적으로 오늘 예정된 원내일정은 일단 잠정 중단하고 있다. 10시에 예정되었던 NLL 관련 열람위원 회의, 그리고 10시로 예정되었던 공공의료 관련 국조특위회의, 그리고 2시로 예정 되어있는 가습기청문회 등 3가지가 오늘 원내일정이다. 이 3가지는 잠정 중단을 일단 해 놓고 있는 상황임을 보고 드리겠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원내대표께서 경위를 말씀해 주셨는데 정치는 ‘말’이다. 이번 발언은 국가원수 개인에 대한 직접적 명예훼손, 모독이다.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독이요, 국가 위신을 스스로 짓밟고 격하시키는, 정치인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러한 언사를 개인정치인이 아니라 당직자로서 한 만큼 민주당은 응분의 조치를 해주셨으면 한다. 먼저 이러한 발언의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당의 입장인지, 아니면 당직자 개인의 이야기인지 밝혀주시고, 본인은 이 발언을 취소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당도 최소한 응분의 책임을 느끼고 당대표의 사과와 민주당 당직자에 대한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 국회차원에서는 이러한 발언을 국회의원 직분과 관련되어 한 발언인 만큼 응분의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원내대표께서 양 원내대표 간에 상의해서 적절한 조치를 하셨으면 한다. 우리 함께 국회선진화법을 받아들이고 양당이 이제 새로운 선진국회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정치인의 언행을 선진화하는 일이고, 또 우리가 논의하는 국회와 정치권에서의 모든 의논이 지혜롭고 미래의 큰 의의가 있는 미래지향적 정치가 전개됨으로써 국민에게 올바른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민들이 우려하시는 싸움국회, 말싸움하고 서로 상처내고, 서로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정치를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간곡한 바람이다.

 

<이혜훈 최고위원>

 

  막말정치, 저주의 정치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심재철 최고위원>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막말 망언이 금도를 넘었다. 정치인으로서는 상상불가의 발언이다. 그야말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발언이다. 원내대변인이란 의회에 진출한 원내 국회의원들의 대표이자, 대변자라는 이야기다. 과연 그렇다면 민주당 의원들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발언으로 저희들이 봐도 된다는 것인가. 잘못했다고 해서 사과를 한 것도 어정쩡하기는 마찬가지다. “비춰졌다면 유감이다.”라는 이야기는 ‘비춰졌다고 생각하면 유감이지만, 비춰지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도 많을 텐데 그 사람들은 유감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말도 되지 않는 말장난을 가지고 이 사태를 얼버무리려 한다면 그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민주당은 지금 현재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심리적으로는 완전한 불복상태가 아닌가 추측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발언들이 거침없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고, 그동안의 발언들을 보면 우원식 최고위원 같은 경우 연산군을 운운했고, 또 광주 당원보고대회에서는 선거 원천 무효 투쟁 발언이 나오고, 육두문자가 등장했었다. 문재인 의원 같은 경우 “대선이 대단히 불공정하게 치러졌고, 그 혜택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다”고 했다. 다시 말해 불공정한 대선이었고, 자기는 피해자였다라고 했다. 불공정 대선이라는 이야기는 불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강하게 암시하는 단어가 아니고 뭐겠는가. 심정적으로는 불복이라고 보는 것도 바로 이런 발언들이기 때문이다. 급기야 홍익표 의원의 발언이 터졌다. 김한길 대표께서는 “새로운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를 버릴 것이다. 혁신은 고통을 요구한다.”라고 했는데 과연 당신이 말했던 고통을 요구하는, 여러 가지를 버리는 이런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일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정우택 최고위원>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에 비유하는 막말을 했다. 최근 민주당의 국민에 대한 모독 시리즈 결정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인터넷 전체 댓글 5천 여건 가운데, 특히 대선관련 댓글은 73건으로 전체의 3%도 안 되는 사안을 마치 조직적 개입을 한 듯 선동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촛불시위로 재미를 보더니, 제2의 촛불시위를 부채질해서 어떻게든 정국의 주도권을 쥐어 새 정부를 흔들어보자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직 당리당략으로 매몰되어가는 이기적 발상의 결과라 볼 수 있다.

 

  최근 민주당이 지방을 돌며 국가정보원 관련 당 대회를 열면서 ‘막장정치’, ‘선동정치’들을 일삼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의 국가정보원 규탄 당원 보고대회는 대선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대통령에게 ‘당신’이라고 하고, 탄핵구호를 외치고, 현직 국정원장에게는 직접적 욕설을 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여긴다. 문재인 의원은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반성하고, 자숙하기는커녕 민주당 내 친노세력을 결집하려는 오직 정치적 목적으로 NLL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 논란으로 그동안 민생과 동떨어져 얼마나 많은 정치적 논란이 있어왔는가. 본인이 모셨던 대통령이 NLL 포기한 듯 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드리고, 정치권과 우리 사회의 막대한 기회비용을 치르게 한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리기는커녕 ‘할 테면 해보라’는 식이 아닌가. 문재인 의원의 정치공학적 목적이 있더라도 단기적으로는 그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시간이 흐른 뒤에 국민적 심판에 다시 한 번 직면해 영원히 재기하지 못하는 상태에 처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고한다.

 

  어제 있었던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은 야당 대변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저질 망언이다.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을 모독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각히 손상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어제 발언한 것을 보면 대통령께서 음지를 지향하고, 국정원장이 양지를 지향하는 것 같다, 또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있는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가 남달리 유사하다고 얘기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유신 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는 이런 발언까지 쏟아냈다. 나라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홍익표 대변인이 국회의원을 유지하는 것은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도 저는 옳지 않다고 판단한다. 야당 당대표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홍 원내대변인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구악’ 그대로다. 국민은 민생고에 힘들어하고, 새 정부는 어떻게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는 이 때, 대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오직 정쟁을 통해 새 정부를 흔들고 발목을 잡으려는 시도만 일삼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곧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이제 우리 정치는 구악과 구태의 정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민생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여야가 열어나갈 그런 시대를 국민들도 기대하고 있고, 우리 국회도 당연히 그렇게 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한기호 최고위원>

 

  SNS상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해 언급이 되면 통상 민주당 쪽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사자모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전직 대통령님과 현직 대통령님에 대해 이렇게 막말을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해야 되나. 내가 하는 이야기는 맞고, 남이 하는 이야기는 무조건 틀리다는 이런 사고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군에서는 참모가 잘못하면 그 참모의 잘못이 결국 지휘관의 책임으로 돌아간다. 이제 참모인 홍익표 의원에 대한 책임을 지휘관인 민주당 원내수내부가 져야한다. 이것을 기피하고 홍익표 의원에게 책임을 떠맡긴다면 바로 민주당의 정체성과 민주당의 모양이 그 수준 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기현 정책위의장>

 

  민주당은 대선이 끝난 이후 아직까지도 대선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채, 민생은 내팽개쳐두고 오로지 정치공세에만 골몰하고 있다. 이러한 구태정치가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친노그룹이 민주당 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정치적 책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항간의 분석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한국갤럽에서 7월 첫째 주에 전국 성인 1,21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그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이 63%이고, ‘민주당이 할 일을 잘하고 있다’는 국민은 13%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의사표시를 한 민주당 지지자 중 무려 72%가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민주당은 기억해주길 바란다. 이제 더 이상 막말 쏟아 붓기, 선거 무효 운운하며 대선 불복의 구차한 모습을 보일 것이 아니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눈을 돌려 민생에 전념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홍문종 사무총장>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막말 브리핑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누구하나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게 현자들의 가르침일 텐데 하물며 국가원수를 향해 ‘귀태’ 운운하는 것은 망언 망발 그 자체이다.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전북 당원보고대회에서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수사은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가 없을 경우 선거원천무효투쟁을 제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도대체 민주당 막말의 끝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비난에도 근거가 있어야하고 민주당은 이번 막말 브리핑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

 

  제가 지난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짓선전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하여 서울시가 “대통령과 서울시장 사이를 근거 없이 이간하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저도 한 말씀 드리겠다. 지난 5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판결을 받은 인사가 간행하는 자주민보가 지금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 측은 발행정지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자주민보가 발행인을 바꾸고 결격사유가 사라졌다고 했다. 또한 서울시는 자주민보 폐간을 요구하는 안보단체의 집회를 불법이라 했고, 현수막 철거를 주장했다고 한다. 박원순 시장이 덕수궁, 대한문 앞 불법농성천막 철거에 대해 비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불법시위는 옹호하면서도 합법적인 안보단체의 집회는 훼방을 놓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행태가 거짓과 위선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런 사태만 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1,000만 서울 시민의 안위를 지켜야할 서울시장으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정치적 지적에 반발하기에 앞서 스스로 언행을 돌봐야할 것이다.

 


2013.  7.  12.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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